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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랩퍼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0.08.04 01:53
조회
3,031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위의 항목은 모조리 생략합니다.

현재 3권까지 나왔으며, 3권까지의 기준으로 비평을 해보겠습니다.

제가 트랩퍼를 읽으면서 떠올린 것은 "이상향"작가였습니다.

솔직히 그분이 쓰신 소설 제목조차 생각이 나지 않지만, 이상향 판타지라는 메이커만 기억에 남은 실정이죠.

물론 잘나갔느냐? 라고 물으신다면...제기억에 의하면 망....이라고 밖에는...

저도 그렇고 당시의 평도 그렇지만, 참신한 전개 라는 강점을 가졌지만...

결과적으로 너무긴 지문으로 지리멸렬해졌다고 평가를...

주인공 혼자 화두를 던지고 답합니다. 사실 화두라고 하기도 그렇지만 혼자 의문을 던지고 혼자 답변을하고...;

대화문을 찾아보기 어려울정도로 주인공의 독백이 길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그래서 트랩퍼를 보면서 이상향씨의 소설일 생각났는지도요.

물론 트랩퍼는 그만큼 지문이 장대한건 아니지만....필요이상으로 설명조의 지문이 길다는 거죠.

어느정도 활자에 대한 면역이 있는 사람이라면 끈기있게 읽겠지만...요즘세대들처럼 글이 길면 "좋은 글입니다만 너무 길어 읽지 않았습니다."라는 댓글을 다는 세대들에게는 결코 맞지 않는다는 글이라는 겁니다.

물론 감상란에서 호평을 해주신 분들처럼 저도 판타지라는 것은 먼치킨보다는 어느정도의 성장형 소설이 좋다라는 것을 인정하지만....

트랩퍼는 3권까지 너무 수련수련수련 한다는거죠.

다른 소설을 예로 비교를 하자면, 쉬어가는 챕터도 있어야되는데. 뭔 사건만 생기면 일단 수련부터 연관짓고 있네요.

뭐 각종 기연같은거는 무협이나 판타지 소설들을 통해 너무 당연한거니 그럴려니 하지만...너무 수련수련하면서 설명조로 수련의 효율에 대해 설명하니 흥미가 반감해버리는군요.

물론 전체적인 스토리자체는 괜찮다고 생각하고 흥미있게 생각하지만, 너무나 수련일변도의 혼잣말 진행을 하니까...

가장 재밌어야할 1,2권이 극복하기 힘든 초장부라 평가를 내립니다.

어느정도 판타지 입문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은 그럭저럭 읽겠지만, 초심자들은 1-2권 보고는 왜이렇게 지루하냐라면서 반납해버릴 책이라는 거죠.

즉, 발동걸리는 시간이 너무 오래걸립니다.

감상란 분들처럼 저도 프롤로그와 책뒷면 줄거리보고는 "아또 양산형 하나 나왓구나"하고 때려친건데...책방 주인이 평가를 부탁해서 어쩔수없이 돈내고 빌려읽은건데...

물론 돈이 아까울정도는 아니었지만, 시간 아깝다는 생각은 들더군요.

물론 작가의 잠재력이 보이는 작품으로써 차기작을 기대하기는 하지만 3권의 실망스런 지문은....;

초반부터 뭐든지 설명이되는 진행으로 가려고하는 노선에서...

3권에서는 뜬금없이 드워프 발견하자 "맥주로 꼬셔서 보석을 갈취한다"라는 식의 독백이 보이죠?

이런 소재는 양산형 판타지에서는 흔한 설정이지만....판타지에는 전혀 지식이 없던 주인공이 뜬금없이 그런 대사를 내뱉는거 자체가...지금까지의 설명을 줄줄이 읊던 방식과 180도 궤를 달리하는거같아서 실망스럽더군요.

그리고 이제는 착취당하는 드워프 너무 지겹습니다;

이런소재로 글쓰실분 자제좀...

이제 3권을 다일고 곧 반납할껀데...

주인장에게 평가는 이렇게 내릴겁니다.

발동이 늦게 걸리는 소설이라....꾸준히 받으면 피박쓰는 소설이지만...완결됐을때 1질 다 받으면 손해는 안볼꺼다....라구요.

