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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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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6 우울한인생
작성
16.03.13 16:29
조회
2,909

제목 : 천상의 목소리.

작가 : lLLINIT

출판사 : 무


 들어가기에 앞서.

 (늦어서 죄송합니다.)

 천상의 목소리는 현재 상승세를 타고 있는 소설이다. 하지만 필자는 현판 중에 음악 관련의 형식의 소설 트렌드를 최근에 접했고 다른 소설의 플롯을 비교 검증할 기반이 마련되어 있지 않다. 천상의 목소리는 지극히 주관적으로 트렌드를 분석하게 될 수 있다. 왜냐하면 다른 케이스를 거의 접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다른 소설의 비평에 비해 주관이 강할지도 모른다는 말이며 그 점 양해 바란다.


 이 소설은 지금까지 비평한 소설과는 다르다.


 괄목할만한 데이터를 뽑아내고 있으며 보다 시류에 가까운 소설이다. 달리 말하자면 지금까지 비평한 소설과 달리 확연한 강점이 있다는 말이다.


 이 비평을 읽는 당신께서는 상업적인 성공. 현재 잠재력이 있는 소설이 무엇인가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이라면, 이 소설의 분석, 비평이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

 물론, 필자도 좋은 글쟁이가 되고 싶은 욕망이 있기에 이 글을 비평하는 것은 필자에게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필자의 비평은 아주 기본적인 사항에 대해서 언급했다.


 초반에 독자를 매료해라, 문체를 다듬어라, 가독성, 세계관의 조형이나 캐릭터, 트렌드 등등. 아주 기본적인 사항이지만, 실제로 글을 쓰는 것과 이론은 다르다. 글을 쓰는 사람은 어디까지나 기본적으로 ‘쓰고 싶어’야 하기 때문에 이 이론을 전부 적용하는 것은 실상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트렌드의 글을 분석하는 것은 작가가 자신의 글을 분석하여, 도대체 어디에서 대중에 기호와 어긋났는지 판별하는 아주 좋은 방법 중의 하나다. 오히려 상업성을 의식한다면 작법보다 나은 방법이라는 소리까지 했다.


 판에 박힌 듯한 대중매체의 드라마는 언제나 같은 이야기와 같은 형식을 띠고 사랑 이야기만 한다. 최근에서야 장르드라마, 탈 러브스토리의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우리나라 드라마가 이제껏 비슷한 이야기를 계속해서 찍어내는 것은 상업성의 논리가 강하다.


 데이터상으로 팔리기 때문이며, 팔리는 스토리텔링, 팔리는 이야기라는 것이 엄연히 존재한다. 가끔 엄청나게 획기적이라고 생각하는 작품도 플롯을 자세하게 뜯어보면 대중적인 코드가 분명 섞여 있다. 그 요소를 어떻게 노출시키는지 어느 정도의 양으로 섞는 것인지가 작가의 역량이나 개성이된다.    


 그렇다면 철면피를 깔아야 한다. 표절을 하라는 말이 아니라 클리셰를 활용하는 것에 주저하지 마라. 현대 사회에서 상업성은 폭력적일 정도로 강력한 논리다. 설령 그것이 잘못되어 보이더라도 다수의 힘은 소수를 압도한다.

 정치인을 투표로 밖에 뽑을 수 없는 한계성을 알고 있음에도 그보다 나은 대안을 만들기 어렵다는 점과 비슷하다.

 작가가 상업성의 논리를 박살내려면 새로운 시류를 만드는 수밖에 없지만. 필자는 이것이 상업성의 논리 안에서 작가가 조금씩 바꾸는 수밖에 없다고 본다. 상업성을 의식해야 한다. 


 천상의 목소리를 짧게 평하자면.


 이 소설은 앞서 필자가 쓴 비평에서 언급한 문장력의 가독성의 밸런스를 절묘하게 맞추고 있다. 또한 플롯 구성에서, 첫 장에 시선을 잡기, 주인공의 목적성, 세계관의 간략화. 악역 같은 것의 구도적인 배치를 통해 긴장감을 활용하고 있다.

