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들 어휘력이 한두 번 문제가 된 게 아니지만
요즘 들어 자주 보이는 잘못된 낱말 사용이 바로 "불편부당"입니다.
굳이 이 낱말을 지적하는 건,
틀리는 것도 정도가 있지 아예 정반대의 뜻으로 사용하니
읽다보면 어처구니가 없어서
그예 칼을 뽑고 말았네요.
뭐 이 글을 읽을 사람이 얼마나 되겠나만
그저 참다못한 독자의 한풀이라 생각해주시길.
원래
[ 불편부당(不偏不黨)하다 = 아주 공평하여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아니하다. ]
인데 오히려 ‘부당(不當)하다’라는 뜻으로 자주 사용되는 걸 보면 참...
예를 들어 ‘막역한 친구사이’라는 말도 ‘막연한 친구사이’로 쓰이는 경우를 참 많이 봅니다. 맞춤법이 완벽하길 바라는 건 아니지만 틀리고 또 틀리니 답답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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