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알만한 분이니 소개는 생략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카이첼님이 대단한 건 다들 아실겁니다.
그 중에 가장 대단한 것은 그분의 나이라 생각됩니다.
남의 것을 도용했던, 스스로 정리된 사고이건 간에 결과적으로 책에 자신의 이야기로 녹여낸 여러가지 철학적 사상의 이야기들은 너무나도 방대하고 정심하여 그 끝을 짐작할 수 없게 만듭니다.
저런 것을 표출하시기엔 너무 어린 나이가 아닌가요?
지식에 무슨 나이가 소용이냐 할 수도 있지만, 그래도 지식적 한계라는 것이 있기 마련인데, 말씀하시는 어조는 분명 한창 창창한 젊은이지만, 그 지식의 포용력은 50대 교수님들에게서나 느끼던 절망감(따라가려면^^)을 맛보게 합니다.
더 대단한건,
대충 10년내외가 된 것 같은 '이드레브'는 도데체 몇 살에 쓰신겁니까? 거기에서 이미 이런 싹수가 보이긴 했는데, 그때야 말로 너무 어린 나이 아닙니까?
희망을위한찬가를 보고 있으면 인간관계가 단순하게 묘사된 책은 도저히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각각에게 한 번밖에 없는 중요한 인생을 너무 막 사는 인물들만 나와서 말이죠.
'목숨이 아까우면 그 동굴 깊숙히 들어가지 말란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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