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큰불
작성
13.02.05 23:45
조회
7,746

이 글은 해당 글의 예비이용자들을 위한 설명서입니다.

전개에 대한 설명은 흥미를 반감시키므로 제외합니다.

설명에 있어 과대포장이 있을 수는 있으나 구라는 치지 않습니다.

 

 

1. 이 글은 퓨전입니다. 현대와 이계를 넘나드는 설정이죠. 사십 인의 도적들의 동굴에서 보물을 훔쳐 나와 떵떵거리듯 차원을 넘나들며 필요한 것을 취하는 재미가 있는 종류입니다. 단점이라면 두 세계의 정신적, 물질적 교환 시에 균형이 맞지 않아서 글의 긴장감이 무너질 소지가 있다는 점입니다만, 지금까지 주인공이 사용 할 수 있는 이계의 화폐 획득 능력으로 미루어 볼 때, 그럴 일은 당분간 없을 겁니다. 또한 신나게 굴러다닐 것도 같군요.

 

 

2. 문체는 빠르고 가볍습니다. 글의 진행에 필요한 것들만 간결히 묘사하는 덕분에 쓸데없는 부분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빠르게 내용을 읽어 갈 수 있습니다. 단점이라면 대가 곧게 솟았지만 이파리가 드문 나무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세세한 묘사가 없는 덕분에 글이 풍성하다는 느낌이 없습니다. 물론 이런 단점은 인터넷 연재 시에 별달리 느끼기 힘들고, 과다한 묘사는 피로감을 느끼기도 하는 고로, 대부분의 독자들이 읽으며 느끼기 힘듭니다. 그러니까, 그냥 쉽고 재밌게 보시면 됩니다.

 

 

3. 설정이 특이하다면 특이합니다. 또한 어찌 보면 고전적이랄 수도 있겠군요. 제목으로 미루어 보다시피, 주인공은 알바입니다. 노동력을 제공하고, 임금을 받지요. 자세한 사항은 글로 읽어서 파악하시면 되겠고, 명심할 점이라면 본인의 능력을 발전시켜서 사장에게 제공 할 노동력의 질을 높일 여지가 있다는 정도가 되겠습니다. 무슨 노동이냐고요? 알바가 뭔 전문성이 있겠습니까. 단순 육체노동이죠. 복리후생이 잘 되어 있다는 점에서는 좋은 알바자리라 생각해도 되겠습니다. 아, 주인공은 마이너스 통장으로 시작했습니다. 갚아 나가는 재미가 쏠쏠 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음, 아마도?

 

 

4. 두 세계에서의 시간 분배가 잘 되고 있습니다. 많은 분량은 아닙니다만 현재까지의 연재분으로 미루어 봤을 때, 균형은 괜찮습니다. 다만 후일 어느 한 쪽으로 집중 되었을 경우, 그 외의 차원에서 벌어지는 일은 흥미에서 제외 될 수가 있으니, 작자분의 고심이 중요할 것으로 예상 됩니다. 무튼 못 쓰시는 게 아니니 잘 헤쳐나가실 것이라 짐작해 봅니다.

 

 

5. 쉽고 재밌는 글입니다. 반면 긴장감이 없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쉽게쉽게 흘러갑니다. 아직까지 본격적인 사건이 없는 고로, 문제는 아닙니다. 단지 이런 상황이 계속 유지 된다면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닝닝한 이야기에 질릴 수도 있습니다. 아마 그런 상황을 원치 않을 것이니, 앞으로의 상황은 준비가 되어 있겠지요. 재미만을 따지고 보면 그대로 반 권정도 분량이 진행 되어도 상관없을 것도 같습니다. 어디까지나 취향은 상대적이니까요.

 

 

6. 쓰다 보니 감상에 가까운 애매한 추천이 되었습니다만, 여튼 이 글은 재밌습니다. 다소 지적한 부분도 있지만 추천 글을 쓰기로 결심한 것부터가 이 글에 매력을 느꼈다는 말이니까요. 저는 흥미 없는 글은 손가락 하나 까딱할 기운이 나지 않거든요.

 

 

7. 머리 아픈 글이 싫고, 소소한 것에 재미를 느끼는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8. 심각한 이야기나, 글이 세세하고 복잡하게 얽혀 들어가는 글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권하지 않습니다.

 

 

 

입구는 여깁니댜, 고갱님

 

 

 

사족. 설명서를 다 쓰고나서야 생각났습니댜. 재밌는 조연이 등장할 겁니댜. 문체가 왜 이렇게 됐냐고 묻지 맙시댜. 읽어보면 압니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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