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매번 문피아와서 눈팅만하는...
파란 인터넷 'ㅁㅁ텔'시절부터 판소를 보던 대학생입니다.
브라우져가 생긴 다음 여러 판타지전문 사이트가 생겨났습니다.
타지판타지라는 사이트가 있던 시절에도 판타지를 보았습니다.[제가 타지판타지에서 죽돌이생활을 하다보니 타지를 예로 들었습니다.]
그나마 그때가 제일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당시 문피아는 고무림으로 불리며 무협지 전문 사이트로 이름을 날렸고, 삼룡넷과 타지판타지, 청어람등 여러 판타지 전문 사이트가 번창하던 시절이었습니다.
각 사이트마다 독점연재작들이 많았지요.
예를들어 타지판타지에는 뚱아저씨라는 닉네임을 사용하셨던 김태용님이 계십니다....
초우님과 김정률님도 각자 전문 사이트에서 독점연재를 하신 분들로 알고 있습니다.
김대우님이 이드를 집필하던 시절도 그무렵이네요.[쓰고 보니까 오타가 났길래 수정합니다.]
조아라가 활성화되고, 고무림이 고무판으로써 판타지까지 영역을 넓히자 점차 판타지 관련 사이트의 큰 산맥들이 사라져 결국 고무림과 조아라라는 큰 틀로 나누어졌습니다만.... 조아라의 경우 오히려 뒷걸음질 한다는 생각을 버릴 수가 없습니다.
보면 볼수록 수준이 낮아지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기 시작하더군요.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독자님들께서 수많은 판타지소설을 접하셨고, 지금도 보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마니악한 소설도 좋아합니다.
양판소도 좋아합니다.
막장도 어느정도 봅니다.
인기가 없다해도 보는편입니다.
그동안 운이 좋았는지 선호작품을 등록한 작품들중 4/5이상이 전부 출간된 것 같습니다만, 어느정도 생각해보니 그중 절반정도가 양판소였습니다.
점점 양판소에 회의를 갖게 되는 지금 문피아의 독자 및 작가여러분들께 묻습니다.
현 시점
양판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ps. 한때는 양판소보고 나도 이정도는 쓸수있다! 라고 생각해서 글을 썼고, 출간직전까지 갔다가 회의를 느껴 포기했습니다...만 다시 출간하려고 애를 쓰면 쓸수록 더욱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양판소라고 하더라도 출간을 하는건 작가님의 역량이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ps2. 양판소가 ㅁㅁㅁ해서 싫다. 라고 생각하신다면 주저없이 댓글로 적어주신다면 고맙겠습니다.
ps3. 일환님께서 ps2를 보시고 양식이라 하셨는데 딱히 양식은 아닙니다. 자기 생각을 두서없이 적어주셔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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