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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마법사 무림에 가다

작성자
Lv.7 로하스
작성
09.09.26 03:50
조회
3,445

작가명 :박정수

작품명 :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

출판사 :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를 보았습니다.

처음 책방에서 친구의 추천으로 보게 된 것이 계기가 됬습니다.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의 첫 권을 보면서 상당히 그 설정에

흥미가 동했고 또 나름대로 그 다음의 일을 상상하면서 '이책

재밌겠는데?' 하고 말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저만 그런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삼두표님의

열왕대전기를 재미있게 보아서 그런지 자연스레 주인공또한

열왕 처럼 무공을 기반으로한 적절한 마법을 사용해서 재미있

게 이야기를 진행시키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왠걸? 주인공이 무공을 안씁니다.(적어도 제가 보기엔 무공 쓴다고 쓰는 건 무공이라고 보여지지도 않을 정도입니다) 무공을 위장한 마법이라고 해야 하나요.

분명 주인공이 흑사신들끼리 서열을 가리기위한 비무를 보고 무공에 대한 경외감을 느낍니다. 자신이 히르센 대륙에 있을 당시의 7서클의 경지로도 못이길 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인공은 마법에대해 고집을 굽히지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스승에게 무공을 가르쳐 달라고 하죠. 근데 여기서 웃긴건 말입니다. 주인공 마현은 마법시전어를 외치면서 싸웁니다.

무협에서 특히 검강을 사용하는 고수들에게 그 시전어를 외치는 몇초의 시간이 마현에게 당연히 빈틈으로 보이지 않겟습니까? 대놓고 알수없는 말(무협인들에겐)로 중얼거리는데 상대방을 그런거에 대한 의문도 안가집니다. 게다가 윈드커터등의 마법을 선기로 위장해서 사용하는데 그냥 선기를 사용하면 되지 왜 시동어까지 외쳐가면서 힘들게 윈드커터를 사용합니까?

강기도 그냥 사용하면 그만인걸 시전어를 외치며 마법을 중첩시켜서 강기처럼 보이게 사용하지 않나 분명 주인공 마현은 무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스승에게 무공을 가르쳐 달란 말을 하지 않았겠죠. 또한 무공을 사용 할 수 없다는 말또한 글속에서 보이지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무공을 기반으로 열왕처럼 적절한 블링크와 그리스 그리고 텔레포트나 플라이 등등을 정말 시의적절하게 사용했다면어땠을까 하는 생각이듭니다.

또한가지 제가 글을 보며 느끼는 것은 내용이 너무 작위적이 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더군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글을 그 글이 물 흐르듯이 읽혀져 작위적인 느낌을 찾아 볼 수 없는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는 너무 작위적입니다. 개인적으로 작가의 필력부족이 아닌가 라고 생각합니다만, 너무 뻔해보이고 속보이는 행동과 전개과정은 보면 볼수록 '아 이건 뭐......뻔하내'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더군요.

물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다른 분들도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Comment ' 19

  • 작성자
    Lv.14 별과이름
    작성일
    09.09.26 08:26
    No. 1

    동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9.26 08:32
    No. 2

    저도 동감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제로빅
    작성일
    09.09.26 10:32
    No. 3

    개인적으로 박정수 작가님을 좋아하지만 저도 찬성. 특히 이 부분이 가장 마음에 안들죠. 책뒷면에 이런소리가 나옵니다.

    무림인들은 자기 실력의 3할을 숨긴다고? 그렇다면 나의 3할은 마법이다!


    ...이런거였나.. 아무튼 읽을수록 정말 거슬리는....
    마현 맨날 마법만 주구장창 숨기지도 않고 초반부터 써대고, 아무리 봐도무공이 3할 같은데말이죠....-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1 광인자
    작성일
    09.09.26 20:24
    No. 4

    2권인가 3권에서 보다 말은거 같은데...
    무사들에게 스켈레톤? 조종술 가르쳐주니까
    갑자기 충성심이 생기고;;
    지 실력도 아니고 강시 부르는 놈 주제에 뭔 충성심까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Dainz
    작성일
    09.09.26 21:51
    No. 5

    저도 2권중반까지는 흥미있게 봤습니다만, 주인공의 뻘짓과 똥고집과 재미없는 전개등으로 GG친 작품입니다.
    괜찮은 소재와 글솜씨를 가지고 왜 그렇게 이상한 전개를 고집해야했는지 참 아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윈드포스
    작성일
    09.09.27 04:22
    No. 6

    전투장면이 꼭 rpg게임하는 것 같은~~~... 뭐 좀 공격들어오면 암버클러~~~ 지겨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09.09.27 11:17
    No. 7

    저도 아쉬운게 좀 있는 소설입니다.

