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무협 소설이나 게임 소설은 싫습니다.
무협 소설의 투사, 투척이라면, 암기 쪽인데다가 단순히 독을 전달하기 위한 도구란 느낌이 강해서 말이죠.
게임 소설은... 무슨 애로우 레인이니 뭐니 하면서 궁수인 척하면서 광역 공격 기술 쓰는건 마법이나 다를 바 없다고 느껴진 달까요.
판타지쪽이라면 석궁, 장궁, 쟈밸린, 부메랑...
한 발씩 날려서 확실하게 적의 목숨을 취하는 그런 것 없을까요?(으음. 저격물인가?)
단순히 멀리서 쏴 죽이는 것도 좋고 하수인을 이용해 원하는 위치로 몰이 한 후 쏴 죽이는 것도 좋습니다. 상대가 다른 이와 싸우는 동안 목숨을 취하는 것도 좋지요.
검, 창, 등등 근접해서 싸우는 것도 질리고 마법으로 말 싸움 하는 것도 질렸고 지휘하여 싸우는 것도 많이 봤는데 직접 투사, 투척 무기를 들고 싸우는 건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근접해서 몸으로 부딪치지 않아 정적이고
주문을 외는 것이 아니라 타이밍을 재는 그런 것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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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이상한 요청이니 살짝 예시(?)를 올려 봅니다.
산 능선에서 상반신 만을 내민체 기다린다.
저 멀리 언덕 밑에선 아군과 적군이 뒤엉켜 피를 뿌리지만 기다린다.
저 뒤쪽, 아직 추이를 살피며 보호 받고 있는 장을 잡기엔 아직 무리다.
적장의 무력은 그리 뛰어나진 않은 편, 호위만 물러나면...
이, 한 발로 전세를 뒤집을 수 있다.
그러니 기다린다.
"......"
이번 전투에선 기회가 없을지도 모른다.
기회를 기다리다 아군이 전멸 할지도 모른다.
어쩌면 고작 한명의 저격수로 전세를 뒤집는다는 수는 애초에 무리 수 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찰라의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기다린다.
그것이 저격수-스나이퍼-다.
그리고 단 발의 화살은 시위를 떠났다.
대충 이런 느낌?
(출판작 대 환영 입니다. 완결이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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