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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왕대전기를 읽고

작성자
데모스
작성
07.11.10 00:01
조회
2,732

작가명 : 강승환

작품명 : 열왕대전기

출판사 : 로크미디어

제 손에는 지금 열왕대전기 6권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지금 온몸을 휘도는 거부감에 오르가즘을 느낄 지경이군요. 그래서 잠시 딴지를 걸어볼까 합니다.

1.주인공은 루마카트라를 대지성사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휴경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적인 문제가 결합되어있는 상황에서 주인공이 궂이 루마카트라가 대지성사 때문이라고 강조할 이유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주인공은 계속해서 대지성사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물론 대지성사->휴경x->루마카트라의 구조인것은 맞습니다만 대지성사와 휴경을 병행하여 행한다면 더욱 많은 수확을 얻을 수 있다는것은 명확한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부분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기타 여러 머리좋다는 인물들 모두 주인공의 말에서 오류(제가 오류라고 판단하는)를 파악해 내지 못하는점 또한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2.6권 73페이지에서 주인공은 "마법주머니에서 돌을 모조리 쏟아부었다." 라고나와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컨슈머와의 전투에서 계속해서 마법주머니에서 돌들을 꺼내더군요.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108페이지에서는

-그의 마법 주머니엔 슬링을 날리기 위한 돌들이 항상 들어 있었다.- 라고 나오며 슬링의 돌 공급을 정당화하는 표현까지 나와있습니다. 제기억상으론 마법주머니가 하나였다고 생각되지만 그게 아니라면 혹은 여러개 가질 수 있을정도의 물건이라면 문제가 되지 않겟습니다만.. 글쎄요. 전 오류라고 생각되는군요.

3. 어둠의숲 개간할 때 루마교도들은 어둠의 숲 멧돼지의 돌진을 창으로 찔러 막아죽입니다. 이정도면 분명 통나무보단 훨신더 강한 충격일텐데 이후 다시 통나무로 훈련하더군요. 사실 저 충격을 견디는것부터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지만요.

최대한 논쟁이 날만한것은 줄이고 확실히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는것들만 추려서 올렸습니다. 전에도 한편올렷지만.. 이번에 다시 6권을 읽으며 이렇게 올리게되는군요.


Comment ' 40

  • 작성자
    낮게나는새
    작성일
    07.11.10 00:31
    No. 1

    우왓 뭐라 하고 싶은데
    읽은지 좀 돼서 아무말도 못하겠구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10 00:41
    No. 2

    1.
    글쓴 분이 오류라고 느낄 뿐 오류는 아닙니다.
    주장하는 방식의 차이일 뿐이지죠.
    어찌되었든 진실은 하나고, 설명하는 방법이 다를 뿐입니다.

    카르마가 중간과정의 진실을 왜곡/은폐한 채
    대지성사가 루마카트라의 원인이다, 라고만 한다면
    그거야 어느정도 다른 의도가 있을 수도 있지요.
    (그렇다 해도 여전히 '오류'는 아닙니다. -_-)

    작중에서 카르마는 그 과정 전체를 밝히고 있습니다.
    대지성사가 매우 민감한 영역이기 때문에 루마교에서는

    '아 그러세영? 그럼 휴경도 하고 성사도 받으세염'

    이럴 수가 없는 겁니다. 받아들이는 사람들 쪽도,
    루마교단쪽도, 그렇게 긍정적으로 쉽게 받아들이긴 힘들죠.
    세상에 윈윈게임만 있다면 왜 전쟁이 나고, 사람이 죽겠습니까..

    논리상의 오류가 있는 것도 아니고,
    카르마에게 꿍꿍이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2.
    솔직히 돌맹이가 어찌되든 관심이 없어서 기억도 안나네요..
    요즘 이정도 설정 오류 없는 소설이야 없죠.
    사실이라면 작가분이 실수하셨군 정도의 반응이야 가능하겠지만
    굳이 이런 지엽적인 미스로 거부감에 오르가즘까지 느끼실 필요야...


