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오오..어서오게나. 이거 처음보는 얼굴이군. 우리 마을에는 처음인겐가? 그것 참. 요새 들어 우리마을에 이방인들이 자주 오는군. 하긴, 마침 '그분'이 오시니 시기이니깐. 허허허허....어? '그분'이 누구냐고? 이거이거 아주 생초보 모험가이구먼? 아직도 '그분'을 모르는 젊은이가 있다니.. 에잉.. 요새 젊은이들은 로망을 몰라, 로망을..쯧쯧.
내 아주 간략하게 설명을 하지..'그분'은 말이야.. 청순하면서도 뭔가 우리네의 말초신경을 자극시키는 뭐 그런 것과 보면 볼 수록 깨물어 주고싶고, 그 조그마한 앵두같은 입술로 졸망졸망 노래하는 걸 보면 꺄아아아악!! 완전 내스타일이야!! 허흐흐흠.. 흠.. 왜 그런 눈으로 보는겐가? 내 겉은 이래도 속은 아직 뉴타입이라고... 응? 뭘 그리 주섬주섬 챙기냐고? 돗자리랑 플랜카드..풍선.. 이정도야 기본이지 후훗...어여 챙겨서 나가야하니 방해되니 저리 비키게나.. 에잉... 저거 빵집의 한스영감아니야? 이런 저놈이 먼저가서 자리차지하면 어쩌나 으으으...이봐 이방인! 거기에 어정쩡하게 서있지 말고 비키게나. 나의 '여신님'의 공연이 일주일밖에 안남았다고! 먼저 자리를 잡아야 함세! 장사? 그딴게 지금 중요하다는거냐? 지금 나에게 줄 돈 따위가 있으면 우리 '플로렌스'님이 부업으로 뛰는 뮤즈교에 기부라도 하게나! 에잉.. 원 싱겁기는.. 응? 공연장소가 어디냐고??
작연란의 <오나의교주님>이라네.. 공연을 보든 말든 자네맘이라지만 안보면 후회할걸세..후후후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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