 글의 초입에서 드라마에서 많이 쓰는 시한부 같은 클리셰를 활용하고 있어, 구성을 잘 조절하면 여운있는 엔딩을 기대해볼만하다.

 단지, 캐릭터가 깊이가 없거나 입체성이 부족한 면이 있다는 것은 단점으로 꼽을 만하다. 


 목차
1. 문장력.
2. 구성(플룻).
3. 캐릭터.


 1. 문장력.


 평소의 문장은 생략한다.


 까고 말해서 천상의 목소리의 가독성은 이제까지 비평한 소설 중에서 가장 높다. 묘사의 할에, 대사길이, 한 문장으로 문단을 끝내 버리거나, 짤막한 간결체를 연속으로 쓰는 문단이 적절하게 섞여 있다. 밸런스가 맞다는 말이여. 대사의 길이는 짧으며 대사, 상호간의 핑퐁이 끊임없이 일어난다. 쉽고 단조로운 단어의 반복을 쓰고 있을지언정 어려운 단어를 쓰지 않기에 독자의 부담은 제로에 가깝다. 각 화의 분량을 2.5, 3천자~4천자 사이에 두는 호흡과 이러한 문장력은 시너지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가독성을 높인다.


 반대로 보자면 무개성해 보이는 담백한문체라고 볼 수 있지만, 오히려 무개성함은 대중에 쉽게 받아 들이 수 있는 무기라고 할 수 있다. 언제나 말했듯이 문장은 장단점이 있을 뿐 옳고 그름이 없고, 적절하게 섞어 쓰는 것이 좋다.


 현판의 강점인 세계관의 장벽이 없기에 프로그램의 설명에 할애하는 묘사는 굉장히 짧다.


 왜냐하면 우리가 TV에서 흔히 보는 익숙한 포맷이며, 음악, 가요관련 소설의 유입 독자 타겟층을 생각해보자면 쓸데없이 자세하게 설명할 필요도 없고 작가는 그 점을 알고 있다. TV 프로그램의 오마쥬가 보이며, 실제로 모델이 된 평가단의 캐릭터는 오디션프로그램의 인물로 보인다. 주인공과 다른 조연을 제외하면 모델이 너무도 명확해서 입체적으로 보인다.


 그러한 이유로 독자의 관점에서 우리가 흔히 보는 세계를 편안하게 공유하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복잡하고 어려운 전문성이 있는 대사의 할애가 거의 없다. 그냥 TV프로그램 보는 수준의 지식만 있으면 된다.


 3인칭 전지적 작가 시점은 단단하게 쓰고 있으며, 씬의 포커스는 주인공에서 거의 떨어지지 않는다. 떨어진다고 해도 주인공을 대한 평가, 찬양과 천재성을 보여주는 것이거나, 적대, 애정 같은 관계성을 보여주는 직관적인 모습이기에 실질적으로 독자는 충분한 만족감을 얻을 수 있으며, 사실은 주인공에서 포커스가 떨어지지 않았다. 
 
 접근성만 보자면 독자와 눈높이가 거의 같으며, 작가는 쓸데없는 기교를 부리지 않는다. 문체자체가 담백하지만, 노래가사같은 곳에 감성적 기교를 넣는 부분에서 살짝 불안한 부분이 없지 않다.


 필자는 처음에 소설의 소재로 음악을 선택하면 도대체 어떻게 노래의 강점을 살릴까-궁금한 점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노래의 강점을 살릴 필요가 없었다.


 어디까지나 독자가 보는 것은 소설이다. 간단한 문장의 몇 자로 표현이 가능하다. 음정이 맞다. 고음에 들어갔다. 호소력이 짙다. 등등의 문장만으로도 분위기를 연출하는 것이다. 작가가 그 점을 인지하고 쓴 것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알기 쉬운 이능과 더불어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글임에는 분명하다.


 특정 단어의 활용을 보자면 어딘지 글자체에 감정적 기교를 부릴 때가 보인다. 노래가사, 시한부, 주인공의 비교적 낮은 연령 같은 장치덕분에 그다지 어색한구석은 없어 보이며 굳이 의식하자면, 캐릭터의 깊이가 없는 부분이 일부 있다. 


 대체적인 중간 평을 했다.