    3.
    전혀 이해되지 않는 지적이군요.-_-
    한번 맷돼지를 막았으니, 그럼 다음에는 철기둥으로 훈련이라도
    해야 하는 건가요? 모든 이가 숙련된 것도 아닐 테고, 지속적인
    훈련은 중요한 거고, 통나무 막기 훈련으로 맷돼지 막았으니 효과도
    검증된 것이고, 계속 시행하는 데 뭐가 문제가 있나 모르겠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7.11.10 00:50
    No. 3

    산산님 1번의경우 루마교에서 그렇게 반응하는 이유는 주인공이 루마카트라의 원인이 대지성사라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과연 주인공이 휴경을 하지 않았다는점이 루마카트라의 원인이라고 말했다면 루마교에서 저렇게 반응할까요? 교회가 하나의 기득세력인 상황에서(물론 약하긴하지만) 주인공의 주장은 교회세력과의 세력다툼을 위한 포석이라고 밖에 볼 수 없군요. 더구나 루마교도라는 세력마저 흡수한 상황에서요.

    그리고 2번은 넘어가고 3번의경우 통나무로 된 수련조차 어렵게 막아내는 상황에서(묘사부분) 그리고 그러한 수련을 거치지 않은상황에서 어떻게 멧되지를 막았냐는점이 제가 의문시하는 부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10 01:00
    No. 4

    데모스님.

    그런 식의 의견이 '작품 해석의 한 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은 부정하지 않겠습니다. 그러나 거기 어디에 '오류'가 있다는 건지? 작가분께서 대지성사를 계기로 앞으로의 전개 상에서 교와의 싸움을 준비해놓고 있을 수도 있고, 대지성사 사건은 그 포석을 위해 깔아놓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거야 추측가능한 일이죠.

    그런데 그게 왜 잘못된 건지? 잘못된 부분 어디에도 없습니다. 카르마는 전 과정을 다 밝혔습니다. 그러나 '진실'은 이용하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왜곡/은폐될 수 있고, '사실'은 받아들이기에 따라서 얼마든지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대지성사가 이때까지 재앙, 루마카트라의 원인이 되어왔다는 사실을 교단에서 쉽게 인정하긴 분명 힘듭니다. 또 그 사실을 이용하면 교단에게 치명적인 위해를 가할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니 그런 전개가 된다고 해서 소설상 무리도 없는 것이고, 거기에 오류는 아무리 눈씼고 찾아봐도 없어보이고, 그 과정에서 카르마가 교단을 한방 먹이기 위해서 논리적인 장난을 치거나 사실을 은폐/왜곡한 것도 아닙니다.

    데모스님께서는 무엇에 분노하고 계신건지, 전혀 이해할 수 없습니다.



    맷돼지 문제.

    데모스님은 맷돼지랑 싸워보셨나 모르겠군요. 전 싸워봤습니다. 강원도에서 군생활 하며 산에서 많이 봤고, 훈련 뛰러 나가서는 밤중에 습격도 당해봤고, 이런 저런 루트로 남들보다는 많이 접해봤습니다. 그런 제가 보건데, '어둠의 숲 맷돼지'는 보통 맷돼지보다 훨씬 강하다는 가정을 둔다 해도, 그 장면에서 크게 무리한 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그러면 데모스님께서는 이렇게 이야기하실지도 모르죠. 그건 니생각이지. 그렇습니다. 제 생각이죠. 데모스님 생각은 다르고. 그게 핵심입니다.

    그 부분은 작가분의 설정입니다. 직접 교도들을 만나서, 훈련시키고, 맷돼지 모아서, 들이박게 만들어 시험해볼 수 없는 이상은 작가분의 설명에 의지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작가의 책임은 '그럴듯 하게 설명한다' 이것입니다.

    제가 보기엔(다시 말씀드리지만 맷돼지와 몸싸움도 두세번 해본 제가 보기엔) 그렇게 무리가 없었습니다. 있다 해도 솔직히 맷돼지들이 어떻게 되든 관심도 없었지만 말입니다. 2번 사실과 마찬가지로 3번 역시 지극히 지엽적인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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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7.11.10 01:07
    No. 5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헤어드라이기가 있습니다. 이 헤어드라이기를 쓰면 머리결이 좋아지는 결과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사용자는 이 헤어드라이기를 믿고 머리관리를 소홀이 하였습니다. 그런데 헤어드라이기는 기존의 노력속에 들어갈때 효과를 발휘할 뿐 헤어드라이기만으론 머리결을 유지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사용자의 머리결은 점점 나빠졋으며 그 결과 탈모가 생겼습니다.
    그렇다면 이 탈모의 원인은 헤어드라이기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아니면 사용자의 잘못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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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아름이
    작성일
    07.11.10 01:11
    No. 6

    산산님,데모스님/ 베다네미교 입니다^^; 저도 자주 헷갈리더라는...

