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람들의 반응이 저만 소름 돋는 건가요? 뭔가... 반응이나 글이 무서워질 때가 있습니다.
사람을 경험치로 보는 경향이라던가, 인격존중은 난데없고 수틀리면 죽이고 ‘너 같은 쓰레기는 없어도 돼’라는 뉘앙스가 자주 보입니다.
심지어는 모 작품을 거닐다가, 눈앞에서 죽어가는 사람을 살려줬더니(손만 뻗으면 살릴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기회비용도 없고.) 댓글이 가관인 게..
‘호구’라고 일반화시켜버리더군요.
도와주건, 도움을 받건 ‘호구’ 가 되어버리는 주인공.
주위만 둘러봐도 ‘착한 성향’의 주인공은 없습니다. 평면적인 캐릭터에서, 입체적인 캐릭터가 더 인기 있다는 게 시대의 물결이지만, 착한 성향의 입체적인 캐릭터는 쉽게 보이지 않더군요.
그런 성향의 글도 문제가 있지만, 작가의 의도를 깡그리 무시한 체 무조건 ‘호구’라고 몰아가는 반응도 조심스레 문제가 있다고 감히 생각해 봅니다.
이만, 생각이 짧은 이의 푸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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