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교를 천마신교, 혹은 일월신교, 명교, 백련교 등등 마교를 지칭하던 무협소설들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80년대 에는 마교 그 자체가 하나의 역사적인 문파였습니다.
그런 소설들이 세로무협 시절에 있었지요.
80년대 무협을 접했던 분들에게는 마교는 마교도로서
쪽팔리는 이름이 아니라는 것을 아실 겁니다.
예전에 나왔다가 다시 재판 된 소설 중에
천중행, 천중화 공저로 나온 [전신]이라는 7권짜리 세로무협을 보면
마교는 그 자체로서 삼천년의 역사를 가진 것으로 나옵니다.
제 말은 역사적인 관점이 아닌 우리나라 무협에서 보는 마교를 말하는 겁니다.
그 당시에 마교는 마교인들도 자신을 마교도로 칭하면서 기분나빠 하지도 쪽팔려 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때 마교를 접했던 사람이 작가를 하게 된다면 마교를 단순한 마교로 표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마교가 천마신교라고 하는 것은 묵향을 통해서 처음 접했죠. 그 전에는 광명신교, 일월신교, 등등으로 칭하던 것을 보기도 했지만요.
사실 저는 70년 개띠입니다. 그 나이에 지금은 초등학교지만 그때는 국민학교 였지요. 국민학교 5학년 때 부터 무협에 빠졌었습니다.
무협이란 무협은 거의 빠지지 않고 나오는 족족 다 읽어 버렸지요.
그런 제게는 마교가 천마신교, 혹은 일월신교 라고 표현 된 소설들이 처음에는 너무 어색했었습니다.
지금이야 그러려니 하지만요.
제가 왜 이글을 적었냐면 아침에 본 마교에 관한 글 중에서 마교도가 마교를 지칭한 글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서 적게 되었습니다.
그 때는 마교는 단순한 마교였을 뿐이었답니다.
그 점도 알아 주셨으면 해서 글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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