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의 눈물이 45만자를 돌파했습니다.
11년 7월부터 군 복무 도중 부대 내에서 구상, 공책에 끄적이다가 전역 후 12년 10월부터 연재를 시작했지요. 사실 그동안 SF라는 장르도 문제지만 신인이라는 점 때문에 홀로 외롭게 연재해왔습니다. 물론 그때부터 지금까지 쭈욱 함께 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저는 행복합니다.
지금은 나름대로 선호해주시는 분들이 많아 나름대로 뿌듯하기도 하구요. 외로워도 꾹 참고 연재하다보면 언젠가 빛을 본다는 선배님들의 말씀이 맞긴 한가봅니다.
정신없는 서두를 접어두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도 이제 비평이나 감평을 받아보고 싶습니다. 물론 비공개로 지적해주시는 사랑스러운 독자분도 여럿 계시고 적극 수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금 더 적극적으로, 제가 직접 나서서 비평요청을 해보고자 합니다.
테라의 눈물을 연재한지도 꽤 긴 시간이 흘렀고 분량도 상당히 쌓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설정 오류를 비롯한 오래전에 작성한 챕터, 컨디션이 부족했던 챕터, 가독성이 떨어지는 챕터가 존재합니다. 때문에 개강하기 전까지 여름 방학 내에 전체적인 리뉴얼을 강행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저 혼자만의 생각으로 리뉴얼을 감행한다면 리뉴얼 이전과 달라질 것이 없다고 생각, 이렇게 비평 요청을 하게 되었습니다. 비평받은 설정 오류 및 글의 방향은 리뉴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제 글이 무자비한 비평 일침에 노출되는 것이 두려워 비평요청을 꺼려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도 이번만큼은 용기를 내 이렇게 비평요청을 해봅니다. 강한 비평을 받더라도 연재 중단 같은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런 정신 상태로는 45만자라는 글을 쓰지도 못했을 것이며 애초에 연재 자체를 하지않았을 것입니다)
이번 비평으로 제 글이 한 층 더 성숙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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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 요청할 작품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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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 2711년
우주로의 진출에 번번히 실패하던 인류에게 타 은하계의 지적 생명체가 찾아온다.
멸망의 위기에 처해있던 그들이 내밀어 온 손, 인류는 그 손을 잡는다. 그리고 오랫동안 이어지는 두 종족간의 교류.
하지만 그것은 그저 전쟁 전의 고요였을 뿐이다.
머나먼 미래, 과학 기술이 발달한 지구인들과 외계문명의 격돌.
그리고 그 속에서 역류하는 인류 내부의 갈등
시발점마저 퇴색된 긴 전쟁 속에서 진행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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