    1번에서 대지성사에 대한 구체적인 작가님의 언급은 5권 313페이지에 직접적으로 나와있습니다.대지성사로 인해서 지력을 채우지 않고 소모하기만 하니 루마카트라가 온다는 내용이 직접적으로 설명되어있지요. 이 세계관에서는 지금껏 휴경이 생산량을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라는 언급 역시 있습니다.대지성사라는 종교적 직접적인 행위가 없었다면 루마카트라라는 대가뭄이 생기지 않았을 터인데,직접적인 이유가 되어버린다는 접근으로 보입니다. 그러니 갈라스가 카르마를 죽이려드는 명백한 이유가 된다고 봅니다.
    설정상의 오류거나 이상해 보이진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10 01:16
    No. 7

    서로 의사소통이 안되고 있군요, 데모스님.
    데모스님은 정확히 무엇에 분노하고 계신 겁니까.

    카르마는 분명히 헤어드라이기의 영향(대지성사의 효과)도,
    그것이 불러올 사용자의 태만(휴경하지 않는 농민들)도,
    그 결과 초래된 머릿결 손상(루마카트라)도, 모두 밝혔습니다.

    그가 중간과정 생략한 것도 아니고,
    주변 이들이 멍청이라서 대지성사와 루마카트라
    사이의 인과관계를 파악하지 못한 것도 아닙니다.

    교단은 휴경이야 어찌되었든 결국 이제까지 루마카트라가
    왔던 가장 큰 원인이 대지성사라는 사실을 인정하기 힘들다니까요?
    '아 뭐 그럼 휴경도 하고 성사도 받으세영' 하고 넘어갈 수 없어요.
    카르마가 앞으로 휴경 잘하시고 성사도 받으세요, 한다고
    넘어갈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데모스님이 드신 예를 응용해보죠.

    그 헤어드라이기 광고문구에는 '이것만 쓰면 환상의 머릿결 보장!!'
    '아무 관리도 필요없음!!' 이런 식으로 쓰여져 있었던 겁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드라이기만으로는 안되었던 것이죠.
    왠지 머릿결은 일정 주기로 계속 상하는 겁니다.

    그 원인이 드러났을 때, 헤어드라이기 제조회사에서
    '아 그러세요? 그럼 머릿결 관리도 하시고 드라이기도 쓰세요' 이러면
    사용자들이 그냥 넘어갈 수 있을까요?
    앞으로 그렇게 하면 머릿결이야 좋아지겠죠.
    그러나 지금까지의 일에 대한 책임은 져야 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교단에서 대지성사로 엄청난 위세를 떨고 있었고,
    그 효과를 강력하게 보장하였고,
    사람들은 그것을 절대적으로 신뢰했고,
    그런데 사실은 그게 아니었죠.

    그럼 사람들이 아, 휴경도 해야하나보네요, 하고 넘어갈까요?
    교단에 대한 신뢰가 하수구에 쳐박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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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아름이
    작성일
    07.11.10 01:17
    No. 8

    대지성사를 현실에서의 현대에서 지내는 고사 정도의 수준으로 볼경우 데모스님께서 언급하신 점이 납득이 될수 있지만, 열왕대전기 세계관에서의 대지성사는 농사에 있어서 절대로 없어서 안될 생존이 달린 일에 종교가 아주 깊이 관여된 경우로 봐야지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7.11.10 01:20
    No. 9

    카르마는 분명히 헤어드라이기의 영향(대지성사의 효과)도,
    그것이 불러올 사용자의 태만(휴경하지 않는 농민들)도,
    그 결과 초래된 머릿결 손상(루마카트라)도, 모두 밝혔습니다.
    ---

    라고하셧습니다

    하지만6권에서 카르마가 밝힌부분은 '루마카트라의 원인은 대지성사고 해법은 대지성사를 그만두고 휴경을하는것이다'라는 점입니다.
    전후맥락을 아는 카르마가 이러한 판단을하는게 옳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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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7.11.10 01:25
    No. 10

