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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평란

읽은 글에 대한 비평을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작성자
Lv.92 Nanami
작성
09.03.02 06:57
조회
1,636

안녕하세요. 문퍼와 입니다.

가끔이나, 항상 문피아에 와서 좋은 의견과 감상글을 잘 보고 있기에 유저님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야기 하고자 하는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비평란의 댓글을 보자면, 비평과는 상관없는 잘 못된 주장이 나열이 되는 것이 너무나 많은 것 같아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허나 주제에 앞서 '제가 생각하는 비평의 개념'을 설명해 보겠습니다.

비평이란, 어떤 독자가, 책을 읽고서 자신의 주관적 관념을 기필 함으로써 타인의 동의나 동조를 얻음으로 해서 생기는 영향력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로 그로인해 좋은 점은 관념의 전파가 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나와 남의 생각을 일치 시키므로해서 좀 더 분명한 생각의 확고함을 다 질 수 있고 타인과의 생각을 공유함으로써 잘 못된 부분을 수정할 수 있는 자체적 보완 점이 됩니다.

이것은 좋은 점에 해당하겠죠.

두 번째로는 실제와의 차이성을 지닌 글이라고 해도 타인의 생각이나 판단에 영향력을 전달 함으로 해서 타인의 생각과 판단력을 조정하는 악 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책을 고르는 부분을 상당부분 문피아에 의존하는 분들도 더러 계실 겁니다. 실제로 악평을 받은 글이 자신의 취향이나 코드에 맞는 것으로 타인의 조정성이 가미 되었다는 것을 입증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제 주제로 돌아가겠습니다.

그럼 어떤 댓글들이 비평과는 무관한 댓글이냐?

이것을 놓고 예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주제 글)

난 xx 글이 참신하고 감정이 풍부하게 표현 된 것같아요. 글의 수준역시 높고 문장력 또한 깔끔해서 좋았어요.

그럼으로 이 글을 추천해 드립니다.

--------------------------------------------------------

댓글 1번)

예. 저 또한 글을 참 재밌게 보았어요. 어떤 어떤 장면이 특히 좋았는데 작가님은 참 그런 글의 표현을 잘 하시는 것 같애요.

* 1번은 주제에 찬성을 표함으로 해서 비평에 목적성에 부합된다고 여겨집니다. 비평에서는 꼭 필요한 동조라는 영향력을 만드는 중요한 발언이라 생각합니다.*

<주제에 동의하는 의견으로 좋은 점을 확고히 함.>

댓글 2번)

말도 안돼 난 그 글이 엉망진창 처럼 느껴 졌어요. 문장에 틀린 부분도 많았고 구성역시 알차지 않았죠. 특히 어떤 문장의 어떤 사실을 빗대어 보았을때 사실이 아닌 것이 많아서 충분한 몰입감과 재미를 느끼는 것에 방해가 되었어요.

어떤 점이 좋았는지 잘 모르겠어요.

* 2번의 경우 주제에 반대를 표함으로 해서 주제의 한 쪽으로 치 웃칠 수 있는 의견의 균형을 맞추는 의견이라고 봅니다.

타인과의 생각을 차이 점을 제시함으로 해서 자신의 주장의 동조를 얻으려는 이.*

<반론을 제시함으로 분란을 조장하나 주제에서는 벗어나지 않음.>

댓글. 3번)

예제 답글 2번님은 왜 설명을 해 달라고 하는 지 모르겠다. 적당히 이해 하면 안되나? 난 좋겠 읽었고 그걸 꼭 님을 납득시켜 줘야 하나?

* 3번 경우 대놓고 주제와는 동 떨어졌다. 타인의 잘 잘못을 따지는 공간이 아님임에도 타인을 질책함으로 해서 분쟁의 조장거리를 만들 위험이 있다. 애초에 2번의 경우 자신의 의견의 포인트는 '반론'이지 자신을 이해 시켜달라는 것은 부수적인 것일 뿐이다. 그러나 그런 점에 너무 치우쳐 반론의 퇴색되고 2번이 남긴 의문만이 확대가 되었다.*

<주제와 상관없는 분란을 조성함. 타인과의 의견대립을 싫어 함.>

댓글 4번)

3번 님. 그럼 왜 인터넷에서 왈가왈부 하냐? 어차피 자신의 생각과 다른 점도 이야기 할 수 있는 것 아니냐? 댓글이라는 것이 월래 자신의 의견을 기필하는 공간이 아닌가?