진짜 1권씩 1권씩 빌려보면 도저히 정감 안가는 소설이지만...1권부터 완결편까지 한번에 보면 그런대로 볼만한 소설이 될듯하군요.(사실 제목부터가 유치하다고 생각하지만.. ; 개막장 겜판인지 알고...주인장이 추천할때까지 눈여겨보지 않았음요;

그래도 앞으로의 진행은 당당한 하렘노선일듯해서...그건 하나 기대되는군요.

아직 히로인이 1명밖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천일야화를 하는 주인공을 보면 확실히 할렘을 노린다고 설명되어지네요.

여튼 2권말부터 발동이 걸렸는데...3권은 영 미지근하네요.


Comment ' 11

  • 작성자
    Lv.69 공손무진
    작성일
    10.08.04 02:43
    No. 1

    이 소설 개인적인 생각으론 대여점에서 먹힘.
    대여점 연령층이 좋아할 설정과 제목임.
    그리고 나름 소재도 신선하고 필력도 따라줌.
    대박까지는 아니더라도 재미는 분명히 있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디어
    작성일
    10.08.04 03:06
    No. 2

    제목은 트렙퍼인데 ... 내용은 트레져 헌터더군요.
    정령에 무공에 이계 지식까지 갖춘 보물 사냥꾼!
    초반에 함정 좀 쓰곤 나중엔 별로 안 나오더군요;
    그냥 평이하게 읽을만한 정도. 필력도 매끄럽단 생각은 안들고요
    저도 대화로 사건을 풀어나가는게 아니라 독백으로 진행이 넘 많다는게
    답답하더군요
    하지만 작가분이 생각을 많이 한 흔적들은 보입니다.
    정령도 특이한 정령으로 설정을 하셨는데 그에 대한 설명은 좀 부족한거 같고요.
    그냥 읽을만하나 아쉬운 부분도 많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취침
    작성일
    10.08.04 09:09
    No. 3

    으잌ㅋㅋ 보기 싫은 책을 돈 내고 보라니 ㅋㅋ 상술 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56 살인코알라
    작성일
    10.08.04 11:09
    No. 4

    괸찮은편이긴한데 개인적으로 너무 타인을 부려먹는듯. 암만 당근을 제시한다 치더라도 정령부터 시작해서 부하 용병까지 대기업 저리가라 할정도로 혹사 시키는듯하더군요. 캐릭 성격이 굉장히 평면적이라고 느껴서 그부분에서는 솔직히 반감이 많이 들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늦은후회
    작성일
    10.08.04 11:36
    No. 5

    그냥 시간죽이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헐버트
    작성일
    10.08.04 12:55
    No. 6

    결론적으로 볼만은 한데 .....
    주인공이 너무 세긴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헐버트
    작성일
    10.08.04 12:57
    No. 7

    헌터코벤 1~2권에다가 이 글을 섞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itriplee
    작성일
    10.08.05 00:09
    No. 8

    ..............그래도 재미있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0.08.05 01:44
    No. 9

    오늘 반납하면서 저외에 다른 분들 평을 주인장에게 들엇지만...

    다들 저와 비슷하게.."책을 좀 많이 읽은 사람에게 먹히지, 초심자에게는 무리"라는 평을 주인장에게 전해 들었습니다;

    참고로 그책을 지금까지 대여한 사람이 저외에 5명밖에 안되더군요.

    나름 규모있는 곳인데...

    다들 책 제목과 뒷표지 줄거리에서 탈락한듯.

    대체가 제정신이라면 그 뒷표지 줄거리를 쓸일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그나저나 리플보면 대체로 불만있는 분이 많으신듯한데....비추가...ㄷㄷ

    제 취향이 이상한건가...라고 생각해보지만, 객관적으로봐도 추천들어갈 소설은 아닌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유골
    작성일
    10.08.06 02:05
    No. 10

    1, 2권의 주인공과 3권의 주인공은 다른 사람이더군요.
    어이가 없을 정도로 달라지면서 글이 산으로 갑니다.
    3권 나오기를 기다렸는데.
    4권은 기다려 지지 않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안타까움
    작성일
    10.08.06 21:14
    No. 11

    전 재밋었습니다. 수련과정에서 작가분이 정말 공부하셨단 생각이 들었고 인간관계나, 권력자들의 미묘한 정쟁을 잘 표현 하셨더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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