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쓰고 있을 바에 지금 차라리 머리 싸매고 구상하고 어떻게 제 글을 고칠까..고민해야 하는 것이 최선이고 맞는 말이겠지만
저는 지금 너무 힘들어요
현재 제가 쓰고 있는 작품을 선작해 주신 분이 22분이고, 재밌어요 버튼 눌러 주신 횟수가 140번에 달합니다
읽어 주시고 심지어 가끔 댓글까지 달아 주시는 분들께 너무 죄송한 말이지만..연재중지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제 능력의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손이 가는 대로, 그냥 생각난 대로 바로바로 쓰다 보니까 소설이 산으로 갑니다
그야말로 원래 구상한 스토리대로 끝내지도 못할 정도로요.
저는 제 글에 심취해서 단점을 보지 못하는 작가들 중 하나입니다만..제가 봐도 현재 제가 쓰고 있는 글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을 알 정도입니다
수정하려고 해도 이미 연재해 버린 글들에 수정할 수 없는 요소들을 넣어 버려서 불가능하고..
착잡할 따름입니다.
이럴 바에야 더 이상 망치지 않고 빠르게 포기하는 것도 방법이 아닐까 싶어요
괜히 미적미적 끌다가 독자 분들 눈 상하게 만들고, 흐지부지 끝내고..
이게 뭐야! 하는 상황까지 갈 것을 생각하면 두렵습니다
-연재중지 공지 올리면 독자분들이 그렇게 되시겠지만요.-
그래서 지금 내리는 결론이 연재중지입니다만..
한담이나 다른 사이트들에서 연재중지에 관해 말씀하시는 것들 보면
작가가 둘 수 있는 최악의 수라고들 하시더라고요
그게 또 두렵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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