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이번에는 '조강지처 클럽'을 기다리면서 씁니다.
무협소설을 보다 보면 참으로 다양하면서도 대동소이한 문파 명이 많이 나옵니다. 오늘 몇 개의 무협 소설을 몰아보면서 그중에 이상하다고 느낀 점이 있었습니다.
문파의 이름을 '(XX)검종劍宗'이라고 만드는 것은 '저희 문파 이름은 검종입니다'라고 말하면서 싸우자고 신경 긁는 건가요?
대부분의 무림인은 자존심이 대단합니다. 그런데 그 앞에서 '우리 문파는 그 누구도 따라올 수 없을 정도로 크고 아름답다.'라는 의미의 문파 이름을 밝히는 것은 무슨 행동일까요. 그 이전에 왜 그런 이름인지가 문제입니다.
XX세가, XX파, XX빙궁, XX곡 등 무난한 이름이 대세인데 말이지요.
정작 이렇게 생각을 하니 지금 당장은 기억이 안 나지만 예전에도 이와 비슷한 경우가 있었던 것 같네요. 사람 마음이 참 묘합니다.
그냥 보기 '않' 좋아서 몇 자 적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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