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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이 게시판을 보고 느낀 것

작성자
Lv.99 촉석
작성
07.11.09 04:34
조회
2,338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볼만한 책과 피해야할 책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하여 쭉 읽다가 마음이 상하여 몇 자 적어 봅니다.

공자께서는 "괴력난신은 논하지 않는다"고 하셨는데 무협이나 판타지라는 것은 그 시작이 괴력난신들에 대한 것입니다.

비평의 대상인 창작물들이 일반적인 상식과 다른 것들인데 그 창작물들이 일반적인 상식에 맞지 않는다고 말씀을 하십니다.

평가의 대상이 되었던 책들 중에 제가 읽기를 포기했던 책들이 여럿있었고 동의를 할 수 있는 주장들이었습니다.

제가 비평가님들의 글에 동의를 함에도 불구하고 게시판 두페이지를 보면서 절망을 느꼈습니다.

판타지와 무협에 대한 절망이었습니다.

훌륭한신 독자이며 작가(비평가 중에 계신지는 모르겠습니다)이시기도 한 분들께서 비평과 비난의 차이에 대해서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십니다.

유치원생의 창작물도 그 안에 들어 있는 작가의 고민과 노력은 존중되어져야합니다.

그 유치원생이 더 나은 작품을 만들 수 있을지 없을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더욱 성장하기 위하여 본인의 노력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또한 중요한 것이 함께 이야기해 주는 사람의 태도와 그 내용일 것입니다.

이 게시판의 내용들 중에 작가님들께서 그 창작을 위하여 참고를 할만한 내용이 과연 몇 줄이나 될 수 있을지 생각하며 절망하였습니다.

저 역시 아래의 게시판에 쓰여진 대부분의 내용에 동의하기 때문에 더욱 가슴 아프게 생각합니다.

쉽게 참가하지만 책임지지 않고 쉽게 평가하지만 함께 만들어 가려하지 않으며 시간때우기와 쉬운 돈벌이를 위하여 꿈과 희망들을 날려먹은 불쌍한 세대의 일원이 되어 버릴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절망했습니다.

오늘도 새로운 새상을 만들기 위하여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드립니다.


Comment ' 7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07.11.09 13:07
    No. 1

    쓴 글로만 끝난다면 이 말에 동의할 수 있으나, 출판이 된 글은 아닙니다.
    출판이 된 글은 작가의 손을 떠난겁니다. 쉽게 말하면 부모의 품을 떠난거죠. 더이상 미성년자가 아니라는 소립니다. 모든 부분을 부모가 책임져 줄수는 없죠.

    작가의 노력의 산물이기 때문에 그 작품을 배려해야한다? 저는 동의할수가 없습니다; 그것이 단순습작이면 모르나, 이미 '시장'에 나서버린 이상, 시장논리에 따라서 지탄받을 것은 지탄받고, 칭찬받을 것은 칭찬받아야합니다.

    하지만 비판과 비난을 구분하지 못하는 부분에 관한 내용은 동감합니다.

    찬성: 1 | 반대: 0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7.11.09 16:55
    No. 2

    Milkymoon님 말씀에 동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7.11.09 16:57
    No. 3

    음... 그 사이에 올라온 산산님 말씀에도 동감한다는.. ㅡ.ㅡ;; 이거야 원.. 거수기도 아닌데..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09 16:57
    No. 4

    글쓴 분은 비난과 감상의 차이를 인지하고 계신지 모르겠군요.

    비평란과 감상란 분리 기준이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른 방침으로 이루어지는 문피아의 특성상, 비평란에 정말 '비평'만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작품에 대한 부정적 견지에서 쓰여진 감상 또한 비평란에 포함되어 있죠.

    모든 글이 비평가의 입장에서 쓰여진, 작가에게도 독자에게도 도움이 될 만한 그런 글이 아니란 것은 저도 동의합니다. 그러나 글 쓴 분들이 비난과 비평을 구분 못하는 까막눈은 아닙니다. 규칙이 그러하니 이쪽에 글을 올린 것 뿐이지요.

    어디를 봐도 이유없는 비난성 글은 찾아보기 힘듭니다만, 어떤 글을 보고 이런 이야기를 하시는건지 궁금하군요.(구체적인 예시가 필요하지 않나 하고 생각해봅니다) 제가 보기엔 아주 가끔 올라오는 막장성 글을 제외하면, 태반은 훌륭한 감상글입니다.


