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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9.02.23 13:54
조회
2,132

작가명 : 대다수의 자연란 작가님들

작품명 :

출판사 :

자유 연재란. 특히 판타지 소설 자유 연재란에 작품을 올리는 분들에게 한마디 하겠습니다.

소재가 특출나도, 아이디어가 아무리 좋아도 그걸 조리하는 실력이 형편없으면 무용지물에 불과합니다. 최고급 밀가루와 값비싼 열대과일을 재료로 준다해서 아무나 맛좋은 케익을 만드는 게 아닙니다. 케익을 만드는 방법을 숙지하고 연습을 통해서야 먹을 만한 요리가 만들어 집니다.

판타지 자유 연재란에 대부분의 글들이 시작하는 글 다음부터 조회수가 널뛰기를 합니다. 제목도 좋고 소제도 흥미 있어 보이는데 막상 글을 대하면 <목록보기>에 커서가 가있습니다.

최소한의 글쓰기 연습도 하지 않은 글들이 대부분입니다.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글을 올린 것 치곤 너무 성의 없는 글입니다. 그렇다고 달필의 유려한 글솜씨를 원하는 게 아닙니다. 최소한 읽는데 무리는 없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습니다.

처음부터 어떻게 잘 쓸 수 있냐며 반론할 수도 있습니다만, 잘 쓰려는 노력도 보이지 않는 글이 대부분입니다. 이건 저 혼자만의 생각이 아닐 겁니다. 조회수가 증명하니까요.

문피아의 전신이 고무림이다보니 무협 중심으로 시작해서 그렇다고 주장하실 분도 있을 줄 압니다. 천만에요. 현재 문피아 독자가 무협독자만 있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저만 해도 판타지를 즐겨 읽고 NT, 라이트 노벨을 가리지 않습니다.

분명 무협 자유 연재란에도 성의 없는 글들이 보이긴 합니다만 판타지란에 비할 바는 아니더군요. 아마도 무협이란 장르가 정형화 되고 최소한의 준비 없이 쓸 수 없다는 특징 때문일 거라 생각합니다.

바꾸어 말하면 판타지 자유 연재란에 도전하는 작가님들 역시 최소한의 준비 정도는 갖추어야 하지 않을까요?

자신의 글을 다듬기 위해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필사 해보신 적이 있나요? 그렇게 하면 자신의 개성이 사라진다고요? 이미 개성조차 없는 글에 무슨 개성 타령일까요? 유명 작가들이 존경하는 작가의 글을 필사해 보며 연습한 것이 바보짓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글과 그림엔 공통점이 있습니다. 연습한 만큼 숙달되고 보여집니다. 재능에 차이는 있어도 연습을 통해 어느 선까지 누구나 도달할 수 있습니다.

판타지에 정형화된 규칙이 없다고 하지만 글쓰기엔 최소한의 틀이 있습니다. 그 틀을 공부하고 하지 않고의 차이는 결국 작품의 질에서 드러나게 되고 독자의 냉정한 심판을 받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비평란에 어울리는 글인지 모르겠군요.

장문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Lv.22 서하루
    작성일
    09.02.23 14:07
    No. 1

    자유연재란에 대한 비평으로는 적절치 못한 것 같습니다.
    자유연재란은 문자그대로 이제 막 글을 쓰기 시작하신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그런 분들께 "당신들은 아직 글을 제대로 쓸 능력이 없으니 연재도 하지마시오." 라는 것은 조금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5 Lime01
    작성일
    09.02.23 14:31
    No. 2

    아스칼리온님// 저는 백령님께서 그런 의도가 아닌,
    자신의 이름을 걸고 글을 쓴다면 최소한의 준비는 하고 글을 써달라.
    라고 하시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유려한 글은 바라지도 않는다. 라고 하셨고요.
    솔직히 습작도 아닌 낙서 수준의 글들도 있기는 하잖아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am******
    작성일
    09.02.23 15:55
    No. 3

    아스칼리온님 백령님의 말씀은 능력이 안 되면 연재하지 말라가 아니라 최소한의 준비와 성의는 보여주라는 의도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09.02.23 15:58
    No. 4

    대다수라는 단어가 조금 걸리는군요. 뭐 백령님이 말씀하신대로 글 솜씨가 형편없다면 독자들은 낮은조회수와 무플로 답을 해줄겁니다. 그럼 저자는 그걸보고 자신의 글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태산™
    작성일
    09.02.23 17:52
    No. 5

    아.. 이런 게시판 반납하고 다시 써야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서래귀검
    작성일
    09.02.23 19:16
    No. 6

    글쓰기 연습의 의도로 글 올리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걸 뭐라고 하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대림(大林)
    작성일
    09.02.23 20:06
    No. 7

    많이 읽고 많이쓰고 많이 봐야함.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운보
    작성일
    09.02.23 23:10
    No. 8

    문피아같은 경우는 작가연재-정규연재-자유연재로 나뉘어져 있죠. 글을 처음 쓰시는 분들도 자유롭게 연재하라고 만들어 놓은 공간이니 당연히 글의 수준도 떨어지고 준비도 부족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분들을 위해 만들어 놓은 공간에 올라오는 글들 중에 상당수가 떨어지는 건 어찌보면 너무나 당연한 건데 그걸 뭐라 하는건 좀 이상해 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문백경
    작성일
    09.02.23 23:59
    No. 9

    남이 보기엔 별로일지라도 쓴 당사자로서는 심혈을 기울인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잘 하고 싶고, 아직은 마음먹은대로 잘 안 되지만 그래도 쓰는 것 자체가 너무 좋아서 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자세한 하나하나의 사연도 모른 채, 이렇게 뭉뚱그려 말씀하시는 것은 대단한 실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틀이라고 하셨는데, 그 틀이라는 게 어떤 것이라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각혈
    작성일
    09.02.24 00:22
    No. 10

