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추천 - 첫번째
흑로님의 천애홍엽(天涯紅曄) - 작연란
*주의 : 좀 깁니다.
이제곧 출판되는 천애홍엽(天涯紅曄)
사실 좀 유명한 터라 새삼스럽게 추천한다는 느낌도 있지만
아직 못보신 분들은 얼른가서 보세요~ 내일 잠드시는 겁니다!
천애홍엽에 딱히 세력간의 다툼이라던가, 대규모 전투씬? 이런
것은 기대하지 마십시오. 과거의 싸움 후의 평화기를 배경으로
인물간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캐릭터 하나하나
의 묘사와 설정이 세심합니다. 다만 애석한점은 히로인이 두명
이라는...(랄까, 히로인 외의 여성 캐릭터가 부족해요!) 대신 히로
인들 을 놓고 삼각관계등이 복잡할 듯 하여 즐겁습니다.
글의 분위기는 잔잔한 편입니다 과거 몽랑이라는 소설과
비슷하게 담담한 문체입니다. 서서히 몰입하게 되는 문체랄까요
반면에 위기감이라던가, 절정의 흥분(?)등 또한 역시 좀 약한
느낌입니다. 작가님의 문체탓인지 그런 부분은 좀 타이트 하게
조여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하지만 지금 연재분까지가 주인공의 위기가 닥친 부분입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느낌이랄까요? 문체도 잔잔하고, 현재까지
스토리 진행도 굴곡이 적은 편이라서 자칫 지루할수도 있었는데
읽는동안 지루하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습니다. 천천히 고조되어
오랫도록 타오르는 느낌입니다. 다양한 취향의 독자분들이 만족
하실수 있는 소설입니다. 지금 정규란으로 달려가세요~
마지막으로 출판 대박나시길!
추천대상 : 좀 읽었다는 분, 이제 무협좀 읽으시려는분 모두
지금 잠들기엔 억울하신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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