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휘
작품명 : 운명을 훔쳐라 3권
출판사 : 동아
나름 1,2권은 나쁘지 않게 봤었습니다. 그래서 3권이 나왔길래 봤습니다.
그런데 국회보좌관으로 들어가면서 뜬금없이 형사범죄를 수사하더군요..
게다가 영장도 없이 범인이 숨은 곳에 쳐들어가는 것도 좀 어이가 없는데, 국회의원 보좌관이 직접 나서서 체포를 시도하더군요.
.....
그나마 몇몇 작품에서 형사나 검사가 나서는 건 좀 그러려니 했습니다. 그 작품들 역시 전문가가 보면 오류도 많고 비현실적이었지만, 그래도 일반인 상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다고 보였거든요.
그런데 이 작품에서 국회의원 보좌관이 직접 수사하는 건... 도저히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더군요.
작가가 조사를 했는데도 이렇게 쓴거든, 아니면 아예 조사를 안 했든, 어느 경우든 독자를 우롱한 것과 다름없다는 생각입니다.
즉, 현대물이 독자들도 공유하는 시간과 공간을 배경으로 한다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입니다.
그런데 '운명을 훔쳐라'에서는 장점은 죽고, 단점만 두드러지는 느낌이었습니다.
고로, 작가님의 철저한 반성이 필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글을 남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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