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0 안달우
작성
05.12.10 18:35
조회
442

후훗 신청에도 적었지만 마감과 기말고사와 연참대전이라는 크리티컬 트리플어택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번 시작해 보는 글입니다. 아차 계절학기를 빼먹었구나. ㅡ.ㅡ; 참 험난하군요. 제목 그대로 글은 12일부터 올려질 것이구요. 이미 올려놓은 프롤로그 부분 을 홍보용으로 올려보아요~

*ReStart 무신* 많이 사랑부탁드려요 ㅡ.ㅡ;; ㅋ

=======================================================

프롤로그

“아버지. 아이들이 그러는데 천하제일 문파는 가장 강한 무공이 있는 소림이나 마교라고 하는데 사실인가요?”

3,4세나 되었을까? 커다란 눈망울 가득 의문을 담고있는 천진난만한 아이의 물음에 아버지라고 불린 사람은 그 모습이 귀여워 죽겠다는 듯 자신의 무릎에 앉아있는 소동의 양볼을 잡은 채 약간의 힘을 가하며 말했다.

“그 무슨 모기가 피 빨다 어이없어 하품할 소리냐?”

“아야야. 아버지 아파요. 놔주세요.”

소동의 하소연에 아직도 청년 같은 홍안인 소동의 아비는 슬며시 미소를 지으며 소동의 볼에서 손을 띄었다.

“으음 아버지 아이들이 또 그러던데 천하제일의 세가는 5대 세가인 제갈 세가, 남궁 세가, 하북 팽가, 산동 악가, 사천 당가중에 하나라는데 그건 사실인가요?”

아비의 눈이 약간 꿈틀거리는 것에 불안을 느낀 아이였지만 녀석은 굳은 심지가 있는지 굴하지 않고 자신의 궁금증을 풀려고 하였다.

아비의 손이 다시금 자신을 향해 움직이자 절로 뺨을 손으로 가려버린 소동이었지만 무정하게도 아비는 마치 지공을 사용하듯 검지를 가볍게 말아쥐고서 소동의 머리를 향해 퉁겼다.

따악

“아얏! 아파요 아버지.”

자신의 생각보다 더 힘이 가해진 것이 내심 미안해 지는 아비였지만 어릴 때부터 잘못 알고 있는 것은 고쳐주는 것이 아비 된 자로서의 도의가 아니던가?

“녀석아! 이 아비가 자세히 가르쳐 줄 테니까 두 귀를 씻고서 잘 들어라. 천하제일의 문파라 함은 다른 것은 다 떠나서 그 무공으로써 능히 천하제일을 논 할수 있어야 하지 않느냐?”

“으응. 그렇겠죠.”

소동의 고개가 절로 끄덕여 졌다. 아직 어린 나이였지만 무의 조종이라는 달마대사께서 세우고 무의 천재라는 혜능대사로 이어진 소림의 절예 칠십이종절기는 능히 천하제일을 다툰다고 듣고 알고 있었다.

게다가 마교의 조종이자 마도의 전설이라는 천마는 어떤가? 고금제일마, 아니 어쩌면 고금제일인에 가장 근접한 것은 달마가 아니라 천마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압도적인 무를 자랑했던 무학의 대종사가 바로 천마였다.

마교가 경원시 된 것은 그 심성의 악[惡]이 아니라 그 극강[極剛] 한 무공과 세력을 시기했던 다른 문파들의 모함 때문 이었다는 것은 이미 상식이 된 이야기였다.

“그러니까 달마대사의 소림과 천마조종의 마교가 가장 강한 문파가 아닌가요?”

말을 하고 힐끔 아버지를 쳐다보는 소동. 아까와 같은 일을 당할까 봐 잔뜩 움츠린 그 모습을 귀엽다는듯 바라보던 아비는 그 커다란 손으로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며 말했다.

“그것은 밖에서나 알고 있는 일이다. 그러나 진실은 말이다. 이건 비밀이니까 너만 알고 있어야 한다.”

아비는 갑자기 목소리를 작게 하며 정말로 비밀이라는 듯 아이의 귀에 속삭였다.

“응. 알았어요. 아버지.”

아이에게 다시 한번 다짐을 받은 아비는 그제야 정말로 큰 비밀을 말해준다는 듯 나직하게 말했다.

“천하제일의 무공을 지니고 있는 천하제일의 문파는 말이다. 바로 우리 가문이다.”

아이는 아버지가 살짝 돈 것이 아닌가 하는 불경스러운 생각이 들 정도였다. 아무리 평소에 아버지가 장난을 좋아하고 농담을 즐기는 성격이라고는 하나 이건 좀 지나친 것이 아닌가?

