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8 퀘이사T
작성
08.02.22 00:27
조회
684

저는 문피아에 들어온지 얼마되지 않는 극초보 습작가입니다. 요즘 연재한담란을 돌아보면 정말 살떨리는 글이 많습니다. 분쟁으로 이어져 주의를 받는 경우까지 생기더군요.

한주, 한주 지날수록 더더욱 분위기가 날카로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정말 살벌합니다.

잘잘못을 따지고 싶지 않습니다.

자신의 관점으로 봤을 때, 이게 옳다고 생각해도 다른사람이 보면 틀릴 수도 있는 것이죠.  저는 우리들 모두의 개성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모이는 곳이니만큼 싸움이 일어날 수도 있겠죠.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우리 한번만...글을 올리거나 답글을 달때, 상대방을 배려하는 생각을 하는 것이 어떨까요?

말이 '아'하고 '어'가 다르다고 합니다. 이말투가 상대방의 기분을 상하게 하는것은 아닌지 생각해보는게 상당히 중요합니다.

그리고 또한가지, 상대방의 실수에 대해 너그럽게 감싸줄줄 아는 마음도 조금씩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말투가 부적절하고 불쾌하다고 느껴진다고 해도. 부드러운 말투로 그에 답하는 자세가 분쟁을 막아낼 수 있습니다.

물론 각자의 개성이 있는 만큼 힘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인터넷도 엄연히 '사회'입니다.

개인이 아닌 공동체지요. 나로 인해 상대방이 상처받는 일은 자제하고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상처받는 사람이 없으면 하는게 저의 바람입니다.

만약 주제넘은 말투이거나, 불쾌하셨다면 고개숙여 사과드리겠습니다.

하지만 보고 있기가 너무 안타까워서 한말씀 올립니다.

보다 푸근한 문피아의 생활이 되기를 바라며 이만 접습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26 해리海鯉
    작성일
    08.02.22 00:31
    No. 1

    아, 동감합니다.
    조금씩 마음들을 편하게
    여유롭게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Collecto..
    작성일
    08.02.22 00:38
    No. 2

    마음에 와닿는 정말 좋은 글인 것 같습니다.
    제가 자주 들리는 다른 사이트에서도 분쟁이 일어나서 이 글을 좀 퍼가고 싶은데 괜찮을까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퀘이사T
    작성일
    08.02.22 00:39
    No. 3

    네 좋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이비안
    작성일
    08.02.22 00:39
    No. 4

    보다 포근한 새벽을 위해..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담예
    작성일
    08.02.22 00:45
    No. 5

    동의합니다...요새 무서웠습니다; 뭔가...한담란 댓글 달며- 후덜덜;;
    이제는 좀 더 평온하게- 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취서생
    작성일
    08.02.22 00:52
    No. 6

    요즘 사회가 하 수상한지 신경이 곤두서서 별거 아닌 것으로도 쉽게 오해받거나 본마음과 다르게 해석해서 짜증을 내게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저도 괜시리 신경질적이 되어 가는것 같습니다..
    백척간두에 홀로 서있는 것도 아닌데 매사 관용이나 배려보다는 그 순간의 나의 생각에 집착하여 판단하다가 지나보면 별거 아닌 경우가 제법 있습니다....조금 여유를 갖고 생활하였으면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현실에서 잘 안되더군요...이제 문피아와 같은 곳 마저도 여유가 많이 사라지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웬수
    작성일
    08.02.22 00:53
    No. 7

    네 ^^ 좋은 말씀이예요 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에르반테스
    작성일
    08.02.22 01:03
    No. 8

    개학시즌이라 그런지 다들 묘하게 날카로우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이불소년
    작성일
    08.02.22 01:05
    No. 9

    그러게요.. 요즘 문피아 분위기가 벼려진 칼날처럼 날카로워 무섭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성
    작성일
    08.02.22 01:22
    No. 10

    사람사는 세상이다 보니 다툼이 끊일 수가 없지요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6 팬이예여
    작성일
    08.02.22 01:33
    No. 11

    네.. 동감이예요.
    좋은 말씀이십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성
    작성일
    08.02.22 01:47
    No. 12

    아무래도 이번처럼 가치관이 충돌하면 양보하기 힘들죠. 가치관의 충돌만큼 격렬하고 양보하기 어려운 문제도 드뭅니다. 삶의 방식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콩자
    작성일
    08.02.22 02:14
    No. 13

    시대가 분노하고 있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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