    전후맥락을 아는 독자들에게 쓸데없는 지문을 할애해서 지지부진한 전개를 하는 것은 옳습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7.11.10 01:27
    No. 11

    그리고
    ---
    그 헤어드라이기 광고문구에는 '이것만 쓰면 환상의 머릿결 보장!!'
    '아무 관리도 필요없음!!' 이런 식으로 쓰여져 있었던 겁니다.
    ---
    이부분에대해서 교단측에서 이러한 광고를 했는지에대해서 있었는지 없었는지 햇갈리네요. 책있으신분 확인좀 부탁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10 01:27
    No. 12

    전 카르마가 절대적으로 옳은 판단만을 해야 한다고 보지 않습니다만 -_-
    소설 속 주인공이 옳은 생각만 한다는 보장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같은 사실을 놓고도 결론은 다를 수 있습니다.

    루마카트라의 원인이 대지성사인 것은 부동의 사실입니다.
    갈리는 부분은 해법에 대한 결론인 것 같군요.

    지금 데모스님은 '대지성사도 하고 휴경도 하면 더 나을 텐데'
    '카르마가 일부러 대지성사쪽으로 모든 책임을 몰아가니까'
    분노하시는 모양인데, 솔직히 전 둘 중 어느쪽도
    절대적으로 옳다고 판단할 생각이 없고, 또 아무도 모른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계속된 대지성사로 지력이 많이 약해진 토지라면
    대지성사를 그만두고 휴경을 섞어서 농사를 지어야
    더 나은 결과가 나올런지 누가 압니까?

    대지성사가 애초에 땅에는 없던 지력을 외부적으로 생성해서
    공급해주는 것이 아니라 판명된 이상, 휴경과 병행했을 경우 무조건
    더 나은 결과를 내리라는 판단이야말로 그릇된 것일 수 있습니다.

    그러한 판단의 여지가 있는 상황에서
    카르마는 자기가 내릴 수 있는 판단을 내린 것이고,
    전 그게 절대적으로 옳다고 여기지는 않으나
    카르마가 절대적으로 옳은 판단을 내려야 한다고 여기지도 않습니다.
    어쨌든 소설 속의 주인공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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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10 01:28
    No. 13

    교단에서 광고를 했다는 게 아니라 비유입니다.
    그 바로 아래 설명 다 해놨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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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7.11.10 01:32
    No. 14

    쩝.. 무조건 옳은판단을 해야할 의무는없다는 말에는 할말이없군요. 분명 그러니까요.하지만 주인공만 그러한 판단을 한것이 아니지않습니까? 똑똑하다는 마법사도옆에 있엇는데.. 루마카트라와 대지성사와의 관계는 분명 책에서 중요한 부분이며 대규모 갈등을 불러일으키는 부분입니다. 우리가 세계사에서 카노사의굴욕, 아비뇽유수와 마찬가지로요. 그러한 중요한부분에서의 판단이라면 좀더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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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7.11.10 01:34
    No. 15

    예? 아래설명하셧다는부분은 -'그 효과를 강력하게 보장하였고'-
    이부분아닙니까? 이게 광고죠뭐.. 그러니까 이부분이 맞는지 햇갈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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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아름이
    작성일
    07.11.10 01:36
    No. 16

    5권 후반부터 6권 중반까지 다시 읽어보아도 데모스님이 언급하신 대지성사에 대한 설정상의 오류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2번 돌멩이는 오류점으로 지적하자면 다시 돌멩이를 채우는 내용이 보이질 않으니 맞는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7.11.10 01:41
    No. 17

    6권 222페이지를 보면'루마카트라의 원인은 대지성사고 해법은 대지성사를 그만두고 휴경을하는것이다'라는 점입니다. 라고나와있습니다. 집에 전권이 없으니 이전권에서 찾아볼 수 없어 완벽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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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7.11.10 01:49
    No. 18

    산산님 오해하고 계신것 같은데 저는 병행해서 하자고하는게 아닙니다.
    그리고 글의 123번 때문에 거부감이 드는것이 아닙니다. 거부감의 이유는 주인공의 승리(1:1, 1:다:, 다대다전투,정치적 암투등 포함):를 너무 필연적으로 만들려는 묘사에서 오는 거부감..인것같습니다. 이점 설명하지 않은점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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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07.11.10 01:56
    No. 19