“아. 아버지 그럼 천하제일 세가도 우리 가문이겠네요?”

어처구니 없다는 듯 아이가 입을 쭈욱 내밀며 퉁명하게 말했다. 그런 아들의 말을 들은 아비는 정말로 놀랐다는 어조로 말했다.

“어엇! 우리 가문의 경사가 낮구나. 하나를 가르쳐 주니 둘을 아는 기재가 나오고 말이야. 하하하 그렇다. 천하제일의 세가또한 바로 우리 가문이지.”

점입가경이라고 했던가 갈수록 하는꼴이 가관이라는 생각이 아이의 뇌리에 스쳐 지나갔다. 다만 그 대상이 아버지라 그것을 입 밖으로 내지는 못했지만 말이다.

“엇? 이 하늘 같은 아버지의 말을 믿지 못하겠다는 눈초리냐?”

“그게 말이나 돼요 우리는.....”    

말도 안된다는 듯 아버지의 말에 반항하는 아이의 목소리는 추운 겨울바람에 묻혀 더는 들려오지 않았다.

때는 강호의 전성기라 불리는 폭풍전야의 시기. 오랜 기간의 평화로 이미 소림과 무당을 비롯한 정파의 비축된 힘은 극에 달했고 그것은 마교를 비롯한 사파또한 마찬가지 였다.

이곳은 평범해 보이는 한 장원. 그다지 크지도 화려하지도 않은 정말로 평범해 보일 뿐인 낙양의 한 장원이었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그 평범한 장원에서 일어난 아주 아주 사소한 두 부자의 대화였다.


Comment ' 11

  • 작성자
    Lv.64 극성무진
    작성일
    05.12.10 18:45
    No. 1

    하하하 기재되네요 수고 하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몰과내
    작성일
    05.12.10 18:46
    No. 2

    음. 그렇군요. 하지만 허탈하군요. 저는 안달우님이 작가신지 아닌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책을 출판하신 적이 있는 분이라면 무척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면 되도록이면 글을 연재하신후에 올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솔직히 지금 조금 기분이 상했습니다. 전문작가분이 다음작품을 예고하신다면 모를까.... 제가 너무 주제넘었다면 사과드립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무협....
    작성일
    05.12.10 18:59
    No. 3

    2//전문작가님 맞을걸료.. 무신지로였나.. 게임소설이였는데

    머드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안달우
    작성일
    05.12.10 19:07
    No. 4

    2// 제가 전문작가로 불리울 만큼의 글쟁이는 아닙니다. 스스로 모든면에서 부족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예 죄송합니다. 아직 연재도 안한 글을 이렇듯 경솔하게 홍보를 해서. 이 부분의 확실히 제가 잘못한 면이 없지 않아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말입니다. 이곳은 연재한담입니다. 분명 저는 말씀하신것 처럼 많은 분들이 잘 모르는 별볼일 없는 글쟁이 입니다. 자신의 글을 홍보하고자 하는 욕구는 모든 사람들이 다 가지고 있을것입니다. 물론 무분별한 자추글이나 홍보글은 보는 이들의 눈살을 지푸리게 하겠지요.
    하지만 이곳은 기본적으로 홍보를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까? 전문작가가 아니라면 자신의 글을 미리 홍보하는것도 죄가 되는 겁니까? 그런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기분이 나쁘셨다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행동이 그렇게 잘못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처음 글을 쓰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미리 자신의 작품을 홍보할 수는 있는 것입니다. 이 글을 보고 기분이 상하셨다면 다시한번 사과드립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 법이니 제 글을 보고 기분이 나쁠 분들이 있다는 생각을 하실분도 계셨겠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7 크루크롸라
    작성일
    05.12.10 19:10
    No. 5

    그럽지요. 홍보가 허용되는 곳 아닙니까아!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워포이
    작성일
    05.12.10 19:40
    No. 6

    뭐지...뭐가 기분나쁘다는거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c.ronald..
    작성일
    05.12.10 19:42
    No. 7

    잘 알고 말씀하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권혼
    작성일
    05.12.10 20:10
    No. 8

    별로 상관없는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一生懸命
    작성일
    05.12.10 20:32
    No. 9

    냄새가나요...?
    무슨 냄새....?
    재밋고 맛잇는 냄새...
    빨ㄹ리올려 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R
    작성일
    05.12.10 21:03
    No. 10

    전문 작가와 일반 작가의 차이점이 뭔가요? 한 예로 그 유명한 이영도님이나 조진행님이나 처음부터 전문작가였었나요=_= 갑작스레 욱하는 기분에 글을 올려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열린
    작성일
    05.12.10 21:57
    No. 11

    안달우님 전문작가아니신가요??
    무신지로 최강 재밌게 봤는데....
    2//님 저도 주제넘는 발언이지만....
    님기준에서 모든것을 평가해주지 않아주셨으면 합니다.
    님이 들어보지 못했다고 전문작가가 아니면 세상에 전문작가는 없는것 아닐까요??

