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피아 여러분 안녕들 하신지요.
오늘은 제가 문피아에 오게끔 만드는 선호작들을 추천할까 합니다. 감사하게도 글도 꼬박꼬박 올려주셔서 독자로서 조금이나마 보답이 되었으면 하네요.
1) 만상조님의 '바탈리온사가'
요새 흠뻑 빠져있는 기갑물입니다. 어렸을때부터 전장에서 살아온 주인공이, 끝나버린 전쟁을 뒤로하고 학원에 들어가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너무 감추지도, 너무 들어나지도 않은 아슬아슬한 복선이 참 감칠맛 나지요. 무엇보다도, 기갑물 특유의 스케일 크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신이 압권입니다. '너무 먼치킨스럽지 않나?'하는 걱정은 안하셔도 됩니다. 칼 한번에 적기 100대를 터뜨리고 이런것 일체 없습니다.
2) 개쫑이아빠님의 '패자의시대'
분량도 많고, 한번 읽으면 멈출 수 없는 게임물입니다. 독특하게도 주인공이라 부를 수 있는 집단이 셋이나 됩니다. 그 덕분에 다양한 직업군의, 다양한 게임 생활을 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게임이란게 혼자 하는게 아닌 만큼, 다른 세 파티를 보여주면서 흐르는 이야기의 장점이 크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세가지의 다른 이야기를 읽는 것도 같지만, 작가님께서 설정하신 큰 틀안에서 벗어나지 않는게 신기하기만 합니다. 그만큼 필력이 있으시단 얘기겠지요. 게임할 시간은 없지만, 요새는 패자의 시대를 읽는걸로 게임하는 것의 대리만족을 합니다.
3) 레그다르님의 '아발리스트'
제가 오늘 추천하는 세작품중 가장 고전적인 판타지 작품이라 할 수 있겠네요. 아버지를 찾기위해 활을 집어든 주인공의 모험기 입니다. 굉장히 사실적인 전투묘사가 그 재미를 더합니다. 주인공과의 감정이입이 쉬운 관계로 몰입도와 긴장감이 굉장합니다.
전작에서 크게 이어지는 스토리가 있는 모양이지만, 저도 사실 전 작품은 읽어보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아발리스트를 이해하는데는 지장이 전혀 없습니다.
좋은 작품들 나누게 되서 기쁘네요. 다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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