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자연란을 거의 다 둘러봤습니다. 예전과는 달리 사람들의 시선이 거의 없는 것을 느낄 수 있더군요.
대다수의 분들이 작연란이나 정연란만 둘러 보고 가는 것처럼 느겨졌습니다.
한 번쯤 자연란도 가끔씩이라도 들러서 취향에 맞는 글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싶네요.
사설이 길어진 것 같은데 일단 자연란에서 제가 발견한 보물과도 같은 작품 하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카페알파 님이 쓰신 '전생전승자' 라는 제목의 글입니다. 처음 제목을 보고 들어갈 때는 막연히 이계퓨전물이겠지 하는 생각으로 들어가서 읽었습니다. 하지만 초반부터 끝까지 읽어나갈수록 저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겠더군요.
노예로 팔려나가는 주인공과 그의 동생(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지만 친형제는 아닙니다)이 간 곳은 제국의 어떤 실험장. 그곳에서 그들은 어세신이 되기 위한 훈련에 투입됩니다.
자세히 쓴다면 미리니름이 될 것 같아서 줄거리는 최대한 간략하게 설명을 드렸습니다 ^^;;
저의 관점에서 본 작품은 꽤 탄탄한 스토리라인을 가진 무리하지 않는 무난한 필력의 글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동생의 성격에 대한 설정은 조금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 외에는 근래 나오는 작품들 중 상위를 차지하는 데 무리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중간중간 긴장감도 적당히 들어가있고 눈이 피로하지 않는 이야기 전개 방식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시간이 나시는 분은 한 번쯤 읽어보셨으면 하네요. ^^;
Comment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