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유한?
작품명 : 리턴 1979, 개천에서 용낫다, 60억분의1
출판사 : 스카이미디어, 파피루스, 동아
우리 집 앞에는 도서관이 있다. 그 도서관에 가면 판타지 소설을 쉽게 접할 수가 있다. 그곳에 꽂혀있는 책 리턴1979, 개인적으로 도서관에 꽂혀있는 책이 작품성이 낫다고는 할 수 없지만 대여점에서 대여되는 일반 판타지 소설보다는 그만큼 작품성이 있고, 낫기에 꽂혀져 있다고 생각해서 완결권까지 독파 할 수 있었다.
대체역사라는 장르가 뜨기 시작할 때 이 작품이 조아라 사이트에서 연재됬던 것으로 기억한다. 단순한 회귀물이며, 쉬어가는 챕터 없이 사건의 나열로 구성되어 있지만, 그만큼 매력이 있는 소설이기에 많은 사람들이 찾는가 모르겠다. 그 나이때 사람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소설일 수도 있고 말이다. 엄청난 필력은 아니지만 글을 읽히게 하는, 그런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60억분의 1이라는 소설이 나왔다.
마침 현대물이 부흥하기 시작할 때였다. 대여점에서 보고 1권은 그나마 넘길 수 있었다. 마나를 가진 이계인의 방문과 차크라?를 얻게 된 주인공. 뻔한 스토리지만, 이고깽,등 양판소보다는 낫다는 생각을 하고 읽었다. 그리고 2권을 너머 3권을 읽다가 나는 지칠 수 밖에 없었다. 일단 대화체의 문제다. 항상 똑같은 대화체, 무엇이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인물들의 대화가 자꾸 거스리고는 한다. 어색함. 대화가 마무리가 안 마무리 되는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리고 고기를 굽는다.. 뭐, 차크라를 가지게 되면 일반인이 고기를 굽는다라.. 고기를 구워서 돈을 번다.. 뭐라고 딱히 할 수 없는 문제지만, 그 것도 굉장히 거슬렸다. 마지막으로 2권인가에서 여자문제도 글이 읽히지 않을 정도로 무언가 어색하고 딱 막힌 느낌이 들었다. 글의 인물들의 성격 자체가 문제가 있는 듯 싶었다. 그렇다고 못 썼다는 것은 아니다. 못 썼으면 대여점에서 대여가 되겠는가. 대여점에서 잘 나가고 있는 소설 중 하나인데 말이다.
개천에서 용났다. 라는 소설도 읽게 되었다. 그 소설도 현대물이 한참 부흥할때 나왔다. 검사 주인공을 하였는데 마나를 쓰게 된 주인공의 이야기다.
항상 똑같은 패턴, 증판까지 한 소설이라는 데 독자들을 지치게 하는 데 도가 텄나보다. 검사검사, 거리면서 돈을 다른 경로로 벌뿐만 아니라, 항상 사건 한 개로 1권 때우기 벌써 8권까지 왔지만, 무슨 이제 한 건 터뜨려야 겠다라고 한 지가 5권인데 언제 터뜨릴지는 모르겠다. 강릉에 와서 그냥 주구창창 1권에 자백마법으로 사건 1개씩 해결할지도..
문제는 뒤에 있는 추천사다. 작가가 자기 글에 떡하니 추천사를 박았다. 그것은 그 글을 읽는 독자들에 대한 모독이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 다작은 문제가 아니다. 다작을 하면서도 일정한 퀄리티를 뽑아내는 작가들을 나는 좋아하고, 많은 사람들 또한 좋아한다. 그러나 필명을 숨기고 추천사를 쓰는 것은 독자를 모욕하는 행위라는 생각이 든다. 무엇이 부끄러운가? 자신의 글이 부끄러워서 필명을 떡하니 드러내고 못 쓴다는 말인가? 아니면 두글을 다른 출판사에 출판하고 있는게 부끄러운가?
하지만, 개천에서 용 났다는 증판까지 된 소설이고 60억분의 1은 대여점에서 잘 나가는 소설이다. 또한 강유한이라는 작가는 이 두소설뿐만 아니라 2작품을 중단했다. '열망'이라는 소설과 빅보스라는 소설이다. 그 작품의 독자들은 무슨 죄인가.작가가 자기의 글에 책임이 없어서야 말이 되겠는가. 한 작품이라도 끝내고 다른 작품을 내야지, 무슨 이리저리 왔다갔다.
어찌됬는 나는..
리턴1979정도의 글을 쓸 수 있는 정도의 작가가 지금 쓰고 있는 소설을 보니 현재 대여점 시장의 문제점을 볼 수 있었어 씁쓸하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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