* 4번  경우는 애초에 2번 댓글란에 자신의 생각을 기필하고 주제에 부합되는 '반론'이라는 '목적'을 잃고서 3번과 함께 주제와 동 떨어진 문제를 이야기 함으로 해서 목적성을 흐릿하게 만들고 있다.*

<타인에게 말려들어 목적성을 잃은 경우.>

댓글 5번)

예제 2번님 어차피 보는 사람의 주관적인 시점으로 보았을 때 좋고 나쁘고는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보기에는 참 괜찬은 것 같았어요.

* 5번 경우 주제와는 긴밀한 관계보다는 2번의 의견의 오류를 짚고 넘어가려는 경우입니다.

다만 그것이 주제와는 아무 상관이 없다보니 설령 2번의 생각이 옳다고는 하여도 주제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 합니다.*

<주제와 상관이 없는 주제를 타인에게 이식시켜려는 경우.>

댓글 6번)

상당부분 모지란 부분도 있지만 양판소의 비해서는 대중적으로 보아도 괜찬은 수준의 글이었다. 비판 할 정도는 아니지 않을까?

* 6번 경우 일반적인 양판소와는 달랐다는 자신의 느낌을 기필 함으로 2번 같은 반대론의 의견을 퇴색시키는 글이다.

책을 이미 읽은 사람은 같은 느낌을 공유 할 수 있다.

하지만, 읽지 않은 이나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왜 라는 당위성이 부족해 보여서 동조하기 힘들다.*

<개인적인 생각에 그치는 경우. 반 쪽짜리 의견.>

--------------------------------------------------------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주제와 무관한 댓글에 대한 생각들입니다.

*1번 2번을 제외한 것들은 말이죠.*

저 역시 알게 모르게 분란을 조장하고 말썽을 피울 때 가 많았 던 것 같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사과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0=(__)=0

좀 더 주제에 맞는 좋은 비평으로 거듭났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8

  • 작성자
    Lv.1 nacukami
    작성일
    09.03.02 11:20
    No. 1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의견인데요. 제가 놓치고 있는 예외의 경우가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래도 일단 글에서 제시된 예문과 다른 몇 가지 상황을 고려해 보았을 때, 제가 보기에는 딱히 틀린 말은 아닌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심재열
    작성일
    09.03.02 19:03
    No. 2

    공감합니다. 저런 뜬금없는 사람들 때문에 본문과 상관없이, 그저 싸우는 댓글이 잔뜩 달리는 경우도 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5 에버
    작성일
    09.03.03 09:02
    No. 3

    문피아의 비평란이 비평글을 올리는 곳이 아닌 추천의 반대되는 모든 개념의 글의 집합소가 된 것이 현재인데 비평글에 달리는 댓글을 문제 삼는 다는것도 좀 넌센스 아닌가요?

    더군다나 비평란에 글을 올리는 사람들은 난 이렇게 생각하는데 당신들의 생각은 어떤가요? 하는 형식이 많은데 단순히 찬/반 정도의 표기로만 끝이난다면 비평란에 글을 올리는 의미가 퇴색 된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8 아쿠마님
    작성일
    09.03.03 11:09
    No. 4

    반성하게 되는 글이네요..
    반성합니다. 가끔 욱하는 댓글을 봐도 본문의 글 주제를 생각해봐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9.03.04 10:07
    No. 5

