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속물 변호사, 봉천두. 갑작스러운 발작으로 정신병원에 입원을 하고 말았다. 그의 병명은 정신분열. 그러나 감히 그 어떤 정신과 의사도 그가 보는 것이, 그가 듣는 것이 정말 환상인지 자신하지 못한다. 의사들의 강요에 가까운 퇴원 권유로 그는 집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게 된다. 그렇게 빛 한 점 흘러나가지 않게 밀실처럼 막힌 집에서 시간을 보내기를 6개월...
어느날, 그는 메일을 한 통 받는다. 메일의 발송자는 [email protected] 그 메일을 본 그는 다시 변호사로서의 개업을 시도하는데...
한풀 변호사 사무소 소장 봉천두 : 실력으로는 둘째 가라면 서러운 알아주는 팔불출 변호사. 그는 그들을 보고 듣고 느낀다. 그러나 그들은 아직 그에게 공포의 대상일 뿐. 그런 그에게는 언어로서 그들을 다스릴 수 있는 능력이 있다 하는데...
한풀 변호사 사무소 소장 비서겸 보디가드 기파랑 : 괴이한 투구, 무거워 보이는 갑옷, 두 개의 칼을 찬 장수의 모습을 한 푸른 기를 가진 령. 아주 오래 전 시대의 령인 듯 하지만 그는 아무 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무슨 한이 있고, 왜 이승을 떠나지 못하는지, 심지어 그 자신의 이름까지도 알지 못한 채 1000년을 넘게 떠돌았다.
한풀 변호사 사무소 경리 겸 정보담당 한민철 : 버르장머리라고는 약에 쓸래야 찾을 수 없을 정도지만 천재적인 컴퓨터 실력으로 18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제 몫을 톡톡히 한다. 그에게도 남 모르는 비밀이 하나 있는데... 그가 잠에 빠지기만 하면...
한풀 변호사 사무소 입사 지원자 설화 : 환의 무녀 역사상 가장 뛰어날 것이라 어릴 적부터 기대를 한 몸에 모았던 그녀. 그러나 그녀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그것을 고치기 위해 그녀는 천두를 사부로 모시려 하는데...
한풀 변호사 사무소 : 실시간 상담 - 한풀이. 복수부터 이 세상을 뜨지 못하는 각종사연까지 몽땅 상담해드립니다. 단, 귀신만 의뢰가능합니다.
p.s 의뢰금이 충분할 시에는 예외도 인정합니다.
거북날다님께서 정규연재란에서 원령변호록이라는 글을 시작하십니다.
이제 곧 연재를 시작하실 겁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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