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05.10.22 00:58
조회
310

전부터 생각했는데, 보통 소설이 잘 팔리지 않으면

조기완결하는 것이 요즘 유행...이라고 해야할까 어쨌든

그런 시류인 상태.

보통 한 권의 책이 300페이지 잖아요?

만약 한 질의 소설을 300페이지로 8권 출판했다고 칩시다.

이러한 상태에서, 만약 400페이지로 한 권을 만들어낸다면

총 6권으로 2권을 절약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요?

그러면 조기완결 같은 극악한 방법으로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지 않을까...싶기도.

(어째서인지 보통 조기완결될 때는 6, 7권 정도인 듯 싶었으니...)

어쨌든 그렇게 글자 크기를 줄이고, 페이지 수를 늘려

내용 자체를 크게 늘린다면

소장가치가 오르지 않을까 싶기도...

그런데 역시 문제는, 페이지 수가 올라가면

그 가격도 올라가는 것이 아닌가 싶기도.

게다가 책 권수도 상당히 줄일 수 있고 말이죠.

(장르 소설을 구입하는데에 있어 문제는 그 가격 이상으로, 한질 시작되면 적어도 5권 이상은 넘어가고 마는 그 권수에 있다고 봅니다. 그것을 좀 줄이고 내용을 알차게 한다면 좀 좋지 않을까 싶기도... 뭐;;)

제 동생이 동인지를 가끔 그리는데, 중소 인쇄소에

원고를 맡겨서 동인지를 찍기도 하거든요.

그녀의 말로는 기본료는 일단 비싸긴 하지만,

페이지수에 따른 가격변동은 그리 크지 않다고 하더군요.

만약 그것이 출판사와 연결된 대형인쇄소에서도 가능하다면

(즉, 페이지수를 늘려도 가격변동이 적다면)

일반 책의 평균 가격(8000원)인 상태에서

페이지수를 늘린 책이 된다면...

나름대로 팔리지 않을까 싶기도....아닐지도;;

뭐, 여러모로 양적으로 늘리면 효율적이지 않을까 싶기도...

...

아하핫;; 잘 모르겠지만 대충 그런 이야기...

가능하지 않을까, 그냥 한 번 생각해본 것입니다.

사실 출판사나 인쇄소의 사정은 하나도 알지 못하니

그 안에 있는 여러가지 복잡한 일이 몰라

이건 그저 저의 망상에 지나지 않지만 말이죠.

아마 저같은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나 아직 그러하지

않는 것을 보아 역시 현실적으로는 힘든 것 같기도 하네요. 음;;


Comment ' 12

  • 작성자
    Lv.91 qwe
    작성일
    05.10.22 01:05
    No. 1

    페이지 수는 단가에 큰 영향을 못 주는 걸로 압니다.
    물론 출판사 이익이 약간 줄기는 하겠지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송시우
    작성일
    05.10.22 01:18
    No. 2

    작가들은 엔터 치는 것 일부러 하지 않습니다. 그냥 쭉 이어서 쓰는 것을 좋아하는 분이 더 많다고 봅니다. 보통 강조할 때, 기분 좋을 태 팡팡 소리나게 엔터를 치는 경우는 많지만, 작가가 일부러 페이지를 늘리기 위해서 엔터 신공을 발휘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봅니다.

    그럼 출판사에서 일부러 그렇게 만드는가? 보통 출판사도 두툼한 책으로 만들려 노력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출판사에서 같은 고료를 주고 일부러 욕먹으며 그렇게 할 이유, 분명히 없지요.

    조류라고 봅니다. 전에도 한번 거론을 했는데, 요즈음 독자들은 책 읽는 습관이 빡빡한 글을 잘 읽지 못한다.... 이 인식이 깔려 있습니다. 엔터신공 발휘하지 않고 빽빽하게 채워서 글을 내면, 대여횟수가 떨어진다는 말도 자주 듣곤 했습니다.

    무협은 원고가 아니다.... 쉽게 읽기 편하게 써야 한다.. 페이지가 쉽게 넘어가야 한다... 이런 것이 전반적으로 퍼져 있으니 출판사에서도 이를 따를 수밖에 없는 것이고, 작가들도 그렇게 따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예전에는 사람이 어떤 것에 집중하는 시간을 15분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7분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취해야 할 정보가 많기에, 꽉 차서 질리게 되는 책은 아무래도 선택을 덜 하는 모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다크세이버
    작성일
    05.10.22 01:25
    No. 3

    으음.....요즘 책을 보다보면 효과음등으로만 2장까지 채우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설명을 위한 효과음을 쓰는것도 좋지만 그게 너무 길어지니 이게 장수만
    늘리려고 작정했나 생각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5.10.22 01:26
    No. 4

    음;; 과연 그렇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6 사마난추
    작성일
    05.10.22 01:31
    No. 5

    활자중독에 가까운 저같은 사람에게는 슬픈 일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모립
    작성일
    05.10.22 02:31
    No. 6

    아, 그런가요?
    전 동화책 보는 것 같아서 싫던데......
    저 같은 사람은 소수인가보죠.
    슬픈 현실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8 기청향
    작성일
    05.10.22 02:55
    No. 7

    저도 헐렁한 책은 싫은데 요즘은 정말.....
    책을이 점점 얇아지고 활자는 커지고 자간은 넓어지고.
    도대체 한권 다 읽어도 별내용 없을때가 많아요.
    책사려면 돈아까운 경우가 태반이에요.
    책을 소장할때는 내용이 물론 가장 중요하지만, 어떤때는 상술에 놀아는듯한 기분이 들때도 있어요. 출판사 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한권할꺼 두권 뽑는다는 생각도 들고요.
    옛날에 샀던 책들을 다시 볼때면 요즘 책들이랑 비교되서 정말 감회가 새로울때도 있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롸휜
    작성일
    05.10.22 03:05
    No. 8

    저도 거의 활자중독이라. 거대한 빈줄이 보이면 가슴에 아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긴수
    작성일
    05.10.22 03:52
    No. 9

    시를 읽고 싶으면 시집을 보죠.
    소설은 소설 다워야 하는데.. 쩝
    책값이나 좀 내렸으면 할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5.10.22 07:55
    No. 10

    난 빽빽한 글이 훨씬 더 몰입이 잘되던데...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임재영
    작성일
    05.10.22 10:03
    No. 11

    윗분들과 마찬가지로 저 역시 활자중독입니다.
    사실 글을 쓸때도 '키보드'보단 '타자기'소리가 더 좋아
    기계식 키보드를 쓰죠.
    탁탁~ 탁타타타타탁~ 이 느낌~ 캬~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글을 올리면, 보통 긍정을 표하는 분들이
    리플을 달고, 그것이 꼭 대세처럼 보이지만..
    반대의 분들은 ^^* 조용히 잠수를 타시죠.
    왜냐? 크게 달라지는 것은 없으니까요.

    어떻든, 출판되는 책의 글자가 커지고, 간격이 넓어지고,
    줄 수가 주는 것은 ㅜㅜ 조금 슬픕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니쿠
    작성일
    05.10.22 13:34
    No. 12

    심하게 붙어있으면 보기 힘들죠.
    글자끼리, 줄끼리..
    눈이 아프더라구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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