    좋은 지적이긴 합니다만 현실과는 거리감이 있는 글이 아닌가 싶어요.
    말씀을 정리하자면 글쓴 사람이 언급한 주제와 벗어나서 삼천포로 빠져드는 댓글을 지양하자는 말씀이신 듯 보입니다. 근데.. 이게 쉽지가 않죠. 문피아 식구들이 전문 논객들도 아니고 전문 논객들이라는 사람들도 방송에 나와서-일례로 100분토론 같은- 각자의 주장을 펼치다가 다른 주제로 넘어가버리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본류의 주제도 중요하지만 새롭게 추가된 주제도 제법 다뤄볼만하다고 판단해서 그러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뭐.. 열받아서 혹은 취향이라 그런지도 모르지만요.
    댓글도 마찮가지 아닐까요? 읽다보면 원래의 주장과는 멀찌감~치 떨어져서 이상한 말씀 하시는 분들 가끔 보게되곤 합니다. 어떤 분은 아예 글 자체를 잘못 읽고 이해하신 분들(독해력이 딸리는건지 상상력이 지나친건지..)도 계십니다.
    그런 분들이 자신의 상태를 자각하지 못하고 댓글을 달면 어쩔땐 그냥 넘기기도 합니다만(다행스럽게도 문피아 유저분들은 삼천포로 빠지는 댓글을 읽고 원글의 내용을 잘못 이해하시지는 않더군요.) 어쩔때는 이건 아니다..싶어 몇 마디 언급하게 되더군요. 아예 말도 안하는 분도 대다수시고 또 대개는 저도 그냥 넘깁니다만 어쩔땐 안되더군요.
    니가 뭔데 "지도"냐고 물으신다면 딱히 할말은 없습니다. 그저 아닌 건 아닌 거 같아서 말하는 거고 제 경험상 주장이 엉뚱하게 읽히고 말도 안되는 공격(?)과 비난을 받았을 때 억울함을 넘어서는 의욕상실로 정나미가 떨어져버리던 기억이 나는지라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고 당신의 의견을 나름은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도 있노라고 한마디 격려(?)를 남기곤 합니다.
    그러다보니.. 말씀대로 글쓴분의 주장에 동감하느냐 반대하느냐만을 표하기 위해서라면 찬/반으로도 충분할런지 모르겠습니다만 입체적인 표현을 하기는 좀 제한이 되지 싶네요.
    여튼 좋은 의견이었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9.03.04 10:13
    No. 6

    에고.. 쓰고보니 약간 뭉뚱그렸는데.. 살짝 구분할 필요는 있을 듯 싶네요. 문퍼와님은 주장을 잘못 이해한 댓글(주로 감정적으로 반응하고 초딩스런..)과 그런 유아틱한 댓글을 지적하는 댓글(지도형식의 댓글이랄까나..)을 구분하시고 전자건 후자건 본 주제와는 동떨어졌으니 지양하자..는 말씀을 하시는 듯 합니다.
    근데 저는 요 위의 댓글을 쓰면서 이걸 뭉개서 써버렸네요. 개인적으로는 전자의 초딩형 댓글은 없어졌으면 좋겠고 후자의 지도형 댓글은 수위조절이 필요하지만 없어져버릴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현실감이 없다..는 말로 시작을 했는데 실제로 그렇게 되기는 어렵쟎냐는 의미로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쓰고보니 읽으시다보면 좀 기분상할 표현이더군요. 수정이 안되서 이렇게 댓글로 길게 답니다. 그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쵸코사탕
    작성일
    09.03.04 11:56
    No. 7

    댓글을 달다보면(자주 달지도 않으면서!!) 정말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대놓고 그렇게 보기싫음 안보면 됀다는 악플은 무시하지만 아는척하면서 정작 글 내용관 무관하게 댓글의 오류를 지적하는 건 전혀 도움이 안되는 일이죠.. 가끔 작품에 대한 댓글을 달면 작가분이 댓글 오류 지적하는 경우도 있더군요.. 댓글의 오류보단 독자에게 글이 어떤 의도로 써졌고 그렇기에 어떤 방향으로 읽어가야하는지 설명해주는게 도움이 될텐데 말이죠.. 선작 1이 감소하는걸 바라는 걸까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자공
    작성일
    09.03.04 23:35
    No. 8

    뭐, 어쩔 수 없는 일이랄까요.
    자신이 좋게 생각한 것을 상대방이 나쁘다고 지적하면, 언짢은 기분이 드는 것은 인지상정이니까요. 게다가 말투까지 무례하다면, 더더욱 불쾌하겠지요.
    그래서 참지 못하고, 그 말투나 태도, 혹은 그 지적에 대한 오류를 지적하게 되면, 다툼이 시작되는 거지요.
    본문과는 상관없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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