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3년동안 바람의 정령왕으로 지냈습니다.
그리고 지구로 돌아왔습니다.
지구는 내가 떠난 그 시점 그대로였습니다.
그 날은 조금 피곤하기도 하고 내 흔하디 흔한 암갈색 머리에 감동먹어서 집으로 돌아가서 푹 쉬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음날에 학교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지구에서 잡아당기는 기분이 이상했고, 익숙해서 나도 모르게 웃어버렸습니다.
남이 보면 바보같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나는 계속 걸음을 걷다가 문득
내 친구와 어깨가 부딛쳐 버렸습니다.
"어?"
"너!"
그리고 친구도 저도 알아버렸습니다.
서로에게서 정령과 이계의 향이 난다는걸.
말을 바꿔야 겠군요.
지구로 돌아와보니 하나가 달라졌습니다.
내 친구는 정령왕입니다.
--본편 프롤로그
워낙 발퀼로 쓰지만 성실연재
지향하는 나름 착한 글쟁이가 씁니다. 연재주기 어긴적 없어요!
포탈은 댓글로 열고 갑니다!
+)오타지적 감사드립니다. 오랬만에 라고 쓰는게 어쩐지 고질명 ㅠㅠ 어렸을 땐 역할을 항상 역활이라서 써서 고생했다죠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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