    쓰다보면 늘겠죠. 자유롭게 연재하며 내공좀 쌓으라고 있는게 말그대로 자유연재아닙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에버
    작성일
    09.02.24 00:30
    No. 11

    글을 쓴 의도는 좋은 의도 같으나 작가연재-정규연재-자유연재로 나누어진 문피아에서 습작에 해당 할 수 있는 자유연재란에 대해서 너무 혹독한 평가를 내리신건 아닌지요. 최소한 정규연재나 작가연재에 해당할 내용이 아닌가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창연(昌延)
    작성일
    09.02.24 02:31
    No. 12

    제 자신도 아직 멀고도 멀었지만, 자유연재를 통해 배운 것이 있다고 분명히 생각합니다.
    글이란 건 쓰고 읽고 생각할수록 느는 법입니다.
    발전하기 위해 자연란에 글을 올리시는 분들께 그렇게 함부로 말씀하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asterion
    작성일
    09.02.25 18:19
    No. 13

    며칠 전에 세월의 돌을 보았습니다. 세계관이 잘 잡혀있더군요. 지명이 나오면 책 앞쪽의 지도를 찾아보기도 하고, 각 도시마다의 특성묘사를 보며 그 도시가 상상이 되더군요.
    전 적어도 자신이 창조한 세계에 대한 세계관은 명확히 잡혀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매끄럽지 않아도 개연성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상관없습니다. 자유게시판은 아직 글쓰는 것에 미숙한 분들을 위한 게시판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세계관은 제대로 잡고 쓰는 것이 최소한의 성의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성의가 없는 글은 소설연재-자유연재 게시판 보다 블로그에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위 분들의 의견도 존중할만 하지만 문피아에 좀더 좋은 글이 올라왔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시의찬미
    작성일
    09.02.25 22:55
    No. 14

    그곳에 글을 누군가 평가를 해줘야지 더욱더 발전이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09.03.01 14:17
    No. 15

    위의 댓글 중에 자유연재란이니 자유롭게 써도 된다고 하시는 분들에게 묻고 싶네요.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니 아무렇게나 사용해도 되는 걸까요?
    쓰는 사람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면 그 반대로 읽는 사람에게도 열린 공간 입니다.

    본 글을 읽어보면 틀린소리는 하나도 없군요.
    연재란을 쓰는 걸 뭐라하는 게 아니지요.
    그래도 열린 공간에 만인이 읽을 글을 올리면서, 최소한 초등학생이 배우는 문법이나 맞춤법 정도는 갖추어야 되는 게 아닐까요?

    글을 쓰면 쓸수록 는다는 말은 어느 정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그건 글을 쓰려는 마음이 있어야 해당되는 이야기지요.
    초등학생이 배우는 문법, 초등학생이면 지킬 수 있는 맞춤법, 이런 기초단계 이하의 문제로 지적을 받을 정도라면 그건 글을 쓰는 게 아니라 낙서를 하는거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초보자에게 설정이나 시높까지를 바라는 건 무리겠지만, 자신이 무엇을 쓰고자 하는지, 자신이 쓰고 싶은 게 무엇인지도 모르는 글. 그런 기본적인 생각도없이 내키는 대로 끄적거리는 낙서까지도 존중해야 할 만큼, 만인에게 열려있는 온라인의 공간이라고는 해도, 연재를 위해 열린 공간이 의미가 없지는 않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에버
    작성일
    09.03.03 09:47
    No. 16

    저도 책을 읽기만 하는 독자지만 독자들은 잔인합니다.
    쉽게 읽을 수 있고, 재미있고, 가벼우면서도 무게감 있고, 내용이 알찬 그런 완벽한 소설들만을 원할 뿐이죠.
    그렇지 않은 소설에 대해서는 가혹할 정도의 평가를 합니다.
    놀부 심보죠.
    통가리님의 댓글도 옳은 말입니다. 하지만, 블로그요? 블로그에 쓰면 누가 읽어보고 부족한 점을 지적해줄까요? 반응은 있을까요?
    또한, 유명작가들의 작품 필사요? 말은 거창하게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대부분의 문피아 작가들은 취미로 자신이 생각하고 공상해본 내용을 옮겨적는 아마추어 작가님들이지 생계형 작가님들이 아닙니다. 자기 생활을 하며 틈틈이 시간을 내서 작품내용을 생각하고 글을 쓰기에도 시간이 부족할 터인데 어느 세월에 필사 같은 고상한 일을 하겠습니까?
    멀리 보지 않고 저만 해도 바빠서 문피에 와서 글을 읽을 시간도 부족할 지경입니다.

    마지막으로 작가들의 소양뿐만이 아니라 비평 글을 다는 사람이나 댓글을 쓰는 사람의 소양에 대해서는 생각을 하지 않는 지 싶습니다. 작가들의 오타, 맞춤법만을 생각하지 말고 자신이 단 댓글, 비평 글의 오타나 맞춤법 띄어쓰기부터 생각해보고 그에 대해 비평을 하는 것이 옳다고 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9.03.09 22:48
    No. 17

    그냥 인터넷에 올리기 전에 스스로의 글들을 꼼꼼이 검토해봤으면 좋겠네요. 일단 쓰고 보자는 분들 보면 정말 확...애초에 글에 대한 개요도 안짰는지, 날마다 바뀌거나 산으로 가는 스토리를 보면... 뭔가 보여주려면 먼저 남들이 받아줄 최소한의 것은 했으면 좋겠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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