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뢰검을 쓰고 있는 설경구입니다..
무능력님이 올려주신 글을 지금에서야 확인했습니다..
우선 책도 사 주시고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좋은 말씀을 많이 해 주셨더군요..
우스운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사실은 저도 아직 우뢰검이 책으로 나온 것을 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말씀하신 분량문제는 생각지 못했었구요..
그저 전작 구범기를 쓸 때와 비슷하거나 조금 양이 많았기에 괜찮거니 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특히 제 글이 간결한 단문이 많아서 더 그렇게 느껴졌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출판사 말씀을 하셨는데 제 책임이 큽니다..
제가 원고를 넘기면서 부탁을 드렸습니다..
구범기 때 끊어야 될 부분에서 안 끊긴 부분이 있었기에 조금 아쉬웠던 마음에 끊어줄 부분에서는 끊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아마 그래서 출판사에서 편집을 하신 분이 신경을 써 주셨고 단문이 많은 제 글과 맞물리며 더 그런 느낌이 들었나 봅니다..
절대 적은 분량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그리고 초반부에 첨가한 부분은 처음부터 생각했던 부분입니다..
마감에 맞추어서 첨가한 부분이라기보다는 글을 쓰던 중간에 썼다고 보시는 것이 맞을 겁니다..
전체적인 개연성을 맞추기 위해 설정한 부분이고..
개인적으로는 몇번씩 읽어보며 더 괜찮다는 생각을 했는데 무능력님이 생각하시기에는 아니었나 봅니다..
글쎄요..
그건 아무래도 앞으로 글을 읽어주시는 독자분들이 판단해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어쨌든 고칠 부분을 고쳐야겠지요...
분량문제는 3권부터 달라질 겁니다..
단 한 권이라도 책을 사주신 무능력님 이하 많은 분들이 책을 산 것을 후회하지 않으시도록 쓰겠습니다..
그래도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나름은 최선을 다 해 쓴 글이고 제 글에는 제 글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분량과는 별개로 짧은 단문 속에 많은 의미를 담기 위해 노력했고 제 생각에는 그것이 어느정도 성공했다고 생각합니다..
읽기 쉽게 쓰기 위해 노력한 것이 단문이라는 단점이 될 수도 있지만 그 속에 담긴 의미와 재미와 글을 위한 노력은 누구못지 않았다고 자부합니다..
수많은 밤을 새며 고뇌 끝에 내놓은 글이니까요..
그저 조금은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합니다..^^
그럼..
다시 한 번 관심 가져주시고 좋은 말씀 남겨주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아무래도 공개적으로 한 번 말씀드려야겠다는 생각에 글을 남깁니다..
더 좋은 글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Comment '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