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음; 뭔가 제목의 본의아니게 거창해져 버렸네요;
있잖아요오- 여러분은 답글을 달려고 마음먹었다가 그 글의 답글이 너무 많으면 달기 싫어질 때가 없으신가요?
아니 뭐; 제 성격이 괴상해서.. 저만 그럴지도..
사실 전 리플 달려고 스크롤을 살짝 내렸다가 그 끝이 안보이면-_-왠지 리플달기가 싫어진달까요? 저만 그런가요오-?
아니-_-이게 본론이 아니고;;
제가 물어보고 싶은건...
여러분은 소설과 현실의 구분을 잘 하시나요?
사실 전 소설 속의 이야기를 현실에서 깊게 고민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제 주위 한 사람의 영향이 약간 있었지요;
제가 무협을 읽게 된 것은 한 2년정도 되었습니다;
그 계기가 참 웃긴게..
제 친척중에 수능을 봐야 하는 재수생이 하나 있었더랬습니다-_-
수능이 한 반년 남은 시점에서 가족 모임(?)하여간 그런게 있어서 친척이 모두 모였더랬죠;
그런데 그 오빠와 얘기를 하다가 무협을 읽어본 적이 있냐고 묻더군요; 당연히 그때는 읽지 않았었으니 전 모른다고 했구요-_-
그런데 그 오빠가 하는말이 산으로 들어가고 싶다고 하더군요.-_-어찌나 쌩뚱맞던지...
왜 그러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읽은 책에서는 자연의 기운은 사람들이 모두 느낄 수 있는데 너무 익숙해져서 이제는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며 어쩌구저쩌구 하더군요-_-
사람들은 자기에게 허무맹랑한 소리냐며 그걸 믿냐고 그러는데...자기는 그게 신임이 간다나요? 자기가 읽은 핵들에는 사람의 몸에 대한 혈도와 인체구조 등등..의 예까지 들여져 있어 자기 생각에는 가능 할 수도 있을 듯 싶다더군요-_-
뭐- 대화를 하는 도중에 고모님이 빗자루를 들고 다가오시기에 대화가 끊기기는 했지만요-_- 그 오빠.. 고모님에게도 그 소릴 했나 보더군요;; 맞아죽으려고 환장을 했나....
어쨌든 이 사건을 계기로 궁금증을 느껴 무협에 손을 댔구요;
저같은 경우에는 사랑이랄까요-?
전에 어떤 소설을 읽다가 주인공이 사랑때문에 모든 고통을 인내하는 그런게 있었습니다..
그때 한 2달을 우울증에 빠졌었달까요? 주인공 뿐만 아니가 상대방 조차도 서로를 너무 사랑하지만 맺어질 수 없는 으음; 로미오와 줄리엣 풍? 하여간 비극적인 얘기였습니다; 그것도 인물의 감정이 너무 상세하게 묘사가 되어있었으니;;
사실 지금은 그 책 제목도 생각나지 않지만요;;
한동안 사랑에 대한 불신감으로 우울증에 심하게 빠졌었습니다;; 사실 현재도 약간 그 영향이 남아있는 듯 싶은?
덕분에 가끔 작가님들 글을 읽다가 사랑에 대한 부분이 나오면 괜히 틱틱거리는 리플을 단다든가 하는 현상이...
그러고보니 최근에는 끌아우님의 竹에 그런 실례를 한 기억이....이것 참..죄송할 따름입니다;;
어.쨌.든.
여러분은 어떠신가요?
성격이라던지 가치관이라던지..등등...
소설에서의 일로 현실에서 영향을 받으신 적은 없으신가요?
여기까지 주절거림 이었습니다;
그냥 갑자기 난 생각을 쓰고 싶었달까요?
지루하고 긴 주절거림 여기까지 봐주셨다면 감사할 따름입니다=_=;;
PS 그 오빠는 현재 멀쩡하게 살고 있더군요; 누구는 폐인 만들어놓고 지 혼자 빠져나가....
그 때 수능에서 떨어지고-_- 재수해서 붙었다더군요;
지금은 어떻게 살라나=_=;; 생각난김에 연락이나 해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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