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권용찬님
작품명 : 파계
출판사 : 마루
제목처럼 바로 '내게만' 명작이라는 것을 보시는 분은 잊지마시기 바란다.
1. 권용찬님에 대해서
이분의 첫작인 수적왕은 읽지 못했다. 아쉽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구해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좋겠다. 이후 작품들은 거의 다 읽었는 데 현재 출판된 신마협도11권도 나오자마자 보진 않았으나, 관심을 가지고 애독하는 중이다. 파계는 그의 3번째 작품으로 알고 있다.(난 3을 좋아한다. 아무리 못난 작가도 3번째는 가능한한 보는 편이다)
2. 파계 개요
주인공은 멸문한 공신가문의 후예로 우여곡절끝에 스님이 될 생각에 소림사에 들었으나 배교의 교주로 선택되어 이후 그 대가로 받은 인간의 감정결핍을 회복해가는 과정을 첫사랑과 연결지어 풀어낸다.
3. 왜 파계인가?
맘에 드는 글귀가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읽었던 글 중에 '종교에계율이 있는 이유는 인간이 이를 지키지 않기때문이다'라는 말을 신봉하는 나는 결국 이율배반적으로 아래의 글귀가 푹 빠져버렸다.
생각하지 않고 생각한 대로 행하지 않고 잘못을 알고도 행해서는 안된다
쓰고 나니 정확한 것도 아니고 그 맛도 나지 않지만 읽을 때마다 이상하게 끌리는 나자신을 발견한다.(기억나는 것만 '파계'를 5번완주했다)
4.맺는글
권0루라고 작가 스스로 자신의 작품에 대한 평가를 자학하는 내용이 나오는 소설이기 때문에 어쩌면 그를 더욱 사랑하고 계속 읽게 되는 지도 모른다. 정말 0루인지는 난 알 수 없지만 자신의 글을 꾸준히 발전시키보겠다는 느낌을 이보다 잘 전달한다고 할 만한 방법을 난 알지못하니까 '이번에는 좀더 낫게'라는 생각으로 계속 좋아지는 작가라는 생각을 주는 님이니까 한가지 소원이 있다면 '파계'를 한번 더 느껴보고 싶다
계속 발전하고 새로 태어나는 그의 다른 작품에서...
시간이 많거나 심심할때 일독을 권한다 그의 파계는 요즘책과 다르게 큰책으로 된10권'의 장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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