 언제나 말했듯이 문장력은 오탈자나 비문이 없다면 작가의 개성이라고 볼 수 있으며 옳고 그름이 없다. 다만, 대중이 받아들이는 가독성은 높고 낮음은 있다.
 이 소설의 가독성에서 필자는 후한 점수를 줬다.
 담백함, 세계관과 묘사의 할애의 최소화. 대사의 핑퐁. 강제개행. 그렇다면 어디서 후한 점수를 줬는지도 헤집어야함이 옳다.
 
 행복을 찾아서(1)

 원본.

 “어서오세요.”
 남자는 17살 정도의 나이로 보였다.
 그는 카운터에 서 있다가 문이 열리는 것을 보고 입을 열었다.
 
 -중략-

 강제개행을 활용했다. 문단으로 써도 되는 문장이지만 강제개행을 활용할 경우 문장만이 한눈에 들어온다. 단숨에 독자의 시선이 아래로 내려가기 시작한다.
 
 행복을 찾아서.(1)
 -중략-

 그녀는 삐죽 입술을 내밀고는 카운터 바로 옆에 세워져 있는 과자 판매대로 다가가 감자칩을 하나 고른 후 한빈에게 내밀었다.

 -중략-


 강제개행은 2가지 방향성이 있는데, 하나는 문단을 찢어놓거나, 긴 장문의 문장 하나로 전부 표현하는 것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문장이 독자의 눈에 한눈에 들어온다는 것이다. 여기서 강제개행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한눈에 들어온 다는 점이 가독성과 이해를 만족시키는 것이다.

 또한 작가는 현명하게도 모든 문장을 강제개행을 쓰지 않았다. 적절하게 섞어 쓰는 방향이며, 의식하며 쓴 것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각 화 전체적으로 보자면 술술 읽히게 만들어 놓았다.


 앞서 설명한대로 각화는 전부 길지 않다. 최저 2500~4000자 이하의 글로써 꾸려져 있으며 강제개행, 대체적으로 간결체라 부담이 없다. 분량이 작으나 필요최소의 문장을 쓰기에 휙휙 넘어간다는 느낌이 있다.


 독자는 술술 읽힌다는 느낌을 얻으며 몰입을 돕는다. 
 

 행복을 찾아서(3)


 한빈은 한강을 바라보며 앉아 있었다. 한숨을 내쉰 그는 고개를 들어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자신이 시한부 인생이라는 것을 들은 그의 머릿속은 복잡했다.
 꿈과 희망이 사라진 듯한 기분. 머릿속에서 악마가 어차피 1년 후에 죽을 것인데 지금 고통 없이 죽는 것이 좋지 않겠냐며 속삭이는 듯한 것 마냥, 끔찍한 생각들이 떠올랐다.
 -중략-


 전체적으로 글은 간결체의 모양을 가지고 있으며 2가지 이상의 문장을 가진 문단의 형태를 띠고 있을 때, 담백하게 낭비 없는 문단을 조형하고 있다. 두 번째 문단은 사실 첫 번째 문단의 강제개행이다. 작가 스스로 길다 싶어 잘라버린 것이다.
 

다시 그 나누는 기준을 보자면 첫 번째는 캐릭터의 액션, 두 번째는 심상이다. 이로서 문장은 하나의 액션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독자가 직관적으로 각 문단을 이해하기 쉽다.  


 두 번째 문단의 ~기분. 다음부터는 만연체의 문장을 써서 과도하게 길지만 완급의 조절이라는 항목에서 보자면 밸런스라고 볼 수도 있다.
 
 글은 지루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을 만족하며, 가독성이 있으며, 쉬운 단어에 비교적 짧은 문장을 조형하고 있어 이해하기 편하다.
 
 총평.


 가독성을 만족하는 이러한 문장과 담백함은 전체적으로 아우르고 있으며, 천상의 목소리는 내용 이전에 문체가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세일즈 포인트가 있다.

  앞서 예시한 3가지 샘플을 보자면 간결하게 문장을 꾸리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단어의 선택은 어렵지 않다. 문단은 기본적으로 하나의 주제로 포커스의 이동이 없으며 그것은 직관적인 이해를 도와준다.