    자신의 무력감에 대한 패배감을 이용하여 충성심을 자아내는 방법은 현실에서도 잘 이용되는 방법이긴 하지만 과정이 너무 단순하긴 했습니다.

    그리고 무공 사용이 아닌 마법이라.

    주인공 마현은 이미 흑마법사의 정점을 찍어 7서클 대마도사였습니다. 그에 대한 자부심도 있을 터인데 쉽사리 마법을 포기한다는 건 억지입니다. 정점을 이룬 자신의 기반을 포기한다는 건 쉽지 않죠.


    가장 아쉬움을 느꼈던 건 "스토리라인"
    복잡한 플롯은 제외하고 너무 단편적입니다.
    인물과 인물간의 심리묘사가 적었던 데다 너무 단순한 전개까지…….

    스토리라인을 좀 더 구체적으로 했다면 괜찮지 않았을까 사료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저녁햇살
    작성일
    09.09.27 21:47
    No. 8

    염소의일격/ 말씀 공감합니다

    아무리봐도 무공이 3할? 아니 3푼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로하스
    작성일
    09.09.27 23:32
    No. 9

    암우/
    무공이 아닌 마법의 사용에 대해서 질문을 던져 보겠습니다.
    중요한 건 주인공이 마법에 대한 자부심을 떠나서
    무공과 마법에 대한 차이점과 그 각각의 장점입니다.
    굳이 자부심이 강하다고 하여 7서클씩이나 되는 대마법사가
    굳이 그렇게 이분법적으로 행동 할 정도로 머리가 멍청할까요?
    또 그렇게 행동했어야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09.09.27 23:44
    No. 10

    로하스님.

    한 학문에서 내로라 하는 사람은 모두 다른 학문에 개방적이라고 생각하시면 안 됩니다. 그 사람이라고 평범한 사람과 다를 바가 뭐 있겠습니까? 자신의 것만 중요시하여 폐쇄적인 사람도 있을텐데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로하스
    작성일
    09.09.27 23:54
    No. 11

    암우/

    그럴수도 있죠. 암우님께서 말하시는 그런 사람들은 학문에서 보면 사실상 그 학문자체가 말하고 주장하는 것들은 대부분 그 결과가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은 것들입니다.(예를 들어 말씀드리자면 근대 과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갈릴레오의 일을 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공과 마법에 대해서는 그 장점과 단점이 뚜렷합니다. 그리고 한 계열에 있어서 그 그 공부가 높은 자들은 자신의 공부에 대해서 자존심도 강하겠지만 때로는 다른 계열에 대해서 존중심도 갖기 마련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로하스
    작성일
    09.09.27 23:58
    No. 12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을 잊으신 것 같습니다. 제가 말하고 싶은 것은
    바로 위 소설인 흑마법사 무림에 가다 입니다. 과연 주인공 마현이 암우님께서 말하시는 것처럼 그렇게 폐쇠적인 생각만을 하는 존재인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09.09.28 00:09
    No. 13

    로하스님.

    아쉽지만 그렇습니다.
    11권까지 읽어본 결과 독불장군이면서 꽤 폐쇄적인 사람입니다 ;
    '친구나 동료가 아니면 적' 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죠.

    그 때문에 저렇지 않을까 생각해본거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로하스
    작성일
    09.09.28 00:16
    No. 14

    친구가 동료가 아니면 적이라는 생각이 꼭 학문에서의 폐쇄적인 생각과 연결되나 보군요? 몰랐습니다. 제가 말하는 것은 그런 다른 외적인 요소가 아니라 다분히 학문이나 공부에대한 면에서의 얘기였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로하스
    작성일
    09.09.28 00:21
    No. 15

    게다가 흑마법사 무림에가다에서의 마현이 무공에대해 폐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냐고 말한거지 그런 아군아니면 적이란 흑백논리에 의한 비관적인 생각에 대해서 말한게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HAWX
    작성일
    09.09.28 00:25
    No. 16

    심리학을 추천해드립니다.
    성격심리학과 행동심리학을 읽어보셨으면 좋겠군요.
    말로는 너무 설명할 게 많아 한번 추천해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로하스
    작성일
    09.09.28 08:39
    No. 17

    암우/
    허 오늘 보니깐 헛웃음 밖에 안나오군요. 하하하
    네 암우님 말대로 한번 읽어보도록 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SyRin
    작성일
    09.10.01 03:31
    No. 18

    결론은 카칸이죠 뭐, 마현이 아니라.
    무공도 무공이긴 한데, 결론은 마법.
    무공 3푼, 나머진 다 마법인듯한 주인공.
    그저 무림으로 넘어간건, 단전에 마나모으기 위해서인듯한 내용.
    전작은 어째 재밌게 봣엇는데, 이건 그럭저럭...
    그냥 킬링타임으로 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ex.글로리
    작성일
    09.10.17 21:26
    No. 19

    옷 무섭다 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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