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내용이 소개될 거 같아, 홍보 카테고리로 올립니다.
'완결'에 관한 이야기를 하고 싶은데요.
현재 과거 연재했던 글을 조금 수정하여 '추남신화'를 연재하고 있지요.
굳이 과거 글을 다시 연재하는 이유는, 당시 완결을 짓지 못하고 중단했기 때문입니다. 이번에는 꼭 완결을 짓고 싶기 때문이지요. 당시 글을 중단한 이유는 선작수가 200선까지 가는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린데다가, 조회수가 너무 정체됐기 때문에 연재 흥미를 잃었었습니다.
이번에는 선작 100은 일단 넘어섰고, 모 출판사에서 원고검토를 했다는 쪽지를 받기도 해서 '열심히 해보자'라는 동기 부여가 되고는 있는데, 막상 반응이 또 잔잔해지면 과연 기분좋게 계속 연재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재의 흥미를 잃어간다 + 완결은 하고 싶다.....
저 두가지를 충족시키려면, 방법은 두 개겠죠. 하나는 독자들 반응과 무관하게, 정말 글을 쓰고 싶을 때만 아주 가끔씩, 천천히 연재하며 글을 맺는 방법일 거고, 또 하나는 급한 완결, 예를 들면 극의 흐름상 저 꼭대기의 적까지 처리해야하는데, 가장 말단 적 하나 죽여놓고, "이제 우리의 주인공은 다음을 위해 길을 나선다." 이런 식으로 글을 맺어버리는 거죠.
일단 첫번째 방법이 정석일 거 같긴 하지만... 대중 소설에서 독자와 무관하게 글을 연재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일 것 같습니다. 현실적으로는 두번째 방법으로 글을 정리하고, 다음 글로 도전을 하는 게 맞을 수 있을 것도 같고요.
어떤 게 정답인지 잘 모르겠습니다.
하아~ 일단 중요한 건, 점심시간이니 밥을 먹어야겠습니다. 모두들 맛있게 드시고요,어느 방법이든 글 쓰시는 모든 분들 훌륭한 완결 맺기 바랄게요. 저도 급한 완결을 맺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 '추남신화' 많이들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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