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간 골든베스트에 관련한 의견이 올라왔기에 저도 저의 생각을 꺼내놓고 싶은 마음에 처음으로 한담글을 씁니다.
먼저 말하고 싶은 것은, 제게 골든베스트의 의미는 지금 현재 문피아에 연재되어 있는 글들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작품이라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의미는 지난번에 골든베스트 선정방식이 계속해서 새로운 글들이 골든베스트로 진입하도록 하자는 취지로 조금 바뀌었지요.
(무적찌녕이 님이 지적한 것과 비슷한 취지로 이미 한 번 골든베스트 선정방식이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에 더해서
[골든베스트 선정 방식중 조회수와 댓글 그리고 선호작의 평점에 대한 가중치를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 는 생각이 있습니다.
예컨데, 선호작, 조회수, 댓글에 똑같이 30점을 주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라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네, 저만의 생각입니다 ㅡ.,ㅡ;)
그 이유로는
1) 조회수는 조작이 가능한 여지가 있습니다. 물론, 그 양이 골든베스트 순위를 쉽게 바꿀 정도의 수준이라고는 할 수는 없겠지만, 작가분의 지인이나, 열혈편분들이 반복해서 조회수를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공정성에 약간의 흠을 가져온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조회수는 그 글에 대한 관심을 표명하는데 있어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기에 그 비중을 함부로 낮출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로그인 하지 않고 글을 읽는 분들의 수도 반영하고 있지요.
2) 댓글은 그 작품의 독자연령대와도 많은 상관관계를 가집니다. 예컨데 좀 더 나이가 어린층이 댓글을 많이 달게 된다던가, 가볍고 쉬운 글들에 좀 더 많은 댓글이 달린다던가.... 말이죠. 반대로 글의 성격이 무겁고, 진중하다거나, 주요 독자층의 연령대가 높아진다면 댓글이 적게 달리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저의 추측입니다.)
물론 이러한 요소는 현재 시장의 성향을 잘 반영하고 있다고 여기기에 긍정적인 면이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진중하고, 오랜시간 동안 읽어볼만 한 글들도 살아남아야 한다는 점을 생각하면, 몇 가지 요소(글의 성격과 주독자층의 연령대)로 인해 1/3 이나 되는 비중을 뺏기는 것은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또한 이러한 이유로 인해 문피아의 골든베스트에 진입하기를 원하는 적지 않은 작가분들은 독자들에게 직*간접적으로 댓글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제가 좋아하는 글에는 이미 읽었던 글일지라도 다시 돌아가서 일일이 댓글을 달아줍니다.
3) 선호작 수는 공정함이란 측면에서 벗어날 일이 없으면서, 가장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낼 수 있는 부분입니다. 마치 투표와 같이 일인이 1한번의 선호작 채택을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읽는 글에 일일이 댓글을 달지 않는 사람이라도 매번 올라오는 글을 보기 쉽게 선호작에는 등록하는 것을 생각하면, 연령대에 따라서도 선호작 수에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객관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이죠.
그래서 저는 선호작 > 조회수 > 댓글 순으로 골든베스트를 선정하는 가중치를 두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예를 든다면, 100의 가중치중 선호작(40) 조회수(35) 댓글 (25) 정도가 어떨까하는 생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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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은 골든베스트에 대한 다른 생각이 있기에 펼쳐 놓은 말 그대로의 한담입니다. 주장이나 불만은 아니라는 것이죠.
문피아 운영진 분들께서 여러 환경과 사정을 생각해서 가장 필요한 선정방식을 만드셨겠지만.... 그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의 한 목소리를 내보이고 싶었을 따름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계속해서 수고해 주시는 문피아 운영진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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