    너무 흥분해서 넘지 말아야할선까지 넘은것같네요.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 한담 [홍보] 연재 D-2 아직 제목은 미정이랍니다. +11 Lv.90 안달우 05.12.10 443 0
34778 한담 블러드 뱀파이어 -> 작가연재로 레벨업!!!! +6 캣츠아이 05.12.10 385 0
34777 한담 이런소설을 찾고 있습니다.!! +8 Lv.26 선각자 05.12.10 503 0
34776 한담 [슈퍼그레이트울트라캡숑완전초극강무적강추]약골무적 +6 Lv.23 가상인 05.12.10 466 0
34775 한담 군대 갈땐 가더라도 처음으로 제 선호작 풀어봅니다. +14 Lv.74 겨울바다곰 05.12.10 807 0
34774 한담 무(無)월드 무기한 연중 들어갑니다. +13 Lv.74 겨울바다곰 05.12.10 345 0
34773 한담 [추천]능운생님의 '사령귀선'를 추천 합니다~! +6 Lv.64 극성무진 05.12.10 1,063 0
34772 한담 추천 : 동해 +3 Lv.67 환상무협 05.12.10 500 0
34771 한담 요즘 게임판타지에 푹빠졌어요~ +27 Lv.1 [탈퇴계정] 05.12.10 1,140 0
34770 한담 [소가랑랑] 부드러운 마약 +7 달자 05.12.10 819 0
34769 한담 나는 생각한다 고로 +2 사람2 05.12.10 159 0
34768 한담 [추천] 깨달음님의 최강의 가디언 +6 Lv.1 녹림권왕 05.12.10 564 0
34767 한담 언데드 없어졌나요 ? 연제 하면 어디서 하는지 알... +4 Lv.1 혈광사 05.12.10 349 0
34766 한담 몸이 허할때는 멍멍탕이......... +11 餓狼 05.12.10 456 0
34765 한담 [소가랑랑] 폭풍전의 고요함..저도 추천요!! +5 Lv.80 야별초 05.12.10 347 0
34764 한담 [소가랑랑] 사연을 지닌 진랑, 여랑의 세상 이야기... +7 Lv.1 神색황魔 05.12.10 511 0
34763 한담 (추천)자!!일단 눌러보시고 시작해봅시다!!거기!!... +3 Lv.1 단노 05.12.10 498 0
34762 한담 [잡담] 많은 작가님들에게 아룁니다. +5 餓狼 05.12.10 267 0
34761 한담 꽃미남 겨기 님의 마신 추천합니다;; +7 Lv.72 사는게뭘까 05.12.10 417 0
34760 한담 흑로 님의 [천애홍엽] 추천합니다. +13 Lv.1 street 05.12.10 590 0
34759 한담 추천을 부탁드립니다 +4 Kuma君 05.12.10 238 0
34758 한담 이런 질문을 해도될란지 모르겠지만요.. +13 Lv.12 하핫으킥 05.12.10 215 0
34757 한담 추천부탁 드려요~ 신월의 도시 (하이텔) 를 아시는... +8 Lv.1 날랭 05.12.10 439 0
34756 한담 가람검님의 이단자 개정판을 읽으면서.. +5 Lv.1 빙월 05.12.10 349 0
34755 한담 정통무협 추천부탁드립니다 +5 Lv.1 찐밍 05.12.10 491 0
34754 한담 블러드 뱀파이어 어디로 갔나; +8 Lv.1 얼랏 05.12.10 333 0
34753 한담 꿈에서 보았습니다. +5 Lv.1 크루웰 05.12.10 340 0
34752 한담 [추천]뭔가 기대가 되는 작품!! +3 Lv.33 강원산 05.12.10 1,071 0
34751 한담 <추-공>전장에서 뜨겁게 끓어오르는 사내들... +5 Lv.69 신무명 05.12.10 982 0
34750 한담 [홍보]이 매력적인 아침에 볼 것이 떨어진 분들을 ... +11 Lv.7 위수령 05.12.10 838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