    데모스님은 이런걸로 거부감 오르가즘을 느끼시면 다른 책은 어떻게 보실려고;;;;
    작가님께서도 자신의 글을 최대한 완벽하게 쓰고싶겠지만 어디 세상일이 그렇게 되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아름이
    작성일
    07.11.10 01:57
    No. 20

    오스왈드 공에게 설명하는 부분이군요.5권 후반부터 연결해서 보셨더라면 어색하지 않으셨을 겁니다.6권 22페이지의 보이드 경처럼 말을 돌려서 한다해도 베다네미교가 그 시대의 농업에 너무 깊이 직접적인 관여하고 있기에,카르마와 베다네미교의 충돌은 불가피 하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박세팅
    작성일
    07.11.10 02:00
    No. 21

    우선 책 내용에서 보면 대지성사는 토지의 잠재된 지력을 끌어내는 걸로 나오는군요.
    잠재된 지력을 끌어냈으면 휴경을 더 오래 해야하지 않겟습니까?
    잠재됐던것까지 전부 소모가 됐으니까요.
    결국 대지성사를 해서 잠시 반짝 작물을 많이 생산하고 밭을 오래 묵혀두는 것이나 대지성사 없이 휴경을 짧게 해서 작물을 꾸준히 생산하는 것이나 별 차이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즉 휴경과 대지성사를 병행해서 한다고 작물 생산량이 증대된다는건 어디까지나 가설이지 명확한건 아니라는 거죠. 왜냐? 해본적이 없으니까요.
    해보신것처럼 단정하시는 데모스님의 오류에 그닥 할말 없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7.11.10 02:06
    No. 22

    ...22페이지의 어디가 돌려말하는것인지 모르겟군요. 25페이지에서는 '보이드의 말은 루마카트라가 대지성사 대문에 온다는 것을 전제로 한 말이다.'라고 나와있기까지합니다. 하지만 제가 말했던 예처럼 이 전제를 저는 잘못됫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점을 알아차리지 못하는 주인공과 등장인물들또한 이상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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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박세팅
    작성일
    07.11.10 02:07
    No. 23

    대지성사가 루마카트라의 원인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대지성사가 있음으로 해서 휴경을 안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무슨 오류가 있다는 것인지 모르겟군요.
    오히려 베다네미교는 루마교도들이 원인이라고 몰아붙이며
    루마교도를 죽이고 대지성사를 받으면 작물이 잘 자랄것이라고 말하죠.
    그럼 여기서 베다네미교의 말을 듣고 안한 휴경이 원인입니까?
    아니면 그시대 최고의 종교인 베다네미교의 발언이 원인입니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7.11.10 02:08
    No. 24

    제가 본 책내용에서는 잠재지력을 끌어내는것이 아니라 성력으로 땅을 축복(?) 뒤덮어(?) 지력향상에 도움을 줄것이다. 라는 설명으로 봣습니다만.. 박세팅님의 부분은 상대영지에서 마법진으로 지력빼내는거에서 착각하신거 아니신지.. 아니면 제가 잘못봣던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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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7.11.10 02:09
    No. 25

    데모스님의 마지막글은 "이게 싫다!"라고 썼더니 주위에서 "네가 잘못 알고 있다"고 설명해주니 그걸 깨닫고 "아차!!"하고는 "사실은 난 이걸 싫어하는거야!"하는 느낌이군요. 실제 화가 나는 부분을 올리고 겸사겸사 다른 오류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올린다면 모를까 전혀 상관없는 내용으로 본문이 채워져 있는데 그 말을 믿을 분들이 얼마나 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신기淚
    작성일
    07.11.10 02:11
    No. 26

    쯥...제가 늦는 덕분에 마지막 글이 아니라 그 전 글이 되버렸군요.
    그나저나 데모스님은 6번 아름이님의 글은 읽어보시지도 않으신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박세팅
    작성일
    07.11.10 02:14
    No. 27

