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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4 다인초
작성
11.11.09 14:15
조회
3,922

작가명 : 하울

작품명 : 궁극의 연금술사

출판사 : 루트미디어

한페이지만 예시로 들어 비평하겠습니다.

-1권 22쪽

1하기야 원래 케이렌은 세이버 가문의 사람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검술에는 재능이 없었다.

2하지만 하늘은 공평했다. 검술에는 재능이 없는 케이렌이었지만 세이렌 가문에서 가장 훌륭한 두뇌는 가지고 있는 사람은 케이렌이었다.

3세이버 가문의 혈육은 누구하나 예외 없이 천재적인 검술 능력을 지니고 태어났다. 대신에 단순 무식함의 대명사이기도 했다.

4분명한 오명이었지만 그들에게는 '검술'이라는 천재적, 아니 신의 기술에 가까운 병기가 있었다.

5그렇기에 세이렌 가문의 기상은 예상밖으로 높았다.

6힘이다가 아닌 세상

7검술이라는 힘과 단순 무식함으로 대대손손 이어져 오는 세이렌가문!

8그 어떤 가문도 쉽사리 얕보지 못했다.

9아무리 검술로 기상이 높다 한들 세이버 가문은 고작 백작이라는 지위에 머물고 있었다.

10여기에는 단순무식함이 크게 한몫 하고 있다는게 사실이었다.

****

숫자는 제가 쉽게 설명하기 위해서 넣은 것입니다. 숫자를 제외하고 띄어쓰기 및 느낌표 하나까지 그대로 적었습니다.

이 한페이지에 얼마나 많은 오류가 들어있을까요?

우선 1에서 주인공 케이렌의 가문은 세이버라고 나옵니다. 그 다음줄 2에서는 세이렌가문으로 나오죠. 3에서는 다시 세이버가문으로나오고 5와 7에서는 세이렌 가문으로 9에서는 세이버가문으로 나옵니다. ... 장난하냐 진짜...?? 아마도 주인공 이름인 케이렌과 가문이름인 세이버가 합쳐져서 세이렌이 나온것 같은데 대체 몇번을 햇갈리는 건지...

그리고 2를 보시면 [가장 훌륭한 두뇌는 가지고 있는 사람은]이란 구절이 나오는데 [가장 훌륭한 두뇌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이겠지요...

7을 보면 [힘이다가 아닌 세상.]....

뭘까요? 뜬금없이... 앞의 4,5,6과 뒤의 8이 머리는 나쁘지만 검술은 천재적이어서 기상을 떨치고 남들이 함부로 하지 못한다는 내용인데 뜬금없이 [힘이다가 아닌 세상.]? 아마도 이건 작가님이 8과 9사이에 들어갈 내용인데 붙여넣기를(-_-) 잘못하신 듯 합니다.

8과 9사이가 이어지지 않거든요. 아마 내용은

**제맘대로 수정본**

8그 어떤 가문도 쉽사리 얕보지 못했다.

7그러나 세상은 힘이 다가 아니었다.

9아무리 검술로 기상이 높은 세이버 가문이었지만 검술만으로는 백작이라는 지위에 머물러 있을 수 밖에 없었다.

**

뭐 이런 내용을 말씀하시고 싶으셨던게 아닐까 하는 추측을 하겠습니다.

전 국문과도 아니고 작법에 대한 배움도 없습니다. 저같은 초보자도 이렇게 눈에 밟히는 부분이 많은데 작가님과 출판사에서는 퇴고 한번 안한답니까?  

소설을 보다보면 심심치 않게 오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정도가 있지...! 출판사, 작가 모두 책 한번 확인 안하고 출판하지 않았다면 이런 황당한 오타가 일어날리 없다고 생각합니다.

재미와 개연성 이런것들을 떠나서 정.말. 성.의.없.네.요!


Comment ' 28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11.09 14:22
    No. 1

    이거슨...ㅋㅋㅋ 케이렌+세이버= 세이렌ㅋㅋ 뭐가이리 복잡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제리엠
    작성일
    11.11.09 14:46
    No. 2

    진짜 심한데 왜이리 웃기지 ㅋㅋㅋㅋ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6 성용이얌
    작성일
    11.11.09 15:20
    No. 3

    이 책 30장 정도 읽다가 내려놧는데...
    스스로 왓다 갔다 하는 것을 보고 있자니 보고 있는 내가 한심해서 그냥 조용히 덮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고추장국
    작성일
    11.11.09 15:47
    No. 4

    그것보다 메이드 이름 '쿠루미' ...
    일본만화 어지간히도 좋아하는 구나 생각. 조용히 도로 낑궈 넣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체셔냐옹
    작성일
    11.11.09 18:38
    No. 5

    루트가 요즘 왜 이런 것만 출판하는 걸까요...... 도사강호 같은 건 좀 양호한편이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혼공
    작성일
    11.11.09 18:54
    No. 6

    그래서 어울림이랑 루트의 경우 책의 종류에 상관없이 눈이 안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11.09 18:58
    No. 7

    저두 어울림 환상 루트.... 근데 책방에선 어울림 같은것만 받고 대작은 반품해버린다는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R.U.이나바
    작성일
    11.11.09 19:00
    No. 8

    이건 장난 아니게 세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혼공
    작성일
    11.11.09 19:12
    No. 9

