1994년... 성수대교가 붕괴되고, 김일성이 사망하고, 지존파가 나타나고, 지춘길이 노인 연쇄 살인을 저지르던 혼란 속 한 어리숙한 사내는 택시를 끌고 전국을 질주한다...
살인 질주를....
똑같이 받은 한 장의 연락처.. .그리고, 뒤바뀐 운명.... 범인을 쫓던 자는 범인이 되고, 범인은 형사가 되는데...
“괜찮아.... 아무 걱정 하지마... 난 형사란 말이야.. 형사라고...”
기수는 그렇게 말하며 천천히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그 미소의 의미를 아는 자는 아무도 없었다....
택시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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