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현월(泫月)
작성
05.10.22 10:19
조회
559

가끔가다 이런 글을 볼 수 있습니다.

외모에 대해 예쁘면 진부하고, 개성없는 것으로

그런 소설 아닌 것 찾는 분도 있고요.

하지만 생각해봅시다.

그럼 저것의 반대방향을 썼다면 진부하지 않은 것일까요?

물론 단순한 개념으론 예쁘지 않은 히로인이 쓰였으니 진부하지 않다고 할 수 있습니다만...

좀더 깊이 파고들면 작중 인물의 외모를 따져서 혹은 그 외모를 의식해서 '글을 쓴다는 것'과 '글을 본다는 것'이 진부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캐릭터가 가지는 성격이라던지 어떤 사상이라던지, 어떤 스토리의 상황이나, 중요한 요소에 관해. 이런 주관적인 것에 참신하다는 것에 대해 논하는 게 훨씬 더 값어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객관적인 묘사 대상(외모)에 대해 진부와 진부하지 않다라는 건, 그다지 영양가 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잘생기지않아서 참신하다거나 예쁘지 않아서 참신하다는 말은 우리가 흔히 보는 드라마나 장르 소설에서 쓰일 뿐, 우리가 교과서에서 배운 순문학에서는 그런 이야기를 하지 않지 않습니까. 순문학에 나오는 여자들도 다 예쁘지 않나요? 소나기나 동백꽃이나 ~ 못생긴여자 찾기 꽤 힘듭니다.

여기에는 두 가지 문제가 있어서 그렇습니다.

하나는 글쓴이가 계속해서 그 히로인의 외모를 부각시키기 때문입니다. 한번 예쁘다고만 하면 되었지.. 매번 나올때마다 그것이 중요하지 않음에도 외모를 찬양하는 묘사와 상황을 적기 때문입니다.

실제 문학 작품 중에서는 외모 묘사는 한번 하고 끝내고, 외모에 대한 언급은 아이에 안하거나. 해도 처음 등장에서 한번 하고 말지요.

둘째는 독자의 인식입니다. 글의 스토리나 자체에 히로인의 외모가 그리 중요한 것이 아님에도 그것에 대해 무척 신경을 쓰면서 읽는 것도 문제입니다.

작가는 아무 생각없이 선남선녀로 설정한 것을 외모지상주의라고 생각한다면, 계속 주인공이나 히로인이 평범하다고 강조하는 것 또한 외모지상주의 소설이라는 거죠. 그 외모라는 것에 대해 의식하면서 글을 쓰고, 읽고 있는 것이니깐요.

그러는 당신의 글은 어떠냐고 물으신다면~

제 소설에서 외모는 양념이라기보단 주 메인이기 때문이죠. 하하하;;;;

ㅡ,ㅡ;;;;; [퀸이라는 존재의 상징성 때문에... 커허험~]


Comment ' 13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5.10.22 10:24
    No. 1
  • 작성자
    Lv.1 12345
    작성일
    05.10.22 10:26
    No. 2

    으음... 요즘 치매인가..--;;
    왜 댓글만 달려 하면 글 내용이 기억이 안 나는 거지..--;

    크흠... 여하튼 주인공이 아닌 이상 히로인은 소설의 꽃인데... 꽃이 독을 품고 있어도 되지만... 찌그러져 있음 안 되죠.
    활짝 펴있고 그걸 주인공이 따버렸을 때... 진정 재미있는 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현월(泫月)
    작성일
    05.10.22 10:28
    No. 3

    따긴 뭘 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곽일산
    작성일
    05.10.22 10:48
    No. 4

    히로인이 못생기면 아무래도 재미가 없어지고...
    안보게 되죠...
    그건 다른 것도 다 똑같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나 발레하는 여주인공의 얼굴이 뚱뚱하고
    못생기면 흥행이 쉽지않겠죠...
    아무리 그래도 무협은 대리만족이기에...
    여주인공은 예쁘고...개성적으로 잘 표현하는 것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은 진부하고 아니고를 떠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lastime
    작성일
    05.10.22 11:42
    No. 5

    2//// 따다니요;;;;;;;;;;;;

    하여간..음...............

    저도 꼭 예쁘다고 진부하다고는생각지 않네요 ^^

    그리고 가넷님..... 세피로스좀 올려주세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삼재
    작성일
    05.10.22 11:53
    No. 6

    그런건가!!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히로인이 엄청난 미인이며 좋죠
    작가님들이 책을 쓰시면서 인물을 묘사 하실때
    뭐 앵두같은 입술 오똑 선 콧날.....
    설명을 하지만 책을 보는 사람은 자신의 맘대로
    그 인물을 상상합니다
    그런데 못생긴 히로인을 상상하면
    책을 읽으면 아무래도 좀 몰입도가 떨어지게죠 ..

    그래도 저는 아주 서민적인 연화을 아주 아주 좋아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조용필짱
    작성일
    05.10.22 12:50
    No. 7

    히로인이 안예쁘면 소설보는 재미가 안남.
    일단은 주인공에 감정을 이입해서 보기땜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바람이고저
    작성일
    05.10.22 13:06
    No. 8

    큭 따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쥔장아이디
    작성일
    05.10.22 13:08
    No. 9

    음 솔직히 히로인에 대한 외모묘사는 이쁘다고 하는것 까지는 참을수 있습니다.. 근데 천하 제일미라는 표현은 너무 진부합니다..
    그당시에 미스중원이 있을리도 없었을텐데 무조건 히로인보고 천하제일미라고 찬양한다는 표현은 정말 진부합니다.. 책덮어지고 싶죠..
    순수문학에서는 말그대로 외모에대해서 표현을 구체적으로 서열화 시키지 않죠.. 어느정도 아름답다는걸 말해주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니쿠
    작성일
    05.10.22 13:12
    No. 10

    전 히어로가 예쁜 것도 좋아합니다.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블레어스
    작성일
    05.10.22 13:39
    No. 11

    예쁜것도 좋은데.. 처녀성을 강조하는건 정말 보기싫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서설
    작성일
    05.10.22 13:54
    No. 12

    히로인과 기타 여성캐릭터의 매력을 외모로 밖에 표현못하는게 문제입니다. 그런걸 표현할만한 필력이 안되는 거겠죠..

    주인공의 변화를 보면 명확하죠
    옛날엔 주인공이 무조건 꽃미남이었죠.(그리 옛날도 아니려나?)
    특히 양산형보면 그런묘사가 많았죠 미소년이라느니.. 요새는 그런게 좀 줄어서 성격면에서 포인트를 주려고 하는작품이 많아졌구요(속된말로 졸라 후까시 잡는 케릭들..) 그래도 외모->성격으로 매력포인트의 강조하는 부분이 늘어난것은 발전이라고 생각합니다.

    히로인도 대충 이과정을 거치지 싶네요 예쁜 여자->매력있는 여자
    다만 여주인공의 경우 여자는 무조건 예뻐야해 라는 남성독자의 인식이 기본적으로깔려있어서 조금 틀릴지도 모르겠네요.

    외모가 예쁜것도 매력의 한종류라는걸 부인하는건 아닙니다.
    그래도 무조건 미인=매력녀 는 좀 아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0 울새
    작성일
    05.10.22 15:13
    No. 13

    전 아예 히로인이 없는 걸 좋아합니다.....(퍽!!!!!)
    큭큭큭............쥔공은 영원히 솔로여야 해요. 훗, 히로인 따윈 필요없어. 한 번 솔로는 영원한 솔로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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