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읽다보면 재미는 있는데, 왠지 긴장감이 덜하고, 긴장감이 있다싶으면 이내 흥미가 깨지고, 그런가 하면 재미도 있고 긴장감도 있는데, 필력이 달리는 걸 느낄 때도 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필력이란 어휘력이나 구성력, 그때그때 세밀한 묘사력 기타 등등이 있을 수 있겠죠. 그런데 이런 모든 것들이 충족되는 소설은 사실 좀 드문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글은 정말 모든 것들이 잘 조화되어 마치 훌륭한 오케스트라 연주를 듣는 것 같다고 할까요? 아니면 빠진 것이 없이 잘 차려진 한정식? 같다고 할까요?ㅎㅎ 암튼 이런저런 비유가 전혀 사실무근이 아닙니다. 쉽게 말 하자면 신무협과 구무협이 잘 조화된 그런 소설입니다. 호쾌한 박투신, 눈에 그려지는 장면장면, 전혀 어색함이 없는 문체, 느리지도 빠르지도 않은 흐름 정말 오랜만에 만난 보석같은 소설입니다.
이렇게 사설을 길게 늘여서 추천드리는 이유는 이런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너무 덜 알려진 듯 해서입니다.
암튼 이런 글! 추천하지않는 것은 용서 할 수없습니다!!
겨루님의 철협!
유성의 힘을 얻은 철협이 어떤 행로를 걸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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