 문장력은 딱히 필자가 지적할 레벨이 아니다. 거의 8~90%에 가깝게 현재 인터넷에 최적화된 ui를 보이는 가독성이며, 쉽게 읽히는 현재 시류에 맞는다고 본다.


 문체는 쉽고 빠르게 읽히게 만들어 놓았다.


 2. 구성.
 구성은 작가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이야기 하고 싶은지 말하는 이야기의 틀이다. 그렇기에 문장력과는 비교가 되지 않게 글의 흥행을 좌우한다. 즉, 플롯을 분석한다는 것은 이야기꾼으로서의 능력을 시험을 받는 것이다.
 비평을 받는 작가가 가장 긴장해야 하는 부분이다. 이야기 그 자체로서 평가받는다는 뜻이다.


 천상의 목소리의 인상은 장르소설을 읽는다기보다는 어딘지 드라마 시나리오를 읽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첫째로 복잡한 설정이 없다.
 둘째로 대화를 자세히 뜯어보면 드라마 연기자의 대사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셋째로 드라마에서 볼법한 클리셰가 섞여 있다.


 복잡한 설정이 없다. = 장르적인 요소, 주인공의 이능이 그다지 주의 깊게 보지 않아도 좋은 부분이라는 점이다. 주인공의 음악적 성공에 대한 이야기이며 전체적으로 주인공의 성공 자체는 의심할 여지없는 전개가 될 것 같다.
 (가장 가까운 유형은 원피스다. 주연들은 강하기에 승리는 예정되어 있으면 독자는 그 승리의 과정 중에 보여주는 인물의 드라마에 초점을 맞춘다. 모만화 잡지의 슬로건처럼 우정, 노력, 승리 중 승리는 결국 독자에게 대리만족을 극대화하는 요소의 하나다.)
 
 드라마 연기자의 톤 = 대사가 뭔가 균일해 보인다는 인상이다. 그 균일한 대사를 연기자가 했다면 어땠을까? 싶다. 드라마의 연기자는 어조가 있다. 대사에 높낮이가 있다는 말이며, 평이한 대사이기에 연기자가 했으면 어땠을까-싶은 것이다.
 칭찬이 아니다.
 소설을 쓰는 시점에서 대사에서 그 플랫폼에 맞게 단어의 선정이나 클리셰적인 대사로 보이는 것은 처리했어야 한다고 본다.


 필자가 이 소설에서 가장 입체적으로 보는 인물은 평가위원단이다. 현실에 모델이 있어서 인지, 입체감이 보이며 나머지 인물은 어딘지 상투적인 인상을 가지고 있다.

 또한 문체에 비해 필자는 천상의 목소리의 캐릭터를 높게 평가하지 않는다. 주인공의 고스펙, 찬양의 위주로 대리만족을 만족시키는 부분이 너무 진한부분이 있다. 상업성으로는 아주 좋은 전략이지만 반대로 캐릭터들의 단일적인 반응에 질릴 수 있다. 장점이자 단점이다.


 클리셰 = 시한부의 타임리미트는 아주 좋은 클리셰다. 동시에 주인공의 유일한 패널티다. 죽음이 예정되어 있기에 극의 긴장감, 흥미가 높아진다.

 
 플롯분석.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다. 관심이 있는 분들은 천상의 목소리를 일독하기를 권한다.


 1. 프롤로그.
 주인공의 어머니가 죽는 장면이다.
 주인공의 내재적 아픔, 트라우마의 한 장면을 표현하고 있다.


 주인공이 고스펙이라면 이러한 내재적인 설정은 필수다. 대중성을 의식하면 외적 강함(여기서는 외모와 재능)은 필수로 잡아야 하며 반대로 내적인 패널티가 주인공에게 부여되어야 밸런스적으로 맞다. 주인공은 아픔을 가지고 있으며 그 아픔을 극복하려고 시도하려한다-는 전개가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다.


 2. 행복을 찾아서.


 주인공의 히스토리를 풀어낸다. 주인공의 외적 강함의 어필(외모나 재능)하며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동시에 이능의 개화를 보여준다. 복선으로 병원에 온 가수들에게 재능이 노출되며 이것은 후에 TV출연을 위한 포석이다. 시한부에 떨어진 아들을 위한 아버지의 모습을 보이며 여운을 준다.