    흠.... 그럼 본문을 인용해 보겟습니다. 문제가 되면 삭제 하도록 하죠.
    5권 313p
    지구에선 휴경이 상식에 속하는 일이다.
    그러나 이 세계에서 휴경은 상식이 아니다.
    휴경은 밭의 일부를 묵히는 것이다. 즉 그만큼 밭을 못쓰니 생산량이 줄어든다.
    휴경을 하지 않아도 신관이 대지성사를 베풀면 농사가 잘된다. 즉 묵히지 않는 면적만큼 생산량이 늘어난다.
    대지성사로 땅에 스며든 신성력은 땅 깊은곳에 숨어있는 지력을 활성화시켜 끌어 올리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러니 굳이 휴경을 할 이유가 없다.
    하지만 지력을 채우진 않고 소모하기만 하니 밭이 견딜리가 없다. 몇년간은 농사가 잘되다 땅속에 있는 지력을 모두 끌어 쓰는 순간 밭이 말라 버리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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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7.11.10 02:17
    No. 28

    신기님은 제본문과 22번 덧글이 차이가 있다고 생각하시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본문의 글은 생각이 완전히 정립되지 않은상태- 였으며 22번덧글은 여러 반박에 대해 논리적 타당성을 획득하기 위해 확실히 정리한 글입니다. 제 처음의 생각과 다르지 않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7.11.10 02:18
    No. 29

    대지성사에 대해서는 오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작가님이 충분히 설명을 하셨거든요.
    5권 296페이지에서 언급하시고 313페이지에서 확언하셨지요.

    하지만 확실히 오류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있습니다.
    4권 160페이지를 보면 카르마가 농부에게 묻는 장면이 있습니다.
    "왜 지력이 쇠했지? 비료를 안 주거나, 휴경을 안 했나?"
    라고 말이지요.
    그리고 농부는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라고 말을 합니다.
    그렇다면 휴경의 필요성을 충분히 알고 있고 휴경도 했다는 이야긴데 뒤의 대지성사때는 휴경을 한 적이 없는 듯이 말을 하지요.

    물론 휴경할 필요가 없이 대지성사로 감당하면 된다고 농부가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만 4권에서는 그런 언급이 전혀 없기 때문에 오류가 될만하다고 봅니다.

    그거 이외에는 그다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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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7.11.10 02:19
    No. 30

    2번은 몇 번 언급됐던 오류네요. 저건 책 찾아보면 알겠지만 실수인 듯 보입니다. 다만, 그걸 얼마나 중요하게 보느냐는 각자의 판단에 따라 갈릴 듯 합니다.
    3번은 명확히 무슨 뜻인지 본문 내용만으론 잘 모르겠습니다. ㅡ.ㅡa
    1번은 데모스님이 잘못 보신 듯 합니다.

    A(대지성사)→B(지력소모)→C(루마카트라)
    ........↘...........↗
    ...........V(휴경x)

    (위에서 점은 무시하고 보세요. 공란을 어케 넣는지 몰라서.. ㅡ.ㅡ;)
    지력이 약해지면 대지성사를 받았기에 B->A->B->A->B 이렇게 반복되다가 지력소모가 극에 달하면 B->C로 가는 구조입니다만 편의상 저리 표현했습니다.
    A→B는 논리 필연적입니다. 대지성사를 받으면 지력소모로 반드시 이어집니다. 그리고 B→C도 논리 필연적입니다. 지력소모가 심화하면 루마카트라가 오지요. A는 반드시 B하고, B는 반드시 C하면 A→C라고 보는 건 오류가 아닙니다.

    제가 잘못 이해한 건지도 모르겠지만 데모스님은

    A(대지성사)→V(휴경x)→B(지력소모)→C(루마카트라)

    로 보고 계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B 부분은 제가 추측으로 넣었습니다.) 이렇게 보면 A→V가 필연적이진 않죠. 대지성사를 받으면 반드시 휴경을 안한다?? 사람들이 그렇게 행동하긴 했습니다만 자연적인 사실은 아닙니다. 그렇다면 A→C라는 주장이 오류입니다만 V(휴경x)의 위치를 잘못 잡고 계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음... 산산님 조금 격양되신 듯합니다. ^^* 저도 열왕 팬이라서 데모스님 지적이 설정의 근간을 흔드는 부분으로 보이지는 않아 지엽적인 문제를 너무 세밀히 보신 게 아닌가 싶습니다. 근데 그런 제가 보기에도 첫 번째 댓글이 약간 울컥-하신 상태서 쓴 걸로 보이거든요. 그 뒤로는 점점 강도가 세지시는 것 같다는.. ^^;

    이상 제 개인적인 견해였습니다. 그럼 평안한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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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박세팅
    작성일
    07.11.10 02:19
    No. 31

