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
13.05.02 10:33
조회
7,188

 물론 100% 개인적인 의견이지만, 글쓰는 분들은 뭔가 설정을 하거나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할 때 그 기반이 되는 사실을 ‘적당히’아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르 문학에서는 더 강조되는 데요. 사극을 쓰지 않는 이상은 ‘적당히’알고 있는 것은 ‘부족한 글’을 쓰게 만드는 것이 아니고, 그 적당히 알고 있고 부족한 부분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채워넣음으로서, 그로 인해서 그 작가의 고유한 세계가 펼처진다고 생각합니다.

 

 여기까지 동의 하셨다면 바로 글을 계속 읽어주세요.

 

 그런데, 그 ‘적당히’안다는 것의 기준이 무엇일까요? 그리고 적당히 부족한 부분에 대해 작가의 상상력으로 체워 넣는 것은 어느정도가 적당하고 좋은 것일까요? 막상 생각해보려고 하면 머리만 아프고 의견이 분분하게 나올겁니다.

 과연 ‘적당’하게 할 부분과 ‘상상력’으로 체워넣을 부분 그리고 ‘적당하게하면 안되는’ 부분은 어떻게 구분해야 할까?

음....

 

머리를 굴려보았더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먼저 세계관쪽은...

‘역사’를 바탕으로 하는, 사실을 바탕으로 펼처지는 글에는 ‘적당하게하면 안되는’부분이 상당히 많이 적용됩니다. 가령 우리나라에 고구려, 백제, 신라라는 나라가 있었는데 거기에 다른 국가를 끼워넣고 있었던 척 하면 안되고, 미국에 9,11에 테러가 발생한것을 1월 19일로 바꿀 수도 없는거죠... 뭐 이런식으로 주로 무협(동양사)이나, 현대판타지(현대사)를 쓰시는 분들 혹은 유럽쪽 신화(서양사)를 바탕으로 글을 쓰시는 분들에게는 이런것들이 중요하지 않을 까 싶습니다.

다음으로는 ‘적당’하게 할 부분인데요. 이것은 ‘역사’등을 기반으로 아는 지식을 가지고 비슷한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는 주로 판타지쪽에서 많이 쓰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부 무협에서도 기존의 소설들과 궤를 달리하는 세계관을 사용 하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가장 많이 나온 것은 판타지 세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각 작가마다 지도가 다르고 설정이 다르고 모든것이 다르지만, 현실에서 찾아보면 모든것이 ‘적당히’현실과 맛닿아 있습니다. 저도 이런 ‘적당히’현실과 맛닿아 있다는 점에서 표현의 자유를 좀 더 추구하기 위해서 판타지쪽을 선호하죠. 이런 부분은 설정을 적당하게 대충대충 해서 현실에서도 따오고 아니면 작가가 어디서 들었는데 잘못 알고 있는 사실들이 많이 들어가게 됩니다. 설정에 어거지가 있다고요? 뭐 어쩝니까? 원래 장르가 그런장르인 것을 하하핫...

그리고 다음으로 상상력으로 체워넣는 부분... 세계관에 현실에 없던 것을 체워넣는 것인데... 무협에서는 어떻게보면 ‘기’라는 현실에서 증명 할 수 없던 것은 체워넣었고 판타지에서는 마법과 몬스터라는 것을 체워넣었고 현대판타지같은 경우에는 유령이나 초능력 등등 현대적으로 증명이 불가능한 현상들을 체워넣었지요... 뭐 현실에 없는걸 넣으면 다 상상력이라고 봐야하니까요...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상상력으로 체워넣는 부분이 이미 다른 사람의 상상력으로 나와버린 것이라면 그것은 이미 더이상 작가 고유의 상상력이 아니게 되겠지요... 이런건 제가 여기와서 생각하게 된 ‘저작권’과 연관이 되는 중요한 사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D&D니 뭐니 이런 말로만 들었던... 세계관이라는 것이 있다면서요?(The Rogue가 그 저작권 때문에 2부가 안나온다고...)

 

자 그 다음으로 세계관 말고 뭐가 있을까요?

소설은 세계관을 바탕으로 ‘인물’들이 ‘사건’을 전개해나가는 과정입니다.(라고 책에서 봤던것 같군요)

 

이번에 제가 할 말은 ‘인물’과 ‘사건’의 전개에 있어서 어느부분은 ‘사실적’으로 하고 어느부분을 ‘적당히’하고 어느부분을 ‘상상’해야 할것인가에 대해서 할 차례군요(글을 쓰면 쓸 수록 용어가 정리되는 것 같은데 용어 통일은 안하겠습니다... 사랑해요. 여기까지 읽으시느라 수고가 많으시군요.)

