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초우
작품명 : 호위무사
출판사 : 드래곤북스
호위무사가 문피아에서 연재를 했다고 들었는데요, 정말 저는 호위무사를 나름 재미있게 본것같습니다.
설정도 괜찮았고, 특히 스토리가 기본적으로 튼튼하시더라구요. 으음그런데 후속작은 조금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들더라구요.
그리고 조금 이상한점이있다면 나이에 맞는 강함을 너무 쉽게 가지고 있다는점이죠. 책을 읽으면서 평생을 무공을 연마하던 고수들이 아무리 엄청난 노력이 있었고, 유령신공이라는 절정의 무공이 있다고 하지만 절정 고수들이 너무 쉽게 무너지는것 같더라구요.
이십대인 여고수가 유령신공을 배우고 있고, 평생을 무공을 위해 살던 노인들도 단 한수에 죽어버리는 모습이 좀..
스토리가 나름대로 튼튼했고 제대로 진행하신거같지만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저는 읽는 내내 드는것 같았습니다.
저는 후반쪽 보다는 초반이 훨씬더 좋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호위무사 라는 책에는 상당히 많은 전투씬들이 들어가있었습니다. 솔직히 아무리 사공운의 수하들이지만 목숨 하나는 정말 질기다는 생각이.. 담숙우 와 진충이 싸울때도 그랬고, 구대마존이라는 벽력마황이라는 초절정고수가 많이 지친 상대인 관패를 상대로 아무리 관패의 패기가 무섭다고는 했지만 다죽어가는 관패에게 허무하게 한수에 죽어버리는걸 보고 저는 조금 어이가없더군요.
스토리상 수하 한명정도는 죽어야지, 약간은 찡한 연출이 나올수도 있는데 말이죠.
그 엄청난 패기의 관패를 보고 있던 인물이 있었으니 바로 마교 이대호법이라고 불리며 무림 최고라는 천마령이었는데요. 저는 그때 드디어 관패가 죽는구나 생각했는데 아무리 다 죽어가는 관패였다지만 또 천마령은 살려둡니다.
호위무사 스토리를 보면 마교인들이라면 치를 떨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마인이라는 작자가 살려둡니다...
또 읽으면서 느낀 점은 조금 스토리를 질질 늘어트리더라구요. 그리고 가장 아쉬웠던점은 마무리가 상당히 조금 아니더라구요.
유령종에서 유령신에 다다른 사공운은 최고의 초식을 천마령에게 사용하고 나서 심각한 내상을 입었다고 나옵니다. 그리고 천마령도 약간은 피해를 입었지만 약간의 내상 정도 였죠. 그런데 유령이환공이라는 신법이었는지 자세히는 생각이 안나네요. 천마령 몸으로 순간이동해서 들어갑니다. 건곤일척하는 마음으로 들어가자 마자 천마령은 죽고 맙니다. 그 누구도 이길자가 없다는 자가 단 한순간에 죽어버리죠.
사공운 자신도 이길 가능성이 없다고 한 상대가 바로 죽어버립니다. 단 한수에.. 보면서 전 조금 어이가없었습니다.
사공운과 천마령은 대결을 하기 전에 약속을 합니다. 자신이 진다면 물러나겠다고. 또 천마령 실력에 백지한장차이 밖게안난다는 사제가 존재했습니다. 또 마교의 많은 고수들이 있었죠. 천마령이 죽자마자 돌아간다점이 저는 정말 이상하더라구요.
마교인이 그런걸 지키다니 조금 우습다는 생각이 들면서, 평생을 행복하게 살줄 알았던 용설아는 빙혼관에서 나온 부작용(내공을 사용하면 3일안에 죽습니다.) 자신의 아들 벽황을 구하기 위해 내공을 사용하죠. 허무합니다. 만나자 마자 죽습니다.. 3일후에 죽으면 내공으로 인해 충분히 150살 정도는 살수 있을 사공운이 자살을 할수는 없을테고 평생 용설아만 바라보며 살텐데.. 허무하게 죽더라구요.
제가 하고싶은 말은.. 마무리가 많이 아쉬웠다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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