 문체에서 언급했듯이 짧은 화수 안에 술술 읽히도록 구성되어 있기에 초반 필터링은 대단히 옅다. 장르소설이라기 보다는 그냥 한편의 드라마 보는 것 같은 기분이다. 아버지의 부성을 보여주는 것도 아주 좋은 구성이라고 볼 수 있다. 노래 가사를 통해 내면적 심상을 드러내는 것은 사실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이라고 본다. 개인적인 감상이지만 필자에게는 크게 와 닿지 않았다. (이걸 읽으면서 느꼈는데, 필자의 감성이 죽어 있는 것 같다.....)


 3.천상의 목소리.


 능력을 검증하며, 병원의 일상이 소개된다. 이세민이라는 소녀와 대화를 나누는 부분과 내재적 히스토리를 보여준다.

 감성적인 느낌을 보여주려고 하지만 문체가 평이해서 괜스레 딱딱하게 느껴진다. 오히려 대리만족-주인공이 고스펙이라는 점이 부각되어 보인다. 이세민이라는 소녀를 이용해 주인공을 부각하려고 보이는 것처럼 보인다. 실제로 이세민의 감동 = 주인공이 재능이있는 강자라는 것을 보여준다. 세일즈 포인트를 잘 캐치하고 있다.


 4.너의 목소리가 보여.


 복선의 회수. 병원에서 노래를 부른 것이 방송관계자에게 노출되며 이것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라는 방송프로그램에 출현하는 계기가 된다. 이것 또한 대리만족을 극대화하는 부분이며 주인공의 실력을 보여준다. 또한 시한부라는 패널티를 부각하고 후에 관계를 맺게 될 지서현과도 만나는 부분이다. (마지막쯤에 여성관계가 알아서 정리된다.)


 베체트병에 대한 클레임이 초반 설정부터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다.
 필자는 그다지 문제 삼지 않지만, 현판을 하는 작가들의 고충 중의 하나로, 실제로 현실에 있는 현상을 끌어들이면 고증이 들어가게 된다. 이 고증을 자세하면 강점이지만, 반대로 부실하면 약점이 된다. 
 이것은 일종의 필터링이 되며 개연성을 중시하는 독자를 필터링한다. 
 
 5.팝스타k.
 팝스타k에 참가하기로 한다. 주인공이 본선에 오르는 과정을 보여준다.

 처음으로 언급하지만, 이 소설의 사건은 복잡하지 않다. 주인공의 강점을 부각하는 포커스의 변경과 주인공을 칭찬하는 것이 이어진다.

 다만, 상업적으로 너무 옳은 패턴의 연속이다.

 물론, 주인공에게 패널티가 있지만 포인트를 주는 정도고, 실상 짠 내 나는 묘사가 너무 적다. 이 말은 인물을 입체적으로 나타내지 못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현재의 설정, 대리만족의 기준아래에서 이 소설이 명작으로 평가받으려면 현재의 클리셰적인 전개도 중요하지만, 인물의 입체성과 인간내적인 괴로움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어야 한다.
 처음부터 평이한 문체는 인물 내적인 괴로움을 보여주기에는 기교가 부족하며 감정을 호소하는 장면에 와서는 문체의 변주가 이뤄줘야 한다고 본다.
 산문적인 느낌의 음악 가사만으로는 필자가 보기에 감정전달이 부족하다.
  (필자가 감성이 부족한 것이 아닌가 역시나 자문해 본다.)
 

 주인공의 괴로움을 보여주는 장면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인상이 너무 옅기에 아쉽다. 주인공의 괴로움은 이후 성공이나 승리에 있어 좋으면 좋았지 절대로 방해가 되지 않는다.


 6.한계.
 심사위원들이 꾸준히 평가하며 주인공에게 모자란 점을 지적하고 주인공도 그것을 통감하며 노력하려고 한다.


 큰 사건은 여전히 하나이며, 그 안에서 자잘한 주인공의 평가가 이어진다. 한계라고 했지만 상대적인 관점에서 작은 고민으로 보인다. 상업적으로 여전히 좋은 선택이다. 다만, 이쯤에서 터닝 포인트를 주어서 긴장감을 좀 더 줬어야 하지 않았을까? 