 

먼저, 위에서도 사실적으로 쓰는걸 먼저 썻으니 먼저 인물이나 사건의 전개에 있어서 사실적인 묘사를 하는것... 이것은 과연 어느 부위에 적용되어야 할까요? 일단, 생리적인 반응. 긴장하면 목덜미의 털이 곤두 서는 것이나 오줌이 마렵거나 모공이 소위말하는 닭살로 변해버리는 것 같은 일반적으로 사람이라면 누구나 겪는 그런 현상들은 당연하게 사실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옳습니다. 그렇지만 이런것도 평소에 생각없이 지나가게 된다면, 결국 표현력이 빈약해지게 되지요. 즉 [묘사]부분에서는 이런 사실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가끔보면 설정상의 어거지... 뭐 장르를... 그래 그냥 하는김에 말하자면 ‘일본의 애니매이션화 되는 소설’장르 같은 부분이나 특히 여자들이 많이 나오게 하는 그런 부분에서는 어거지가 많더군요. 이런쪽에서 외곡된 관념으로 발전하고 범죄로까지 이어진다는 우려가... 크흠.. 여하튼 인물의 묘사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필요하고 사실적인 글을 써야 합니다. 그리고 그런 연습을 해놔야 평소에 글이 풍요로와지죠... 그냥 “A군은 긴장했다. 너무 긴장한 나머지 실수를 하고 말았다.”라는 글과 “A군의 목덜미에 있는 솜털들이 뇌하수체에서 분비된 아드레날렌의 이동을 따라 위에서 아래로 차례차례 곤두서기 시작한다. 목이 마른지 침을 삼키고 등에는 한줄기 식은 땀이 흐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단상으로 나섰다. 아뿔싸 과도한 긴장으로 인해 경직된 몸이 단상의 계단에 걸려 결국 그 자리에서 넘어지고 말았다.” 같은 내용 다른 느낌... 그런데 아무리봐도 제 주관적인 생각은 뒤의 글이 조금 더 긴장이 됩니다. 감정이 이입된다고 할까? 뭔가 더 설득력 있지 않나요? 여하튼 이렇게 다른 사람들에게도 공감을 주고 인물의 상태에 대해서, 마치 내가 그 인물이 된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묘사를 해주는 것! 이것이 부족하면 글을 쓰지 마세요!!!!! 는 농담이지만. 미술에서 댓생을 하듯이 손을 움직여보고 관찰한걸 글로 옮겨보는 등 연습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건의 전개도 비슷합니다. 물론 소설이 normal한 것이 아닌 abnormal한 act들(영어가... 갑자기 쓰고싶어져서 유식한척중임 근데 스펠링이 맞나?)

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적이지는 않겠지만, 그 비일반적인 것들 중에서도 정말 말도 안되는 비 일반적인 사건의 전개... 이런 것은 지양해야 하겠지요. 주로, 이런 비일반적인 사건의 전개가 비일비재 한것이... [아침드라마] 후덜덜하더군요.

다음으로는 ‘적당히’ 해야 할 것인데 말이죠... 가끔 보면 글을 쓰시는 분들 중에 자신의 설정을 너무 강조하고 자신의 전공이나 연구 분야에 대해서 엄청나게 강조를 하려는지... 뭔가 엄청난 설명을 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대화로 하고는 있는데 대화 내용을 보면 뭔가 대학전공레벨 혹은 그 이상의 것들을 자기들끼리 좋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런식의 전개는 솔직하게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싶었습니다. 이런부분은 적당히 해야죠... 단, CSI나 추리 부분에서는 적당히 하면 엄청 욕을 먹겠군요... 여하튼 즉 인물들과 사건전개에 있어서 적당히 해야 할 것은 작가가 알고 있는, 내용 전개상 필요도 없는 그런 ‘지식’에 대해서 쓸대없이 독자들에게 강요하는 그런것? 그런것을 자제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것은 적당히 알면 글을 쓰는데는 몰라도 읽는데는 지장이 없거든요... (제가 무슨 말을 쓰려고 했는지 기획글이었는데 이게 어떻게 되가는거지? 제 30분 집중력이 끝나서 점점 졸전)

