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원보
작성
06.07.10 20:38
조회
488

1. 독특한 세계관

장안(長安)에서 동쪽으로 삼백리 가량 떨어진 곳에 화산(華山)이 있다. 화산에 근거한 화산파(華山派)는 오악검파(五嶽劍派)의 수장 격이다. 화산 연화봉(蓮花峯)에서 매 십년마다 화산논검(華山論劍)이 행해진다.

화산논검은 오랜 전통을 지닌 무림 최대의 행사이다. 초기에는 무림 최고의 고수를 뽑고자 하였으나 후대에 이어지면서 변화가 있었다. 대수(大手)들의 직접적인 대적이 아닌 그 제자들의 대련을 통한 간접적인 대결이 되었다.

화산논검은 단순한 무예대결이 아니었다. 무림의 질서를 세우는 일이기도 했다. 열 개의 문파만이 논검에 초청되었고, 이들 열 개의 문파는 이후 십년간 지역의 맹주로 자임하게 된다.

십파(十派)의 결정자는 세 사람이다. 논검의 주최자인 화산파 장문인이 무림의 양 태두인 소림사(少林寺) 방장과 무당파(武當派) 장문인을 모시어 소림사, 무당파, 화산파 이외의 나머지 칠파(七派)를 결정한다.

어느 순간인가부터 화산논검에서 무기의 사용이 제한되었다. 결투가 아닌 대련이라는 명분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명칭과는 다르게 권각의 대련이 되었다.

화산논검에서의 최후의 승리자를 상검수(上劍秀)라 부른다. 상검수는 모든 무림인들의 꿈이기도 했다.

2. 황교

소설 속에 황교(穔敎)란 이교(異敎)가 나옵니다.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信則永生). 귀천을 말하지 않는다(不言貴賤). 세상을 구하고 백성을 구제한다(救世濟民). 황교의 교도들은 배를 곯는 빈민들에게 들보리를 나눠주며 포교하였다. 그리하여 이름도 황교(穔敎)라 불리었다.

피를 먹고 자라는 것들이 있다. 어찌보면 자유가 그러하고, 종교 또한 그렇다. 놓아두면 시들해질 것을 괜시리 건드려 퍼지는 법이다. 관의 박해와 탄압 속에 황교의 교조는 순교한 성인이 되고 교세는 은밀히 그리고 널리 퍼져나갔다. 복건지방 뿐만 아니라 화남, 강남지역으로도 확산되었다.

3.

<욕화분생>은 주인공이 무공을 수련하여 영웅이 되는 내용이 아닙니다. 무림이란 질서 속에서 커다란 힘을 갖춘 문파에 소속된 개개의 인물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그들의 생각, 임무, 사랑, 대립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4.

욕화분생(慾火焚生)은 '욕구의 불꽃이 생명을 불사르다'란 뜻입니다. '욕화'는 용연향을 변출한 음약(淫藥)이기도 합니다.

소설 내용은 아미파의 제자인 주인공이 사저의 죽음을 파헤치며 그 범인을 추적하는 내용입니다. 그리고 '욕화'로 인하여 주인공은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5. 序

선과 악

그것은 무지개와 같다. 빨강과 주황의 구분선은 어디에 그어야 하는가.

나만이 선하다고 하는 것은 지극히 오만이요,

사형수의 눈빛은 선하기만 하다.

제국의 절대자는 나라를 풍요롭게 하고,

참수당하는 반란군 수괴의 어깨에는 민초들의 소망이 짓눌러져 있다.

사람의 마음은 버들가지

바람부는 대로 일렁인다.

우리는 무지개의 구분선을 오가며 일상을 살아간다.

6. 목차

1. 객잔의 변사체

7. 장강의 여인

9. 마공 흡기공

11. 사향

13. 연적간의 결투

16. 추적

23. 쌍봉산 남봉가

25. 소융의 유랑길

29. 통개

33. 형산파 조위

34. 동정호의 옛여인

39. 욕화

44. 행동에 나선 무당파

45. 황교

49. 다시 아미산으로 간 곡산

54. 욕화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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