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가別歌
작가명 : 김수영
작품명 : 데이터 컨트롤러
출판사 : 어울림
패니스 브레이커가 등장합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합니다.
...이러면 맞겠죠? 잘못했어요. 더 자세히 쓸게요. 살려주세요. 흑흑.
에, 험험.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할게요. 다만 제가 지금 좀 졸린 상태이니, 요점만 콕콕 찝어보겠습니다. [미리니름 주의보]
<데이터 컨트롤러, 왜 나를 울리는가?>
1. 게임 판... 타지입니다 : 물론 모든 게임 판타지가 다 막장인 건 아닙니다. 오히려 저는 게임 판타지에 대한 인식이 좋은 편이라 신작이 나와도 자주 뒤적이는 편인데, 이 데이터 컨트롤러라는 게임 판... 타지는 아주 저를 울리네요. 특히 책 커버 안쪽의 작... 가 서문-제 글을 통해 사랑, 희망 등등을 찾으셨으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뭐 이런 내용-을 먼저 읽으신 뒤 책을 본다면 그 효과는 두 배.
2. 주인공은 사고로 유체이탈하여 NPC가 됩니다.
3. 가상현실게임계의 최고권위자이자 기술진을 총괄하는 주인공의 할아버지가 NPC화 된 주인공을 각성시키기 위해 기억전이를 합니다.
4. 할아버지의 기억(게임 플레이 뿐만 아닌, 인생 전반!!)을 토대로 삐뚤어지게 각성한 주인공, 세상으로 나옵니다.
5. 어떤 메커니즘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인공은 게임 데이터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6. 주인공에 의해 사건이 발생, 이를 진압하기 위해 신입 운영자-무려 운영자팀 내 유일한 홍일점 아가씨-가 등장합니다. 주인공의 데이터 조작 능력을 알아챕니다.
7. 운영자팀 전원 비상. 연구 샘플(주인공) 포획 작전에 나서는데, 중2병 충만한 주인공께서 신입 운영자 유리양의 역린을 건드립니다. 유리양 폭 투더 주. 그리하여 주인공에게 닥치고 돌격합니다. 샘플을 지키기 위해 다른 운영자들이 몸을 날리지만, 막을 수가 없습니다. 유리양 운영자 전용 무기가 하필이면 사신에게서 강탈한 죽음의 낫이었거든요. 운영자고 나발이고 캐릭터라면 무조건 원샷원킬의 사기적인 옵션이 빛을 발합니다. 팀장도 죽네요. 아. (이럴 땐 캐리어 가야죠. 캐리어 밖에 답이 없어요.)
8. 둘만 남은 상황. 팀장의 감봉 어택으로 가까스로 정신을 차린-그러나 팀장은 이미 사망- 유리양과 다시금 어그로 끌어들이는 주인공. 그러나 감봉으로 정신줄을 꽉 잡으며 얘기를 이어나가다가, 주인공에게 반합니다. 네, 운영자가 반해요. NPC한테 반해요. 그래서 중요한 연구 샘플을 [유저화]시켜 줍니다. 그런데 운영자한테 그런 권한이 있었던가요? 몰랐네.
9. 빡친 팀장님, 유리양을 심문합니다. 왜 그랬어. 왜 그랬냐고. 왜 중요한 샘플을 유저화시킨 거야! 자료 다 날아갔잖아!! 너 감봉이얏!!! 처, 첫 눈에 반했어요! 아, 그래? 네. 허허, 그랬구먼. 헤헤. 알았어, 잘해 봐. (부끄부끄) / 너네 뭐냐?!
10. 유저가 된 주인공. 다만 돌아갈 몸이 없는, 로그아웃 불가능한 유저가 되었네요. 반은 NPC나 다름없고. 그마나 목숨이 6개라는 제약이 있습니다. 그런데 데이터 읽는 능력은 그대로네요. 읭?
11. 주인공이 우연찮게 새로운 맵을 발견합니다. 그와 함께 발동되는 에픽 퀘스트!! 그리고 여기서 밝혀지는 가상현실게임 메인 컴퓨터의 놀라운 능력. 인과율에 따라 게임 내의 새로운 맵, 퀘스트, 스킬 등등 모든 것의 방향을 메인 컴퓨터가 알아서 정한다는 거. 운영자팀에서는 세부 내용만 정해주면 된다네요. 우왕.
12. 에픽 퀘스트의 발동으로 새로운 직업군이 추가됩니다. 일반 직업군은 이해했는데, 히든 직업군이 대놓고 있네요? 그것도 다섯 종이 추가된뎁니다. 우왕. 여기서 사랑에 눈이 먼 유리양이 또 힘을 씁니다. 우리 쟈기는 데이터 만지는 능력이 있으니까 어울리는 특수직업을 주자! 그래서 메인 컴퓨터가 허가한 다섯 종의 히든 클래스 중 하나를 -다른 직원들 밥 먹으러 간 사이- 제멋대로 정합니다. 이름하야 <데이터 컨트롤러>.
13. 데이터 컨트롤러가 뭐하는 직업이냐. (1) 게임이 데이터를 합법적으로 읽을 수 있습니다. (2) 이를 토대로 데이터를 조작할 수 있습니다.(레벨에 따른 제약이 있습니다. 이것도 제약이야?) 더 볼 것 없죠?
14. 게임 내에서 지독하리만치 남성의 성기와 관련된 개그에 집착합니다. 패니스 브레이커도 그렇지만. 어휴, 정말 더러워서 못 봐주겠어요.
쓰다보니 줄거리를 나열해버렸는데, 어쩔 수 없었어요. 정말로. 이러지 않고서는 얘기가 안 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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