마지막으로 작가의 상상력이 가미되야 할 인물이나 사건의 전개에 대해서... 이것은 뭐 대부분 사람의 생각을 나타내는 것과 예측 불가능한 무엇이든 가능한 상태의 행동을 설정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즉, 생각하는것은 정말... 뇌속을 들여다 봐도 모르고 이사람 저사람 다 다릅니다. 괜히 백인백색이라는 말이 있는게 아니고, 웃는얼굴의 살인자(소면살귀?/사이코패스?)들이 있는게 아닙니다. 별의 별생각을 다하거든요. 다만 이렇게 생각하는거라고 작가 멋대로 상상해서 써버리면 설득력이 떨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렇게 써버렸다면 너무 상상해버린거죠... 특히 남자가 여자의 심리상태를 유추 할 때나, 여자가 남자의 심리상태를 유추 할 때(는 쉽나?) 많이 그런 어거지들이 보이고는 하죠... 솔직히 후자는 모르겠고 전자... 아우 여자 심리상태는... 여하튼 그리고 이제 사건전개같은 경우. 이사람이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는데 짜장면을 먹을지 짬봉을 먹을지 복음밥을 아니면, 짬짜, 짬복, 짬탕을 먹을지는 정말 작가의 고유영역입니다. 그러니까 개인의 취향 생각 그리고 그런 취향이나 생각을 기반으로 하는 사건의 전개들은 거의 작가의 상상력이 만드는 고유영역이지요...

 

 

일단 여기까지 쓰고 정리하자면...

...

할 말이 많았는데 제가 집중력이 강하지 못해서 여기까지 쓰고 정리는 몇주 뒤로 미룹니다...

 

여하튼 이런생각을 공유하자는게 한담란이 아닐까 생각해서. 잠시 청소한다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가 이글을 씁니다...

 적.png


Comment ' 18

  •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5.02 10:41
    No. 1

    간만의 평일날 접속...
    방황중입니다. 엄마랑 싸워서 카드 반납해서 발이 묶였... 이건 댓글로 하는 진짜 한담... 여하튼...
    해서 간만에 집정리좀 하고 대청소하고 옷들좀 정리 한다고 하다가 컴퓨터 앞에 앉았더니 여기로 기어들어와서 뭔이야긴가 하려고 했는데.............
    뭔가 적당히 썻어야 하는데 적당히 못쓴 기분이드네...
    한번씩 생각해보세요... 사랑합니다 고객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霧梟
    작성일
    13.05.02 10:48
    No. 2

    적당히 알아야 합니다만 적당히의 수준은 어디까지나 '전문가'와 비교했을 때의 얘기지 일반 독자에 비해서는 '전문가'의 수준으로 알아야 합니다.

    좋은 예로 90년대를 풍미했던 Michael Crichton의 책들을 들 수 있겠군요. 쥬라기 공원을 비롯하여 그의 책들은 원문판을 보면 뒤에 빼곡히 소스가 적혀 있습니다. 누구와의 인터뷰, 어떤 논문 발췌 등등. 그 정도의 노력이 들어가거나, 최소한 그 정도의 고증은 해내야 하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1 정주(丁柱)
    작성일
    13.05.02 10:51
    No. 3

    여하튼 이제 생각 났는데... 적당히 해야 할 곳하고 사실대로 자세히 해야 할 부분을 잘 구별하고, 적당히 해야 할 것은 좀 적당히 좀 하자 라는 글을 쓸 요량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댓글을 보고 생각났는데, 독자들에게는 '적당히' 보여주더라도 작가 까지 '적당히'알고있는것은 아니다. 라는 말도 하고 싶었던것 같네요. 히히히. 미카엘 크리츠톤? 흠... 헐... 와...
    거기에 각주달고 했다는거죠? 호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8 임피던스
    작성일
    13.05.02 11:56
    No. 4

    마이클 클라이튼요~ ㅎ 쥬라기 공원1,2권은 아직도 소장중이죠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곁가지
    작성일
    13.05.02 11:12
    No. 5

    적당히 라는 기준이 애매 모호 합니다.
    소설을 픽션이기에 그럴듯하게 마치 진짜인것 처럼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에 논문같은 전문원서 같은 수준이라면 소설이라 할수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전문가처럼 보여 지는 수준도 그리고 그 수준이 일반인이 보고 알아 볼수 있는 수준이 .. 참 애매 모호 하지만 결국 독자에게 학생이나 전문가 같은 글보다는 누구나 알아볼수 있는 글이 되어야 좋다고 생각합니다.

    적당한 기준이라는 것이 과하지도 모자라지도 않는 수준유지가, 극히 어렵지 않지도, 아주 쉽지도 않다는 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서리월
    작성일
    13.05.02 11:16
    No. 6

    애초에 적당히라는 기준이 명확하지 않습니다.
    작가 본인이 자신의 글에 쓸 수준...즉, 그게 '적당히'라고 생각됩니다.
    따라서 작가들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02 11:32
    No. 7

    공부는 하면 할 수록 좋습니다. 글의 깊이가 달라집니다.
    물론 주객이 전도되어 설명문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Essay
    작성일
    13.05.02 11:53
    No. 8