7. 지서현.~함께

 지서현과 점점 호감을 쌓는 과정으로 보이며 조별과제가 부여된다. 되고 지서현과 주인공은 통과한다.


 앞서 말한 클리셰의 연속이다. 독자가 보는 것은 주인공의 승리다. 작가는 이점을 풀어놓으며 문체의 가독성과 함께 역시 술술 읽힌다.


 8. 서현과 데이트.
 지서현과 점점 관계성을 높이는 해프닝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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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평.

 플롯의 구성이 짧은 것이 보이는가? 각 씬의 사건은 그다지 어렵지 않다. 필연적으로 플롯의 구성은 짧아지며 그 안에서 일어나는 캐릭터 간의 대화나 인물의 감정의 서술이 중점적이다. 세계관에 할당되는 묘사 자체가 거의 없다. 가독성을 보자면 충분한 장점이다.


 하지만 중반쯤을 넘어서면 같은 패턴의 반복이 보인다. 천재성, 재능, 외모, 상업적으로 옳은 방식을 계속해서 보이고 있다.


 반면에 주인공의 패널티의 부각이 너무 옅다. 아픔이나 괴로움이 강하면 강할수록 승리나 성공의 반동이 커지는데, 초반 아버지의 부성 이후에 이렇다 할 변주가 느껴지지 않는다. 중간에 주인공이 아파하며 괴로운 장면이 한 장면 있지만. 작가로서 조금 더 기교를 부려야 하지 않았나 싶은 구간이 있다.

 

초반 내재적 아픔과 시한부라는 패널티를 부여한 강자라는 캐릭터의 조형은 정석적이며 올바르지만 실상 그 패널티를 살리는 부분은 거의 없고 승리와 주인공의 찬양의 패턴이 계속되고 있다.
 더 살릴 수 있는 설정과 표현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이후 플롯을 전개할 때 조금 더 주인공의 패널티를 의식했으면 한다.
 문체에서 지적했듯이 독자와 접근성이 높은 문체이기 때문에 초중반 정도까지는 이러한 패턴은 괜찮다고 보지만 이후부터는 슬슬 주인공의 아픔과 패널티를 부각하는 장면이나 무언가 갈등이나 긴장을 만들어야 하는 부분도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한다.
 혹은 그것을 드러내는 장면에 연출이 필요하다.
 감성을 자극하는 변주로서 우유체, 서정적 전개에 대한 기교가 필요해 보인다. 전체적으로 가독성으로서는 합격점이지만 변주, 포인트를 줘야 할 장면에 감정의 변화 묘사에 대해서조차도 문체가 단조롭다.


 3. 캐릭터.
 캐릭터는 장기적으로 소설을 끌어가는 원동력이다. 특히 주연, 주인공들은 독자가 공감해야할 주체거나 독자가 매력을 느껴야 한다. 여기서 매력이라 함은 아름답거나 강한, 외적 요소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독자가 흥미를 느낄만한 요소가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캐릭터에 대해서 조금 할 말이 많다.
 가독성이라는 부분에서 최고점을 주었으며, 플롯은 상업성을 띄고 있지만 변주가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캐릭터는 문체와 플롯덕택에 좋게 보여 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 현대물임에도 불구하고, 개성이 옅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필자는 이 캐릭터들의 조형이 좋지 않다고 본 것이다.


 기본적으로 이 플롯의 강점-주연의 부각-을 위해 조연 캐릭터를 포괄시켜 버린 것 같은 인상이다. 


 다시 말하자면 플룻의 패턴적인 부분과 연관되어 캐릭터들을 주인공을 부각하는 용도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으며, 캐릭터는 자연스레 한 가지 패턴의 내용을 말하게 된다. 대화는 서로를 칭찬하거나 주인공의 대단함을 부각, 화기애애한 장면으로 치닫는다. 직접적인 갈등이 전무하다.

 ‘함께’ 라는 파트에서 지아와 갈등을 맺는 부분조차 사실은 주인공의 대단함을 끌어내기 위한 방편의 하나였다는 것을 보자면 현재까지 갈등이 없다.
 
