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의식 표출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주제의식 표출은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투명화 해서 글 속에 녹여야 됩니다.

단지 서술하거나 설명하려고 하면 안될 뿐이지요.

주인공의 행동이 바로 주제의식이 아닐가요?

재미만 있으면 안됩니다.

 

주제의식 찾으로 도서관 가야 할 사람은 오히려 작가입니다.

많이 고민해보고 연구한 다음에 주인공의 행동으로 보여주세요.

서술이나 설득을 위한 설명이 아니구요.

 

‘복수' 가 주제라면 호쾌하게 복수에 대한 주인공의 모습을 보여주시고

마지막에 복수의 절정의 순간에 감정을 폭발 시키거나 표현하지 않았던

사실을 보여준다거나, 표현의 절제를 통해서 독자의 상상을 불러일으켜

주시던지 정말 다양한 방법이 있습니다.

 

요즘 작품들 올라오는 걸 보면 평균 수준은 조금씩 올라가고 있지 않은가 합니다.

그런데 블랙버스터 영화처럼 수준이 상향 평준화 되면서 표현의 방법도 일반화 되는 것 같습니다.

서술과 설명을 위한 묘사나 사건과 인물의 나열이 아닌 독자가 읽고 상상의 나래를 펼수 있는 글을 적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친절한 설명과 친절한 묘사...

꼭 필요한가요?

[엔띠]

정확히 말씀하셨네요.

소설이 기본적으로 재밌어야죠.
근데 재미'만' 있으면 그게 뭔지 의미를 알 수가 없습니다.
딱히 교훈 넣으라는 것도 아니고 계몽사상이라던가 현실비판도 아니죠...

그냥 주제 좀 넣었으면 좋겠습니다.

[윤도경]

주제가 중심생각이고 보면, 주제 없는 글이 있을까요?
주제가 꼭 이마에 주제란 명찰을 달고 있어야 하는 게 아니라면 말이죠.
더구나 문학을 바라보는 4가지 관점에 따른다면 한 글을 가지고도 무려 4가지나 주제가 있을 텐데...
주제가 꼭 고상해야 한다면 그건 모르겠습니다..^^

[[탈퇴계정]]

주제가 없는 글은 없습니다. 그점은 동감합니다.
차원이동 고딩 깽판물조차 완벽하게 자신의 주제를 투명화해서 글 속에 녹여냈죠. 욕망분출하고 싶다는 것 혹은 타인을 고려하지 않고 네멋대로 살아라 등의 주제를요.
주제가 고상하지 않아도 된다면 그런 것들도 모두 정당화 되겠군요.

[윤도경]

주제는 반드시 고상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단 독자들로부터 외면받겠죠.
그런 글도 쓰고 싶다면 표현의 자유로 보장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심각한 사회문제가 되지 않는다면요.

[할머]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이 언어를 통해 의미를 전달하는건데 의미에 해당하는 주제 없이 온리 말초적 재미만 추구한다면 그글은 글쓴이의 개그배설글을 묶은 글 아닌가요. 요새 책들에서는 글쓴이 자신도 글에 대해서 기대나 프라이드도 느껴지지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