    베다네미교가 루마카트라의 원인인건 분명하죠.
    직접적인 원인은 대지성사구요.
    베다네미교는 대지성사를 배풀며 작물이 잘 자라는걸 보여줍니다.
    그리고 루마교도들이 저주를 내린다고 설파하죠.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 할까요?
    베다네미교의 대지성사를 받고 루마교도를 핍박하면 작물이 잘 자랄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지성사가 밭의 지력을 끌어쓸뿐 채워주지 않는다는 것은 모르니 휴경을 할리가 없죠. 잘 안자라면 루마의 저주라고하고, 지력이 돌아오면 여신의 축복이라며 교세를 확장합니다.

    루마카트라 < 이름을 보십시오 누가 지었겟습니까?
    루마를 증오하는 베다네미교가 지었겟죠.
    결국 루마카트라의 원인은 베다네미교인 것이죠.
    그것도 직접적인 원인은 대지성사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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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 아름이
    작성일
    07.11.10 02:26
    No. 32

    6권 24페이지 보이드의 대사인데 제가 22페이지라고 써놨군요^^;

    5권을 가지고 계시지 않은 상태에서 대지성사에 대한 얘기가 계속되니 같은 얘기의 반복이 되는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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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8 박세팅
    작성일
    07.11.10 02:28
    No. 33

    3번에 대해 말하자면 교도들이 전부 멧돼지를 막을만한 사람들은 아닙니다. 멧돼지를 막을때도 부상당한 사람이 나왔구요.
    통나무로 훈련 할때는 아이와 여자들도 있었습니다. 팔다리가 부러지고 부상당하는 사람들이 속출했죠.
    멧돼지를 상대했던 사람들은 통나무도 잘 막은걸로 나옵니다.
    5권 145p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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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11.10 02:36
    No. 34

    하늘의땅님//
    제가 원래 말투가 좀 날카롭습니다. 워낙 어려서부터 토론, 논쟁 이런걸 밥먹듯 하면서 자라다보니;; 저는 잘 의식을 못하는 편이죠. 그래서 보통 비평글 같은 건 써놓고도 몇번을 지우고 다시 올리곤 하는데, 아까는 계속 댓글로 토론이 이어지다보니 급하게 막 써서.. 자정작용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특별히 격앙된 상태로 쓴 것은 아니지만 바람직한 어조는 아니네요. 반성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7.11.10 02:39
    No. 35

    으윽.. 5권이 없다는점이 크군요. 그 이전권도 있었으면 하는바램. 어찌할 수 없어서 흐음.. 기다리십시요. 이대로 질순없다!? 젠장 인정할줄모르는 이 썩은근성.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데모스
    작성일
    07.11.10 02:44
    No. 36

    그리고 박세팅님 위의 저의 주장은 대지성사가 지력을 향상시켜준다. 라는 전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것이 잘못됫다니.. 저의 주장이 잘못됫다 여기셔도 할말이없군요. 다음번엔 더욱더 확고한 근거를 토대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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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iron skin
    작성일
    07.11.10 02:59
    No. 37

    왜 휴경을 하지 않는것인가 .........?
    이런 물음을 던지면 너무나 간단히 해결되는 부분입니다.
    제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그 부분에 대한 언급이 분명히 있던걸로 기억하고 있는데 글쓴분이 한번 책을 찻아보시는것이 빠를듯 하군요

    또한 주인공이 휴경이라는것을 생각해낸것도 간단히 일어날 일이 아닙니다. 기존에 가지고 있던 현대적 지식이 없었다면 생각해 낼수 있는 부분이 아닙니다. 즉 농사에 농자도 모르는 주인공 주변 인물들이(기사,마법사 ^^) 휴경이라는것을 알아내서 가르쳐 준다는것이 더 이상한것이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11.10 04:34
    No. 38

    1. 휴경이란게 없었던 세계에서 휴경을 제시한 주인공에게 머리좋은 주변인물들이 태클 걸지 않은게 이상하다는 의문은 이해하기가 힘드네요. 뭘 알아야 태클을 걸든지 말든지 하죠... -_-;

    애당초 휴경이란걸 해본 적이 있어야 딴지라도 걸지요. -_-;
    그리고 중요한 것 하나, 책 많이 읽은 현대사람 주인공이나 되니까 농사에 관심을 갖는거지, 기사에 마법사에 용병이 농사에 대해 알면 뭘 알겠습니까? 당장 서울사람만 해도 시골에서 농사 지으라면 할 수 있는 줄 아시나요? 공부 좀 하고 농사 좀 거들어봐야 아 일케 하는구나~ 하고 감 갖는거죠. -_-;;

    2. 저도 기억 안나는군요.

