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운동과 불펌을 막는 운동이 동시에 시행되면 좋겠지만,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즉 우선순위를 정한다면 불펌을 막는 게 우선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불펌이 주는 것은 단순히 돈을 내지 않는다, 그럼으로써 돈을 벌 수 없다, 라는 개념이 아니라, 돈을 내지 않고 보는 문화가 정착됨으로써, 돈을 벌 수 없다, 라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결과는 같다고 해도, 그 과정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습니다.
즉, 대여점을 통해 빌려보든, 아니면 사서 보든 간에, 책을 읽음에 있어 돈을 낸다, 라는 개념이 생겨야합니다.
불펌이 주는 건 불펌으로 보는 사람들이 수익구조에서 빠져나가는 게 아니라, 기존의 독자분들은 물론 차후에 유입되는 독자분들마저 수익구조에서 떨어뜨리게 된다는 점입니다. 결코 시장이 커질 수 없는 현상이 나옵니다.
불펌방지운동과 구매운동, 그 밖에도 여러 부분에서 많은 자정과 발전 노력을 꾀하는 게 옳은 정답이고, 방법이겠지만, 실상 가장 위험한 건 불펌입니다.
공짜로 본다, 라는 개념은 그래서 무서운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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