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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봐도 구대문파 시리즈라는 떡밥은 뿌리지 않는 편이 나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전작 화산검종의 시대와 소림곤왕의 시대는 최소 오십년은 넘는 격차를 보입니다. 그리고 검종은 결국 나오지 않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제일 마음에 안들었던 점이 제목입니다.
소림곤왕.. 이미 곤왕 유대유가 포스를 뿌리 돌아다니는 상황에서 소림곤왕 따위 왠지 아류같아 보입니다. 단 한번도 파군성이 곤왕의 포스를 넘는 장면이 없습니다. 결국 두 명의 곤왕이 되어 끝머리에 유대유가 옛다 니가 곤왕해라 난 대장군이나 할란다 이런 식으로 곤왕을 넘겨줬다는데 그게 뭡니까 허무하게..
그리고 끝까지 전작과 연관성을 기대하며 읽었건만 연관성이 단지 먼치킨 마존주 한 명뿐.. 희미하게 남은 구정회도 있지만 애초에 전작에서도 별 거 없었으니 패스..
구대문파 시리즈였다면 곤왕 유대유 자리에 검종을 넣어서 중원을 수호하며 포스 뿌리는 모습과 마존주가 심심해서 분탕질치면 검종이 나서서 맞상대 해주는.. 그러면서 곤왕이라는 새로운 신화 탄생을 기대한 것은 저의 욕심이었나요.
그리고 강해지는 모습도 이해가 안가는게 모든 진기를 다스리는 세수경이 있는데 소림사는 중들은 완전 멍청이 인가요.. 그러면 소림사 기재한테 전대고수들이 진기하나 넣어주고 세수경으로 다스리고 또 넣어주고 다스리고 또 넣어주고 그러면서 어느새 킹왕짱이 가능한데 주인공 혼자만 그 좋은걸 하는군요 그냥 아무생각없이 있는 듯하다가 분명히 버거운 적일텐데 만만하게 상대하는 거 보면 어이가 없기도 하고..
또한 주인공의 전략전술.. 전쟁터에 뒹굴렀다는데 솔직히 낭인이 까라면 까지 뭔 머리를 굴립니까.. 그저 전투에서 살기 바쁠뿐.. 소규모 전투에서 잘 싸울지는 모르지만 전쟁은 다르죠
특히 마지막 결말에서 정말 재미없었죠. 강력한 적보스가 나오지만 모든 공부는 암기가 짱이라는 진리를 말해주듯 그냥 구절하나 생각나면서 그냥 이깁니다. 어려운 문제나와서 끙끙대다가 키포인트 공식하나 생각나서 간단하게 문제하결듯이 끝내버립니다.
이 모든 것을 감수하고 읽은 것은 단지 시리즈로서 흥미가 제일 컸는데 다음에 나오는 구대문파는 별로 기대도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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