    3. 창병 자체가 기마병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병종으로 알고 있습니다. 검이라면 모를까, 창으로 멧돼지의 돌진을 막는다는 설정에서 큰 무리를 느끼진 않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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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 라후라
    작성일
    07.11.10 09:44
    No. 39

    대지성사란게 어떤것인지 작가님(또는 그 세계의 신)이 직접 설명은 안해주셨으니 의견이 다를수야 있겠죠.
    어느정도 지력을 생성시키는 힘이 있는것인지
    땅 속 깊숙한 곳의 지력을 끌어 올리기만 하는 것인지
    나중에 쓸 지력까지 끌어와서 한번에 소모시키는 것인지
    진실은 아무도 모르는거겠죠.
    돌팔이 신관말을 믿을수야 없는 것 아닐까요?

    그리고 이때까지 사람들이 겪어왔던 루마카트라는 확실히 베다네미교때문인것 맞으니 아무리 포장을 베다네미에 유리하게해서 말하더라도 어차피 충돌했을겁니다.
    그러니 1번은 사실 무의미하다고 봅니다.
    데모스님처럼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어차피 결과는 같았을것같군요.

    2번은 저도 예전에 보면서 '어라~? 아까 돌 다 버리지 않았나? 작가님이 실수하셨나보네....'라고 생각하면서 봤던 부분입니다.
    다만 제 경우는 앞쪽에서 돌 다 안버리고 반만 버렸는걸 잘못 쓰셨다고 수정하고 그냥 읽어 내려갔었죠.
    머 제게는 두근두근하면서 보는 몇 안되는 작품이거든요 ;;
    3번은.... 어차피 훈련인데 왜 말이 안되는거라 생각하셨는지 전 이해도 안되네요.

    댓글의 수를 보니 역시 관심받는 작품이라는걸 알수 있었고....
    찬반을 보니 약간 덜덜덜 이네요;;

    저도 열왕이 완벽한 작품이라곤 생각지 않습니다.
    하지만 그만한 작품이 드물다고는 생각합니다.
    재미없게 보는 분도 계실테지만....그래도 좋은 작품 재미있는 작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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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2 鳶霞
    작성일
    07.11.13 00:31
    No. 40

    ...먼저 휴경이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휴경은 단순히 땅을 놀리는 것이 아닙니다. 작물 재배를 하지 않음으로서 잡풀들이 무성히 자라게되면 나중에 그 자라난 풀들을 땅과 함께 뒤집어엎음으로서 자연 퇴비(초비, 草肥)를 만드는 것이죠.
    따라서 휴경은 퇴비등 비료를 주기 이전에 사용되던 농법입니다. 서양에서는 11세기 이후에 삼포작, 사포작 농법이 사용되면서 농업생산량이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뭐 14세기 이후에는 더이상의 생산력증대는 없었지만...

    여기에 작품에서 나오는 대지성사를 연관시켜 본다면 단기간에 높은 농업생산량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대지성사를 받게되면 휴경을 할 필요없이 계속해서 쉬지않고 농사를 지을 수 있으니까요. 휴경을 위해 농지를 놀리는 때의 손해와 대지성사 비용을 견주어보아 대지성사를 하는 쪽이 훨씬 이득이다 싶으면 당연히 휴경대신 대지성사를 택할 것입니다.

    그런데 대지성사라는 것이 농사를 지어 빠져나간 지력을 충당해주는 것이 아니라 땅속 깊숙이 남아있던 지력을 억지로 이끌어내는 것이었다면, 그리고 그렇게 몇년동안 계속 지력을 고갈시켰다면 어느 순간 토지에서 더이상의 지력을 이끌어낼 수 없게되어 루마카트라가 온다...라는 설정이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단, 이것은 퇴비법이 아직 보급되지않았다는 전제입니다. 우리의 옛날 농촌처럼 구수한(?) 퇴비를 양껏 뿌려준다면 굳이 휴경할 필요는 없었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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