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치우기
작품명 : 마검사
출판사 : 영상노트
마검사는 필자가 보는 몇 안 되는 극강 먼치킨 중의 하나다.
극강 먼치킨은 호쾌한 주인공이 많은 편이다.
자신의 강함을 무기로 세상에 구애받지 않으며, 자신의 주위에 인물들을 도움으로써 자신을 행복을 찾고, 사랑을 받는 캐릭터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
마검사 또한 그러한 부류의 소설임에 틀림이 없다.
단지 무공과 마법이라는 다른 두 종류의 기예를 익힘으로 조금 더 다재 다능한 능력을 지닌 주인공이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강함으로 나름 잘 살아온 주인공은 바포메트 를 잡기 위해 판타지로 건너왔다.
그리고 '데스기어'라는 타이탄을 소유하게 된다.
여기서 왜? 타이탄을 얻어야만 했을까? 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주인공의 강함은 이미 강함을 넘어선 극강.
적수가 없을 정도에 강함을 지녔는데 왜? 타이탄을 지녀야 했을까?
아마도 '최종보스' 를 상대하기 위한 무기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다.
그러나 잠시 후 타이탄과 계약을 하려는 주인공에게 타이탄의 에고는 주인공이 너무나 강해 자신의 자아가 붕괴될까 걱정할 정도로 약한 존재였다.
-한마디로 아무짝에 쓸모도 없었다.-
친히 묵히기 아까웠던 주인공은 사용까지 해본다.
호쾌한 주인공을 다루는 소설에서 이제와서 번거로움을 감수해가며, 타이탄을 탑승해서 싸우는 장면은 나를 거슬리게 끔 하였다.
그 외에도 왕국을 위해 드래곤 레어에서 가지고 왔던 재물이나, 자신을 힘을 빌려주는 것에 비해 자신은 그저 정보를 원하다는 설정이 조금 약하지 않았나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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