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면 볼수록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쓴 것인지... 이해 못 할 부분과
좀 문장이 길어진다 하는 곳에서는 비문이 수두룩...
6천자 쓰는데 빠르면 2~3시간 걸리는 거 같은데... 퇴고는 아무리 짧아도 2시간 걸리는 것 같아요. 그것도 겨우 1차 퇴고가.. 글을 쓰는 습관이 문제인 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앞으로 퇴고에 익숙해져야 할텐데... 그동안은 날림 퇴고식으로 했었는데 큰일입니다.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보면 볼수록 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글을 쓴 것인지... 이해 못 할 부분과
좀 문장이 길어진다 하는 곳에서는 비문이 수두룩...
6천자 쓰는데 빠르면 2~3시간 걸리는 거 같은데... 퇴고는 아무리 짧아도 2시간 걸리는 것 같아요. 그것도 겨우 1차 퇴고가.. 글을 쓰는 습관이 문제인 거 같은데 이거 어떻게 하면 고칠 수 있을까요?
앞으로 퇴고에 익숙해져야 할텐데... 그동안은 날림 퇴고식으로 했었는데 큰일입니다.
퇴고 자체가 어렵고 긴 시간을 먹는 활동입니다. 원래 (장르소설이 아닌) 책 한 권의 내용을 대략적으로 완성한 초본을 가지고 하는 거 퇴고고 님처럼 군더더기를 잘라내는 것만 아니라 필요한 자료, 정보, 소이야기거리를 추가하는 것도 포함하는 게 퇴고거든요. 그런 과정을 거쳐야 돈받고 팔기 이전에 출판사에서 출판 심사를 통과해서 출판을 해볼 기회라도 얻을 수 있고요.
결국 6천자가 아니라 못 해도 두, 셋 챕터는 쓰고 퇴고해야 나무가 아닌 숲을 보고 넣을 건 넣고 뺄 건 뺄 수 있죠. 게다가 돈 받고 팔 글이 아닌 취미로 쓴 글이라면 안 그래도 고통스러운 퇴고가 더 힘들어지겠죠. 그런데 인터넷에 올리는 글 중 못 썼다는 말 듣고 싶은 글은 없을 테니 퇴고를 하지 않은 초본을 올리기도 좀 그런 마음이 안 들 수 없고요.
그래도 몇 천자 단위로 힘들게 퇴고하시기보단 그냥 오타만 잡은 초본 올리고 비판은 듣고 욕설은 신고한 후 완결하신 후에 개선점을 잡아 한 번에 퇴고/리메를 하시거나 습작으로 돌려서 차기작의 밑거름으로 쌓는 게 어떨까합니다. 문제는 그렇게 되면 분량이 3권이 넘는 이야기를 연습 삼아 쓰기엔 꺼려지는 점이 없지 않지만요. 퇴고든 리메든 분량이 너무 많아지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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