    적당히라는 말이 무척이나 상대적이군요. 가령 실제 범죄물, 추리소설을 쓰는 사람에게 사건의 배경이나 주요 흐름 등을 적당히 알 고 있다면 과연 그것이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끌 수 있는 소설이 될 수 있을까 싶습니다. 자신이 쓰고자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적당히가 아니라 완전히, 알고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 위에 분의 말씀처럼 글을 심도 있게 써나갈 수 있을테니 말이에요. 괜히 한 권을 소설을 쓰기 위해 몇 년이 준비하는 게 아니죠. 특히 전문화될 수록 그것이 은연중 글로써 표출된다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02 12:04
    No. 9

    윗분들 말씀대로 ‘적당히’라는 말 자체가 상당히 상대적인 겁니다만...
    글쓰는 입장에서 생각해 볼 때, 그렇게 되는 원리 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 생각합니다. 재발님 말마따나 나머지 부족한 부분은 작가의 상상력으로 보완하면 될 테니까요. 전문가 수준으로 지식을 함양하고 있더라면 더없이 좋겠으나, 독자 입장에서는 불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아무래도 전문적인 내용을 기술하려면 그것을 독자에게 이해시키려 들 것이고, 그러면 독자 입장에서야 가르치려 들다라는 느낌을 배제할 수 없지 않겠어요?
    물론 그렇지 않은 작가들도 있겠지만서도, 그걸 장르소설에서 기대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0 킨나이프
    작성일
    13.05.02 12:19
    No. 10

    제 생각의 적당히. 라는 시점은, 그거네요. 취향이란 거네요.// 과거 어떤 물리학자가 자신만 알아먹을 수 있는 책을 썼다는 게 생각나네요. 그리고 독자가 그 영역에 전문가일지 그저 문외한인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란 거지요. //하지만, 결론적으로 님이 말하고자 하는 건 어느 정돈 이해갑니다. 이론으로 설명으로 내머리를 설득하려하지말고 쉽게 말해줘. 그리고 상상력은 양념치킨수준으로 맛나게. ~ 그런 생각이 듭니다만... ^^ 이런 토론 즐겁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黑月舞
    작성일
    13.05.02 13:06
    No. 11

    적당히의 기준은 간단합니다.
    '독자 입장에서 위화감 없이 글의 내용을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 죠.
    결국 독자보다는 많이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오빠나야나
    작성일
    13.05.02 13:20
    No. 12

    '최대한 많이 알아야하지만, 적당히 보여줘야합니다.'
    이 댓글을 지지합니다.
    적당히 알다가는 적당히 실수하고, 적당한 실수는 결국 글을 크게 망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역시 최대한 보여줬다가는 글이 한편의 인문서, 논문이 되어 망치게 되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헤로도토스
    작성일
    13.05.02 13:27
    No. 13

    정답은 '정확히 알고 적당히 써야한다.'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STARBLOO..
    작성일
    13.05.02 15:56
    No. 14

    소설이 논문이 되면 안 되겠습니다만, 논문 형식의 소설도 있다는 게 함정이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토토정
    작성일
    13.05.02 16:20
    No. 15

    문법을 지키지 않고 적당히 글 쓸거면 차라리 쓰지 마세요!!! 물론 농담입니다. 근데 틀린 부분이 너무 많아서 읽기 힘들군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Lunia
    작성일
    13.05.02 20:13
    No. 16

    저도 헤로도토스 님의 말에 동의합니다. 적당히 알고 적당히 써야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작가님들은 작가이기 이전에 독자에서 출발하셨습니다. 독자일때 어떤 부분을 그냥 넘기셨나요?
    바로 '전문적인 지식이 없어도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놓을 구절'입니다.
    그런 부분은- 글을 쓰는 작가의 입장에서야 '이 글을 이해하려면 필요하다.'라며 넣었을 수 있으나, 독자분들의 입장에서는 '지루한 부분'이 되어버리거든요. 혹여 작가님께서 '전문적'으로 알고계시더라도, '적당히'라는 수준으로 풀어서 쓰는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하자면- A라는 물품에 대해 설명을 해야 하는 상황을 묘사할 때. B->C->D->E->F 의 묘사가 필요하다면, 최소한 그중에 C, E 정도의 묘사는 하지 않아도 되는 묘사입니다.
    즉. 전문가의 입장에서 쓰셨거나, 전문가의 고증을 받으셨다고 하여도 과감히 생략할 부분은 생략하여야 한다- 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3.05.03 10:35
    No. 17

    최대한 많이 알면 좋지만 적재적소에 적당히 써야 한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오후의녹차
    작성일
    13.05.04 23:31
    No. 18

    탄탄한 설정 내지 지식이 작품의 개연성과 사실성을 높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작가는 일반 독자 이상의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하고, 작품에 그것을 적절하게 녹여야 하지 않을까요?
    힘들여 설정한 것이 아깝다고 소설책을 설정집을 만들거나 논문집을 만든다면 작가 실격이겠지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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