    하늘의땅님//
    내용 잠깐 수정했습니다.^^; 순서가 바뀌어버렸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9 촉석
    작성일
    07.11.10 15:01
    No. 5

    비평란에 올라온 글들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공감하면서도 그 글들에 나타난 작가에 대한 인격적인 모독에 가까운 단어들을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 글을 쓸 때 그에 대한 예시를 하려다가 포기하였습니다. 또 다른 상처들을 만들어야 할 필요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가장 크게 우려하였던 것은 대상을 적시하지 않은 이런 두리뭉실한 비판들이 오히려 비평을 잘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출판이 되어진 글들이 성인이며 그것을 출판하려 마음 먹은 사람은 이에 따른 금전적 이득만큼이나 이에 따른 비판과 비난들에 대하여 받아들여야 합니다.

    전 그들에 대하여 말하고자 했던 것이 아니라 작가들을 포함한 "우리"에 대하여 말하고자 하였습니다.

    틀린 말씀들은 아니지만 아래의 비평이 우리가 참여하고(즐기는 것도 참여이니까요) 만들어가는 것에 얼마나 유익하겠냐는 의미였습니다.

    저 역시 비평에 대하여 잘 모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것인지 알지 못합니다. 그렇기에 구체적으로 어떤 분의 비평이 어떠하다 말하기 힘든 것도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바램은 비평의 기본적인 항목들이 공유되었으면 하며 별점제도와 같은 것들이 첨부되어 이용자들이 그 작품에 대한 비평에 많이 참여할 수 있는 체계가 만들어 졌으면 합니다.

    고수가 고수를 만들고 기연은 그것을 준비해 놓은 사람이 있기에 주인공이 이용이 가능한 것이니까요.

    제가 절망했던 이유는 3-40여개 정도의 비평글들 중에 단, 하나도 그 작품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한 줄도 보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서로 지뢰와 핵폭탄 피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아마도 게시판의 제목을 "비평란"이 아니라 "지뢰제거"로 바꿔야 하지 않겠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10 15:11
    No. 6

    30~40개나 되는 글을 읽었는데 긍정적인 평가를 한줄도 못보셨다니, 비평LOW란에서만 읽으신 것도 아닐 테고... 의아하군요. 비평과 함께 긍정적인 면도 조명한 글 얼마든지 있습니다만.

    당장 이 첫 페이지만 해도 '이 부분은 괜찮았지만, 이게 안좋았다'는 식의 글이 몇개나 있습니다. 몇페이지 더 넘기면서 찾아보고, 비평HIGH란까지 포함해서 뒤져보면 뛰어난 비평은 훨씬 더 많습니다.


    또 다른 이야기로, 항목제/별점제같은 것은 장려될 수는 있을 지언정 강제되긴 힘들 것 같습니다. 그것은 오히려 비평란에서 독자들을 멀어지게 하는 결과가 될 수도 있습니다. 독자들 모두가 비평가는 아니니까요. 능력없으면 비평글도 쓰지 말라는 식의 상황이 되면 곤란하겠죠.

    항목별 비판이 장려되고는 있습니다만(공지글에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이루어지기 힘듭니다. 저만 해도 비평글 꽤 많이 쓰는 편이지만 항목별로 정해진 틀에 맞춰 쓰는 것은 거북해 하는 편이고, 별점제같은 경우는 수많은 논쟁의 씨앗이 될 수 있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2 Milkymoo..
    작성일
    07.11.10 18:01
    No. 7

    산산님께서 이미 다 말씀하신거에 한마디 더 덧붙이자면-
    예전의 문피아는 비평/감상란이었습니다만, 이것을 감상란, 비평란 따로 나눠놨습니다.
    작가들을 배려한거죠.
    칭찬만 볼 사람은 감상란, 자신의 소설에 대한 나쁜 소리까지 들을 자신이 있으면 비평란.. 이렇게 말입니다.
    비평이 무턱대는 비난은 아니기에, 수위는 가려져야 하지만..
    적어도 문피아 내의 비평란은, 감상란처럼 칭찬만 일색인 글을 올릴 수 없다는 거..
    이것은 좋지만 이게 안좋다.. 식의 비평은 지금 비평란에도 많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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