    안타까운 현실
    (눈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이멜
    작성일
    11.11.10 09:39
    No. 10

    오타가 엄청나네요,,,;; 한번만 정독하고 출판하면 오타 상당수를 줄일텐데;; 작가분이나 출판사가 일이 바뻐서 시간이 없으신건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용세곤
    작성일
    11.11.10 11:02
    No. 11

    역시 반대가 없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푸름푸
    작성일
    11.11.10 11:14
    No. 12

    작가분으로서는 한글자 한글자씩 확인하면서 읽으면 3시간은 기본인데 숨겨진 오타까지 발견하려면 2~3번은 읽어야 오타 수정이 가능하겠지요.
    그렇지만 이놈의 출판사는 작가에게 빨리 원고받고 출판하면 그만이라 읽어 보지도 않고 출판하는 비상식적인 짓만 해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11.10 11:58
    No. 13

    오타가 문제가 아닌데요 글쓰기 전에 국어부터 배우셔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魔羅
    작성일
    11.11.10 12:26
    No. 14

    기사양반 // 이건 국어도 국어 문제지만 출판사에서 검수도 안하고 책을 찍어낸다는거죠. 출판사도 한잘못하는거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1.11.10 15:36
    No. 15

    요즘 장르소설 출판사는 그냥 작가들 글 예쁘게 표지 만들어서 묶어주는곳 아닌가요?
    장르소설 오탈자 애기는 뭐 너무 자주 나와서 이제 익숙해질대로 익숙해졌는데도 이렇게 가끔씩 심한게 뻥뻥 터트려주는거 보면 출판사 편집하는 사람이 무능하거나 신경안쓴다고 봐야죠.
    저는 후자일거라고 보는데...대부분(?) 그런 생각들 하잖아요...
    솔직히 개인지 만드는 분들이 더 꼼꼼하게 보지 출판하는 책들은 서로 미루는건지..(출판사가 봐주겠지...작가가 한번 보겠지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7 평소에가끔
    작성일
    11.11.10 18:47
    No. 16

    하녀와 주인공의 로맨스를 일부러 만드는데..

    전 왜이리 오글거리던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블랙템플러
    작성일
    11.11.10 20:15
    No. 17

    전 맞춤법이나 그런건 잘모르지만 너무 심하다 싶을정도로 오타나 설정오류 작렬하면 그냥 조용히 덮어버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마법시대
    작성일
    11.11.10 20:19
    No. 18

    왠지 국민학교 1학년때 배운 "아버지 가방에 들어가신다" 가 생각나네요'
    힘이 전부가 아닌 세상... 정도로 바꾸면 어떨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에크나트
    작성일
    11.11.11 01:40
    No. 19

    제가 볼떈 장르문학은 잡.서로 출판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사회적 인식이나 모두 그렇게들 인지해져 가는것 같습니다.
    그 인식에 발맞추어 출판사나 작가나 독자나 잡스러움이 증가하고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정재
    작성일
    11.11.11 18:12
    No. 20

    안타까울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에르디시
    작성일
    11.11.11 21:16
    No. 21

    이러니까 장르문학에서 환타지가 하류 취급을 받죠. 이건 진짜 너무 심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미즈료우
    작성일
    11.11.12 10:56
    No. 22

    오타도 오타지만 이젠 정석이되버린 분량늘리기를 위한 주인공 실력숨기기는 핑계를 댈게 없으니 그냥 그래야 될꺼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라는 이유로 자기 실력을 숨김니다..
    아주 지겹군요.. 차라리 주인공을 병진으로 시작하던가 이건 뭐 먼치킨이 대세라고 주인공에게 힘을 주고 필력이 안되니 주인공에 힘은 숨기고(그래야 적들이 생길테니) 정말 한심합니다..
    요새는 아주 내용을떠나서 주인공 실력숨기기만 나오면 왠만하면 덮어버린다는.. 마법이 써클로 나눠지는것 만큼 흔하게 되버렸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운상월
    작성일
    11.11.16 23:20
    No. 23

    루트가 스물스물 환미와 같아지는게 슬퍼질따름입니다. 뭐, 뿔미는 기대도 않하고, 파피도 점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아즈다
    작성일
    11.11.17 15:18
    No. 24

    그래도 천년검로는 재밌어요. 다른 것들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Unveil
    작성일
    11.11.26 03:04
    No. 25

    진짜 서너페이지 부터 오타 쩔던데요
    이글 보고 지뢰작이다싶었지만 책방 주인이 하도 추천하길래 1권만 빌려봤는데
    기본적인 띄어쓰기와 단어가.....진짜 무성의함
    한글로 한번 스캔해도 그정도는 다 걸러낼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Unveil
    작성일
    11.11.26 03:05
    No. 26

    그리고 재미도 없었어요 아티펙트 만들어서 마법을 쓰겠다고 하는데 복수 방식이나 기타 가출등 하는 행동패턴이나 식상함 그자체이고 주인공이 진지함이라곤 눈곱만큼도 없네요. 암튼 돈 아까워서 혹평 던지고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나진(娜振)
    작성일
    11.12.06 23:09
    No. 27

    .......ㅎ흐흐흐 안 읽길 잘했네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Longinus
    작성일
    12.04.04 07:15
    No. 28

    이건 소설이 아니라 암호문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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