 캐릭터적인 변주, 포인터는 작중 정진호이 유일하다. 그것도 라이벌이 아니라 악역으로 말이다.


 한 가지 목적을 (작중 음악)염두에 둔다면 인물들의 성공에 대한 갈망을 보여주기에는 라이벌적인 부분을 만들어야 한다고 본다. 서로 교감하거나 직접적인 갈등을 보여주는 장면을 보였으면 한다.


 작중 정진호은 라이벌이라기보다는 ‘악역’이다. 지서현에 대해 음적인 욕망을 표출하는 부분, 이성이 아닌 감정을 통한 증오. 아집과 독선을 보자면 독자가 공감할 수 없으며 자연스레 독자는 그를 악역으로 치부한다.
 반면 지서현은 라이벌이라고 부를 수 없으며, 현재의 전개로 보자면 연정->연애로 승화중인 것 같다. 

 이 소설을 전체적인 뼈대만 남기면 주인공의 대단함 밖에 남지 않고 있다. 세일즈 포인트임에는 분명하지만 패턴이 획일화되고 있고 이것이 장기적으로 가면 분명히 질리는 부분이다.

 변주가 필요하지만, 주인공이 너무도 고스펙을 자랑하고 있으며, 자신의 고민을 토로하거나 상의를 할 필요가 없다. 능력 자체가 이미 그 부분을 커버하고 있어서 스스로 성장하는 형태다.

 비밀을 공유할 연인이나 친구, 라이벌같은 부류를 넣었으면 어떨까?


 작가의 고민이 필요하다.


 또한 앞에서 말했지만 대사의 색감이 문체와 너무 닮아 있어서 무미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있다. 대화의 핑퐁이 상투적인 구간도 많아서 클리셰로 보인다. 입체감이나 캐릭터의 깊이를 생각하자면 현재까지 가장 입체감이 느껴지는 것은 심사위원 3인방이다. 오마쥬, 현실에 있는 TV프로그램의 오마쥬를 생각하자면 개성과 현실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캐릭터는 샘플 2개만 뽑아내겠다.


 김한빈.
 작중 주인공. 어머니의 죽음이라는 내재적 아픔과 시한부라는 패널티를 가지고 있는 작중 캐릭터이다.
 일단 외적 강자다.
 외모는 출중하며 노래는 잘 부른다. 게다가 이능까지 가지고 있으며 성격은 무난하며 좋다. 선한 캐릭터이며 연애 방면에 약간 둔감한 느낌도 보여주고 있다.
 아픔이나 괴로움을 표출할 구멍이 현재의 플롯 상에서는 많이 보이지 않고 있다.
 꾸준하게 반복하는 단어로서 행복->내재적 목적을 강조하고 있어 목표는 분명해 보이지만, 작가는 시한부라는 이점을 필자가 보기에는 제대로 살리지 않고 있다.
 플롯의 구조상 현재까지 굴곡과 갈등이 거의 없다는 점을 의식했으면 한다.


 정진호.
 악역을 위한 악역이다.
 이유가 필요 없는 악역이다. 이러한 악역은 독자의 어그로를 끌며 극을 몰입하게 한다. 그 악역에 대한 심판을 기대하기 때문이다. 오히려 악역은 중후한 세계관이 아니라면 입체성이 낮을수록 좋다.
 독자는 악역의 뒷사정 따위 알 필요가 없다, 시원하게 심판받는 편이 독자가 카타르시스를 느끼기 쉽기 때문이다.
 오히려 정진호의 악역 설정은 좋은 편이라고 본다.  

