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개시는 미행이었다.
샤샥-
모든 강의가 끝나고 집으로 가려는 그녀의 뒤를 추적해나갔다.
어디선가 급히 구한 하얀 마스크 하나와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날카로운 눈빛으로 시내를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을 바라보았다.
도로로 간 그녀가 택시를 붙잡고 탑승 하는 것이 보였다.
황급히 달려가 그녀가 탄 택시의 뒤편에 있던 택시에 올라탔다.
“앞 택시를 따라가 주세요.”
택시 기사가 의문스러운 표정으로 쳐다보았지만 곧 무관심하게 신경을 끄고 차를 출발시켰다.
두 택시는 한참을 달렸다(실제로는 그리 오래 달리지 않았으나 꾸준히 올라가는 택시의 대기 요금에 심장이 타들어가는 듯이 초조하고 시간이 더럽게 느리게 느껴졌다).
끼익-
약 십 여분을 달리고서야 택시가 멈추었다.
“지나치고 한 블록 꺾어서 세워주세요.”
어디까지나 난 그녀를 미행하는 것이지 당당히 ㅤㅉㅗㅈ아가는 것이 아니었다.
돈을 내고 조심스럽게 벽에 몸을 기대고 고개를 삐죽 내밀어 그녀를 보았다. 그녀는 한 쪽으로 방향을 잡고 걷고 있었다.
조심스럽게 한 발짝 한 발짝 신중하게 움직였다. 이곳은 시내가 아니기 때문에 사람들이 거의 없어 들킬 염려가 높았다.
‘빌어먹을 년!’
주위를 살짝 둘러보자마자 생긴 것은 증오심이었다.
‘여긴 강남이잖아!’
부자들만 산다는 그 강남. 엄친 딸에 랭킹 1위에 엄청난 미녀에 부자이기까지. 신은 불공평하기만 하다. 한 사람에게 이리도 많은 것을 몰아주다니.
‘나한테 10%만 떼어 줘봐라. 씨부랄….’
-본문 프롤로그 발취
랭킹 1위가 되고 싶은 2위의 발악.
비열하다!
정정당당? 이런 것 다 필요없다. 일 위만 내손에 들어온다면 무슨 짓이든 한다.
기습? 암살? 다굴? 전부 다 해봤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선택한 방법은 스토킹!
-너의 모든 것을 알아내고 반드시 일위의 자리를 차지 하겠다.
기회를 노리며 랭킹 1위를 따라다니는 주인공!
본격 스토킹 게임 소설 랭킹!
http://www.munpia.com/bbs/zboard.php?id=bn_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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