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제가 마음에 안 들어서 아예 쓰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저도 영 아니에요.
근데도 전 씁니다. 왜냐구요? 쓰다 보면 언젠간 뭐 바뀌는게 있을거라고 생각하거든요.
아무래도 중지하려고 해도 손이 지멋대로 움직이려고 하는데 어쩝니까. 걍 써야죠.
...는 뻘글이고, 사실 장르의 질적인 문제나 수준 운운하는 것은 사실상 '가치없는' 문제라고 봅니다.
왜냐구요? 이미 몇 년 전에도 비슷한 패턴의 논의가 오갔습니다. 하지만 그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제시된 것은 실천되지도 않고, 그게 딱히 개선의 방향을 보이지도 않았거든요.
결국 논의의 반복일 뿐이고, 대상이 변경될 뿐이지 논하는 주제는 달라진 게 없습니다.
그걸 깨달은 순간부터 전 질적 어쩌구 하는 문제는 집어치우고 제 글이나 신경쓰고 있습니다.
소모적인 반복을 할 바엔, 그냥 저나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물론 다른 글쟁이들께서도 그러시리라 생각됩니다.
가슴 아프시다구요? 돌 던지는게 꼭 내 가슴팍을 향한 것 같다구요?
신경 끄세요! 여러분들이 가슴 아프다고 해도, 던질 사람은 던집니다! 뭐라 할 사람은 다 뭐라 합니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냐구요?
별 수 있나요. 글쟁이들이니 써야죠. 써서 향상이 될 때까지 써야죠.
그럼 되는 겁니다. 언젠가는 되겠죠. 자빠지는 쪽이 먼저냐, 혹은 입 다무는 쪽이 먼저냐겠지만... 뭐 언젠가는 결판이 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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