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고무판에 온 지도 몇 달 되었지만, 추천 글은 처음 써보네요.
저는 퓨전이나 차원이동물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물론 정통 판타지나 무협도 좋아하지만, 뭔가 다른 맛이 있거든요.
그런데 몇 년 전부터 퓨전이나 차원이동물이 엄청 질이 떨어져서 손을 땠었죠. 터무니없는 설정에, 통신어체가 남발하고, 주인공 한 명이 다 '뽕발'내고... 많이 실망했었죠.
그러다가 최근에 가우리님의 '강철의 열제'와 프로즌님의 '일곱번째기사'를 알게 됬고 즐겨보게 되었습니다. 다른 유사종류는 없을까 하고 많이 뒤져보았지만 영 별로였었죠.
오늘! 또 하나의 보물을 찾았습니다. 전투신님의 '대한국인'!
(전투 scene 인지, 전투 神 이신지는.. ^^;;)
일단은 무력단체를 중심으로 판타지 세계로 이동했다는 것은 '강철의 열제'와 비슷합니다. 그리고 문물과 과학기술을 판타지 세계에 전한다는 것은 '일곱번째 기사'와 비슷합니다.
그러나! '강철의 열제'가 삼국지와 같이 남자의 로망과 영웅을 중심으로 돌아간다면 '대한국인'은 전략, 전술, 실질적인 측면이 부각되고요. '일곱번째 기사'가 판타지 세계에 영향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면, '대한국인'은 판타지 세계를 바꾸려고 한다는 겁니다.
워낙 무력의 차이가 크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단체 먼치킨이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지만, 여러가지 문제점들과 함께 한계도 보이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유,청소년의 부재로 인한 세대의 공백' 문제 같은 것은 실제로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있는 발상이었습니다.
괜히 횡설수설 추천을 써서 다른 분들이 '대한국인'에 대해서 실망하실까봐 걱정되는 군요. 그러나! 정말 재미있습니다. 분량도 재법 됩니다. 꼭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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