 (필자가 경험한 최악의 악역은 라이트노벨 ‘방패용사 성공기’의 공주와 국왕이었다. 이유가 없이 그냥 악역이었는데, 필자는 그 악역의 미친 논리에 빡쳐서 그 악역의 심판을 보기위해 심판받은 편이 나오는 전권을 샀다. 이후 무언가 떨어져 나가듯이 흥미가 떨어졌지만, 필자는 악역으로 독자를 화나게 해서 보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

 
 총평.
 샘플을 적게 뽑은 것은 현재까지 플롯 구조상 악센트가 되는 캐릭터를 찾기 어렵다고 본다. 경연프로그램이 끝나고 나서부터가 인물 갈등을 보다 직접적으로 드러낼 부분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고 보지만, 같은 패턴이 반복하고 있다는 자각을 했으면 한다.
 반대로 생각하자면 1권의 분량 안에서 변주가 없기에 오히려 통일감이 있다. 주인공은 충분히 강자의 위치에 있다는 것이 느껴지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독자가 만족할 만한 부분이다.
 캐릭터적인 부분에 있어서 주인공에게 호감이 있는 지서현, 악역 정진호. 주인공 외에는 그다지 인상에 남지 않았다.
 입체적 캐릭터는 욕망하는 캐릭터다.
 각자의 삶과 목적이 주인공에게 귀속되는 순간부터 입체성을 잃는다. 조연에서 주연을 빛내기 위한 엑스트라로 변하는 캐릭터가 몇몇 있어 보인다.


 전체 총평.

 잘 읽었다.
 작가가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분량의 선정부터 문체까지 굉장히 가독성을 의식한 듯한 글이다. 그에 부합해서 독자의 세일즈 포인트를 집은 구성으로 인해 주인공의 도전과 성공에 주안점을 뒀다.


 팔릴 만한 글이다.


 다만, 클리셰를 다루는데 있어서 변주를 의식할 필요가 있다. 실패나 좌절, 혹은 내재적 아픔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을 어필하는 것을 잊어버리면 안 된다. 항상 승리하는 패턴보다 일시적 마이너스 상황을 종종 주면 이후의 성공은 독자에게 더 큰 쾌감이 된다고 본다.


 문체에 관해서는 배울게 많았다고 보지만 중요한 장면에서 캐릭터의 입체성과 더불어 문장의 기교가 부족해 보인다. 슬프거나 감정이 복받쳐 흐르게 만드는 구성과 기교만 있었다면 더 완벽했을 것 같다.
 

 맺으며.
 잘난 듯이 써 댔지만 중이 제 머리 못 깎는다고 저라고 해서 저 원칙을 다 지키는 것은 아닙니다. 비평을 쓸 때마다 하는 이야기지만 비평을 전부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느낀 것도 일부 있기 때문에 20%만 봐주세요. 하나의 작품을 평가하는데 있어서 필자의 생각으로는 각기 다른 시각의 3명은 필요하다고 봅니다. 오탈자, 비문이 본문에 섞여 있을 경우 넘겨주시기 바랍니다.
 
 늦어서 죄송합니다.
 
 드디어 비평이 모두 끝났습니다!

 당분간 비평요청은 받지 않아요!

 당분간 숨어 있을 겁니다!


 모두들 안녕히 계세요! 
 

  
 

 
 
 
 
 


Comment ' 8

  • 작성자
    Personacon 김우재
    작성일
    16.03.13 17:21
    No. 1

    수고하셨습니다
    언제나 배우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탈퇴계정]
    작성일
    16.03.13 18:16
    No. 2

    추천.
    읽고 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달표
    작성일
    16.03.13 23:30
    No. 3

    좋은 비평 잘 보고 갑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여러차례 단백함, 단백하다 라고 쓰시던데 담백하다의 오타인가요?
    아니면 제가 모르는 단백하다라는 표현이 따로 있는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우울한인생
    작성일
    16.03.13 23:55
    No. 4

    오타입니다. 읭 ;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이한성.
    작성일
    16.03.14 10:06
    No. 5

    하...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ㅠ.ㅠ 감동입니다. 하나하나 꼬집어 주며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너무 많은 문제점을 알 수 있었고, 앞으로 고민 많이 해서 더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ps. 악역의 이름은 정진호입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6 우울한인생
    작성일
    16.03.14 11:04
    No. 6

    이런 실례를 ㄱ-;;;;;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8 이한성.
    작성일
    16.03.14 13:33
    No. 7

    저는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gungs
    작성일
    16.06.05 13:04
    No. 8

    추천합니다. 저도 나중에 이런 비평을 받고싶네요. 너무 정성이 들어간 비평이라 읽으면서 마치 보지않아도 글을 다 읽은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건승하세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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