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란의 촉산을 처음 읽었을때 조금 당황스러웠습니다.
촉산이란 이름만을 듣고, 정통무협을 기대했는데,
갑자기 현시대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져서였죠.
스포일러가 될지 몰라, 스토리는 말하지 않겠습니다.
촉산은 그 시작만으로도 기발하게 시작됩니다.
허나 주인공이 어차저차해서(내용은 이야기하지 않겠습니다. 스포일러가 될지 모르기에) 전통적 신파 무협을 보여주십니다.
청하님의 글을 읽다보면, 착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마치 고룡이나, 김용같은 대만의 신파무협작가의 글을 보는 것이 아닌가.
동방불패나 천녀유혼같은 중국영화를 보는 것이 아닌가.
유명 중국 소설을 다시 써나가시는 만큼 스토리가 조금 빠르게 전개되지 않나
우려됩니다만, 촉산은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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